알라딘 첫화면으로 가기
헤더배너
분야보기



닫기
'편집장의 선물'
이벤트 대상도서 >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21주년 특별선물! 그림자 팝업 램프, 썸머 블랭킷(이벤트 도서 포함, 국내서.외서 5만원 이상)
  • 정가
    9,000원
  • 판매가
    8,100원 (10%, 900원 할인)
  • 배송료
    신간도서 단 1권도 무료
  • 수령예상일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내일 수령 
    최근 1주 97.3%
    (중구 중림동 기준) 지역변경
소설/시/희곡 주간 15위, 소설/시/희곡 top100 2주|
Sales Point : 21,870

세일즈 포인트

  • SalesPoint는 판매량과 판매기간에 근거하여 해당 상품의 판매도를 산출한 알라딘만의 판매지수법입니다.
  • 최근 판매분에 가중치를 준 판매점수. 팔릴수록 올라가고 덜 팔리면 내려갑니다.
  • 그래서 최근 베스트셀러는 높은 점수이며,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들도 어느 정도 포인트를 유지합니다.
  • `SalesPoint`는 매일매일 업데이트됩니다.

무이자 할부 안내

  • * 2~6개월 무이자 : 농협, 비씨, 씨티, 삼성, 하나, 신한, 국민
    * 2~7개월 무이자 : 현대
    * 2~5개월 무이자 : 롯데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시럽페이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 수량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선물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 158쪽
  • 128*205mm
  • 226g
  • ISBN : 9788932037479
주제 분류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나쁜 소년이 서 있던 자리에서 노래가 되어"
한때 그의 시는 불온한 검은 피였고, 나쁜 소년이 선 자리에 남은 무엇이었다. 시인이 된 후 30년이 지났다. 한 권의 시집만 남기고 오래 자취를 감췄던 전설 속의 시인의 시간도 한참, 이제 이 자리에서 시인 허연이 자신의 노래의 현재를 바라본다. 박형준과 나눈 대화가 담긴 발문에서 그는 이번 시집을 이렇게 말한다. '이번 시집은 시는 내가 만든 게 아니라 세상에 그냥 있었던 거구나 하는 인정......' 어떤 시절엔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들이 받아들여지는 순간을, 허연의 다섯 번째 시집이 말한다.

"말해줘 가능하다면 내가 세상을 고르고 싶어" (<트램펄린>) 라고 말하던 시기가 있었다. 이제는 세상이 나를 떨어트리는 이유가 내가 미워서가 아닌 '그냥'이라는 사실을 안다. 트렘펄린이 나를 미워할 만큼도 내게 큰 의미부여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의 시간. 허연의 시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폐수에 빠진 새를 건져낸 날' 받은 부고를 기억하고, (<경원선 부고>) '강물이 나에게 어떤 일을 한다는 것 / 한 번도 서럽지 않다는 것'(<강물에만 눈물이 난다>)을 직시한다. "어떻게 잊을 수 있는 거지 장대비를 피하던 낡은 집들을 항구에 피신했던 목선들을......" (<기적은 나도 모르는 곳에서 바쁘고>) 그러나 우리는 어떤 것을 잊고, 그러면서도 머문 그 자리에 계속 머물러 있다. 바로 그곳을 흐르는 이 노래. "이제는 미칠 일 하나로 바다에 다 와 가는 소리 죽은 가을 강을 처음 보것네." (박재삼, <울음이 타는 가을 강>)라고 노래했던 어느 시인의 아름다운 노래처럼, 우리의 현재, 이 모든 지리멸렬함도 언젠가는 틀림없이, 과거형의 문장으로 묘사되는, 노래가 될 것이다.
- 시 MD 김효선 (2020.06.26)
시리즈
시리즈
문학과지성 시인선 (총 300권 모두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