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언론 자유와 관련한 이슈와 쟁점을 사례 중심으로 정리했다. 이 책을 통해 시민들은 2023년 대한민국의 언론 자유의 수준과 정치인들의 내로남불적 언론 자유에 대한 태도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평생을 헌신해 온 엮은이가 아이들의 글을 모아 펴냈던 40년 전의 책을 재단장하여 다시 출간하는 책이다. 당시 실렸던 120여 개의 글 가운데 54편을 신중하게 추렸으며, 요시타케 신스케의 삽화를 더해 읽는 재미를 끌어올렸다.
이범은 ‘몽아’에게서 정오를 구해내는데 성공한다. 다행히 정오의 몸에는 큰 문제는 없는 것처럼 보였으나, 알고보니 정오는 이범에 대해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데… 이범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리…. 기억을 잃은 정오와 그런 정오를 지켜보는 이범. 과연 정오는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가게와 그곳을 찾아오는 손님들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담은 연작소설. 보관가게를 오가는 사람들의 갖가지 사연을 생생한 묘사와 따뜻한 문장으로 그려낸다. 장마다 보관품 혹은 가게에 방문한 의뢰인이 화자로 등장해 다채로운 시선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흰귀 작가의 웹툰 『꿈자리가 이상한데요?!』 시즌 2, 3 단행본이 출간되었다. 『꿈자리가 이상한데요?!』는 데뷔작 『세 개의 점』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던 흰귀 작가의 귀엽고 재치 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두 번째 작품으로, 꿈속으로 들어가는 무속인 신이범과 그의 조수 한정오의 신비롭고 유쾌한 무속 BL이다.
꿈속에 들어갈 수 있는 조수 정오와 함께 꿈속과 꿈 밖을 넘나들다가 서서히 가까워지는 두 사람. 서로에 대한 마음은 점점 커져만 가는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려는 이범과 정오. 그렇지만 쉽게 마음이 전달되지는 않는다.
OTT, 숏폼 영상을 종일 켜놓고 엄청난 양의 콘텐츠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시대, 우리는 수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기는 하지만 점점 스스로 생각하기를 소홀히 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생각하지 않는 시대’를 살고 있다.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사람들이 모두 잠들어 고요한 깊은 밤, 숲속 한가운데 불을 밝힌 집 하나가 보인다. 바로 고양이 목욕탕이다. 어른 냥이 어린이 냥이 가족이 손을 잡고 고양이 목욕탕으로 들어간다. 목욕탕 입구에는 모리와 하라 자매가 졸린 눈을 비비고 손님을 맞이하는데….
<b판 고전> 시리즈 24권. 드니 디드로(Denis Diderot 1713-1784)의 초기 저작 <맹인에 대한 편지 Lettre sur les aveugles>를 완역한 것이다. 아울러 이 책에서 논의된 데카르트, 볼테르, 콩디야크의 저작의 해당 부분을 일부 번역하여 부록으로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돕게 했다.
합계출산율 0.98명(2018년)에서 0.72명(2023년)으로. ‘1’이 무너진 이후로도 합계출산율은 끝없이 추락 중이다. 천만 인구가 살고 있는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폐교가 생기기 시작했고, 놀이터는 어르신 운동 시설로 채워지고 있다. 출산율이 이 정도로 추락한 진짜 이유가 무엇일까? 인구절벽 벼랑 끝에서 생존할 해법은 무엇일까?
2008년 6월 12일, 미국을 대표하는 지성이자 존경받는 문학교수이며 국민작가로 칭송받는 해리 쿼버트의 자택 정원에서 33년 전 실종된 소녀 놀라 켈러건의 유해가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유해 옆에는 해리 쿼버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악의 기원》 원고 뭉치가 놓여 있었는데….
2008년 6월 12일, 미국을 대표하는 지성이자 존경받는 문학교수이며 국민작가로 칭송받는 해리 쿼버트의 자택 정원에서 33년 전 실종된 소녀 놀라 켈러건의 유해가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유해 옆에는 해리 쿼버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악의 기원》 원고 뭉치가 놓여 있었으므로 그는 즉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 구치소에 수감되는 처지가 되는데...
열린책들 세계문학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작품들을 엄선한 컬렉션이 모노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오스카 와일드가 남긴 유일한 장편소설로, 평생 그가 추구했던 유미주의를 함축하고 있는 작품이다.
베스트셀러 저자 스티븐 핑커와 한스 로슬링이 책에서 말하지 않은 사실들이 있다. 그들의 책 《팩트풀니스》와 《지금 다시 계몽》이 보여 주는 세계와 보여 주지 않는 세계, 이 둘을 동시에 읽으면 세상이 더 정확하게 보인다.
혼수상태에 빠진 대법관과 국제적 음모에 연루된 대통령이라는 매력적인 소재를 가지고 박진감 넘치는 스릴러를 그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단숨에 미국의 대중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의 《정의가 잠든 사이에》가 드디어 한국 독자를 찾는다.
전사로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세계를 눈에 보일 듯 생생하게 그려낸 에린 헌터의 『전사들: 제5부 종족의 탄생』, 그 첫 번째 이야기. 부족 고양이들은 산에서 오랫동안 평화롭게 살아왔다. 하지만 먹이는 귀해지고 추운 계절을 나기는 점점 힘들어진다. 용감한 젊은 고양이 무리는 스톤텔러가 본 신비로운 환영을 따라, 먹이와 물이 풍부한 새 보금자리를 찾아 산을 떠난다.
수많은 다른 유인원들이 아닌 오직 호미닌만이, 그중에서도 호모 사피엔스만이 오늘날과 같은 고도의 문명을 이루게 된 배경을 외계인의 시선으로 다시 한번 관찰해 본다.
우리에게 익숙한 ‘지하철’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동화. 하율이는 엄마와 동생 소율이와 함께 지하철역으로 가고 있다. 엄마가 신나는 일이 있을 거라고 해서 잔뜩 기대했는데, 엄마 친구를 만나러 간다는 말에 하율이는 심통이 났다. 가기 싫어서 어깃장을 놓으며 신발로 땅을 굴렀다.
황선미 작가가 『찰랑찰랑 비밀 하나』의 두 번째 이야기 『찰랑찰랑 사랑 하나』로 돌아왔다. 『찰랑찰랑 사랑 하나』를 통해서는 이제 막 사랑이라는 감정에 눈뜬 아이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유능한 팀장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팀장들과 언젠가는 팀장이 되기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하는 리더십 치트키 같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이민영은 20여 년 경력의 HRD 전문가로, 신입사원부터 팀장, 임원진에 이르기까지 직장인들의 멘토 역할을 해왔다.
‘읽기의 최전선’에서 재난의 시대를 헤쳐나갈 최량의 지혜를 모색하기 위해 책을 붙들고, 사유를 담금질하고, 치열하게 써 내려간 지난 3년의 결실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한국에도 서평 전문지가 필요하다”는 요청 아래 2020년 12월 창간준비호(0호), 2021년 3월 창간호(1호)로 출발한 《서울리뷰오브북스》가 창간 3주년을 맞았다. 창간 3주년을 맞아 펴내는 13호의 특집 주제는 ‘민주주의와 선거’이다.
책을 덜 읽는 시대라서 서점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뜸해지는 세상이라지만,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책 한 권쯤 가슴에 담고, 서점을 찾는 이와 가볍게 인사를 나누거나, 안부를 묻고, 서로의 책을 내놓고 감상을 이야기하며 따뜻한 일상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이들을 만나기 위해 도쿄의 서점 서른네 곳을 찾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