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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추천 eBook

  • 에세이

    예술 도둑

    기묘한 한 남자의 실화
    예술, 범죄, 사랑. 그리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아름다움을 소유하려는 끝없는 욕망…. 역사상 가장 많은 예술 작품을 훔친 희대의 도둑 이야기.

  • 역사

    그 많던 신여성은 어디로 갔을까

    그때와 지금은 얼마나 다른가
    지금 우리는 모두가 신여성처럼 산다. 그때 그 신여성들은 결국 막힌 출구에 다다랐지만, 열린 출구로 나아가려면 어떤 길로 가야 할까. 끝없는 길 위에 이 책이 단단한 동료가 되기를.

  • 자기계발

    불안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

    오늘 하루도 불안과 싸운 당신에게
    탭핑, 스트레칭부터 불안을 줄이는 음식까지. 불안 전문 카운슬러가 전하는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불안 제거법.

  • 요리/살림

    밥 챙겨 먹어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마포농수산쎈타의 밥술친구 레시피
    '순두부열라면'의 창시자 마포농수산쎈타가 우리의 사계절 입맛을 책임지러 돌아왔다. 중요한 것은 요리를 겁내지 않는 마음이지요. 행복하세요... 저도 행복할게요...

  • 소설

    너머의 세계

    일러스트와 함께 보는 나폴리탄 괴담집
    "이 세계 곳곳에서는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 책은 그 기현상과 그에 연루된 괴이한 존재들에 대한 취재의 기록이다."

  • 인문

    나는 점점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세상 사이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작가가 경험한 인생과 세계의 변화를 들려준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뒤집는 어느 시각장애인의 이야기.

독자가 권하는 책

죽을 날을 받아놓았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지난해에 전립선암으로 진단받았을 때 어떻게 죽음을 맞을 것인가도 생각해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죽음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보지 않는 것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언제 죽음을 맞게 될 것인지 알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죽음의 순간을 외면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그런데 죽을 날을 받아놓게 된다면 남아있는 날들을 어떻게 살 것인가가 분명해질 것 같습니다. <남은 인생 10년>의 주인공이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스무 살이 되던 해에 살 날이 10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통고받은 주인공이 그 10년을 어떻게 살고 죽음을 맞았는지 담담한 필치로 설명해 놓았습니다. 이 책을 쓴 작가 고사카 루카 역시 대학을 졸업하고 불치의 병으로 진단받고서도 이 책을 집필을 이어갔지만, 출간을 앞두고 유명을 달리했다고 합니다.<남은 인생 10년>이 여주인공 마쓰리는 스무 살이 되던 해 불치의 유전성 질환으로 큰 수술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남은 삶이 10년 정도 될 것이라는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열정적인 친구 사나에의 응원에 힘입어 그림과 만화를 그리게 됩니다. 언니가 결혼하여 고향으로 내려가면서 찾아간 고향에서 초등학교 동창들을 만나게 되고, 당시 자신을 좋아했다는 가즈토와 해후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사랑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만능 재주꾼인 가즈토는 가업인 다도에서만큼은 재능을 보이지 못하여 부모를 실망시키고 있는 상황으로 마쓰리의 설득으로 집으로 돌아가게 되고, 마쓰리 역시 가즈토의 권유로 만화를 완성하게 됩니다. 뒤늦게 만나 사랑을 꽃피우지만 죽음에 가까워지면서 마쓰리의 고민이 커집니다. 가즈토가 청혼을 해옴에 따라 결국은 가즈토의 청혼을 받을 수 없음을 밝히고 관계를 정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죽음을 맞습니다. 마쓰리가 앓았다는 불치의 질환이 무슨 병인지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으나 유전질환이라고 했고, 젊은 나이에 발병하여 10년 정도를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언니 기쿄는 이 병에 대한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지 않고 마쓰리의 할머니가 이 병을 앓다가 젊었을 적에 죽음을 맞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대를 거너 뛰면서 여성에서 발병하는데 100%발병하는 것은 아닌 유전질환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것은 순전히 의학적 관심사일 뿐입니다. 이 책에서 불치병의 이름을 밝히지 않아서 더 궁금한 것 같습니다. 물론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기는 합니다.불치의 병으로 삶 자체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마쓰리는 죽음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죽는 건 두렵지 않았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나는 결국 죽음에 이를 테니까. 나는 죽는다. 그것만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니까 안심하길” 이런 생각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에 회의가 들게 만든 결과로 보입니다. 자신이 죽을 운명이라는 사실은 “과거를 바꾸는 것이 불가능하듯, 미래도 바꾸지 못한다”는 한계를 느끼게 되고, 그런 이유로 죽음을 두려워하게 만들기도 합니다.이야기가 시작되면서 마쓰리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레이코는 죽음을 앞두고 “마쓰리는 인생에 후회 없어?”라고 묻고서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난 이 말을 못해서 후회돼. 말하지 못했던 사람에게 전하고 싶어”라고 말합니다. 사실 살면서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본심을 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 죽음을 앞두고서는 그런 사람들이 더욱 생각날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마쓰리 역시 가즈토에서 자신의 병에 대하여 늦게까지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오래 품어온 첫사랑을 감정을 들어내는 가즈토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인 것도 있겠고, 자신도 가즈토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두려웠기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불치의 병을 앓고 있는 마쓰리의 상황이 이해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사랑이 깊어진 뒤에는 이별의 고통이 더 아플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은 마쓰리나 가즈토 모두에게 힘든 일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처음처럼님

[마이리뷰] 에티카 (개정판)

우리가 꿈꾸는 것을 우리가 꿈꿀 때{처럼 말이다}cum somniamus nos somniare. 게다가 어느 누구도 그가 지각하는 한에서는 기만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인정한다. -알라딘 eBook <에티카 (개정판)> (베네딕트 데 스피노자 지음, 조현진 옮김) 중에서

라이언럽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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