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라토리하루히코 #독학이라는세계책제목만 말하면 인공지능이 책 내용을 다 요약해주는 시대에 독서의 의미는 무엇일까 생각을 하던 찰나에 발견한 책. ‘초역 부처의 말‘, ‘초역 니체의 말‘ 등등으로 유명한 저자인가본데 철학책 입문자로서 나에게는 처음이었다.저자는 인공지능 시대에 전자책의 존재를 무시하고 도서관 책도 열람과 참고용에 불과하다고 일갈하며, 밑줄을 그으며 읽는 책이 진짜라고 주장한다. 그렇다고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은 아닌데도 오히려 예전으로 돌아가는 듯한 자세와 그에 대한 확신이 우리에게 묘한 울림을 주는 것 같다. 본질이 결국 무엇인지를 되묻게 하는 책. 정규 교육을 끝내고 구직이나 직업 유지 등 목적을 위한 공부만을 해왔던 성인들에게 ‘독학‘의 의미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주식 투자나 자기 계발서만 읽는 시대에 스스로 혼자서 공부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책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심장하다. 분량도 많지 않아 금방 읽을 수 있다. 알기 쉽고도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펼치기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나보다. 특히나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는 간단한 영어 대화가 영어로 대학교 강의를 듣는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영어 실력을 필요로 한다는 이야기를 분명히 언급하고 있어 매우 후련했다. 책에서는 보통 이런 언급 자체가 되지 않고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인데 저자가 이렇게 속시원히 이야기해주니 명쾌상쾌통쾌..그밖에도 성경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 원전강독의 중요성 등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고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매우 공감이 되었다. 그의 저작 파기에 돌입하게 될 듯. 이것도 독학의 일환이겠지. 결국은 공부가 답이고 독학이 답이다. 격하게 찬성한다.
JYOH님
한때 저장대 수학과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장둥성은 스승 옌량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교사의 길을 택한 뒤 부잣집 딸 쉬징과 결혼한다. 쉬징은 옌량의 조카이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장둥성과 쉬징의 사랑이 냉장고에 넣어 둔 야채처럼 차갑게 시들었다. 쉬징이 다른 남자가 생겼다며 이혼을 요구하자 장둥성은 분노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고 마음을 정리할 여유를 달라고 하여 시간을 번 장둥성은 장인, 장모, 그리고 쉬징을 살해할 계획을 짜기 시작한다. 장둥성은 장인 장모를 살해하기 위해 관광을 핑계 대고 그들을 쌍밍산으로 데려간다. 풍광이 좋은 곳에서 사진을 찍어준다며 벼랑 쪽으로 유도한 장둥성은 둘을 낭떠러지로 밀어 살해한다. 경찰은 장둥성의 장인이 지병인 고혈압 때문에 사진을 찍다 어지럼증을 느껴 떨어지게 되었고, 무의식 중에 아내를 잡아 끌어 변이 일어났다고 보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아이들이 있었다. 중학교 2학년 주자오양, 그리고 고아원에서 학대를 못 이기고 뛰쳐나온 딩하오와 푸푸였다. 장둥성은 이런 사실은 꿈에도 생각지 못하고 아내인 쉬징 살해 계획을 짜고 있었다.주자오양은 수학을 좋아하는 우등생으로 매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이런 주자오양의 아버지 주융핑은 사업으로 많은 돈을 벌었지만 젊은 여자와 새로 결혼하여 주징징이라는 딸아이를 낳은 뒤 전처와 아들은 나몰라라 했다. 가정환경 때문에 울적해 하는 주자오양 앞에 과거 친하게 지냈던 딩하오가 나타난다. 딩하오 옆에는 예쁘장하게 생긴 푸푸라는 여자애도 있었다. 둘은 고아원에서 지내다 학대와 성추행이 반복되자 도망쳐 나온 길이었다. 셋은 의기투합하여 어울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푸푸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최근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은 뒤 불에 태워 저승에서나마 보게해주고 싶다 했다. 그래서 셋은 경치가 좋은 쌍밍산에 카메라를 챙겨 놀러간 것이다. 뒤늦게 자신들이 찍은 사진과 동영상에 장둥성의 범행이 담긴 것을 알게 된 아이들은 장둥성을 협박해 돈을 우려내기로 한다.셋은 장둥성을 협박하면서도 기분을 풀기 위해 놀러 다녔다. 하루는 지역 소년궁으로 놀러 갔는데 거기서 주자오양의 이복동생 주징징을 만난다. 셋은 주징징을 괴롭히기 위해 남자 화장실로 데려 갔는데 뜻밖에도 꼬마가 거세게 저항했다. 딩하오가 강제로 자신의 음모를 뽑아 주징징의 입 속에 쑤셔 박으며 주징징을 굴복시키려 했지만 오히려 손을 깨물리고 만다. 주자오양이 이 광경을 지켜보다 분에 못 이겨 주징징을 창 밖으로 밀어버린다. 주징징은 그대로 떨어져 머리가 박살나 죽고 만다. 경찰은 주징징의 입에서 음모가 발견되었고, 남자화장실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변태에 의한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주징징의 엄마 왕야오는 사건이 일어난 시간에 주자오양이 소년궁에 있었다는 사실 때문에 주자오양이 범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사람을 시켜 주자오양과 주자오양의 어머니를 감시하고 똥물을 퍼붓는 등 해꼬지를 한다. 하지만 주자오양이 경찰에 내놓은 해명은 논리적이었다. 경찰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수재이며, 평소 아버지로부터 지원도 못 받고 불우하게 자라는 주자오양을 동정해 왕야오만 경범죄로 처벌한다.한편 쉬징은 옌량에게 부모의 죽음에 수상쩍은 구석이 많다며 불안감을 호소한다. 하지만 옌량은 장둥성의 사람됨을 믿는다며 쉬징을 오히려 나무란다. 얼마 뒤 쉬징이 출근길에 의식을 잃고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주자오양은 쉬징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장둥성의 범행임을 직감한다. 주자오양은 동영상을 가지고 장둥성을 협박하여 살해 방법을 알아낸다. 장둥성은 쉬징이 매일 아침 먹는 약을 바꿔치기 해 청산가리를 넣었다. 장둥성은 알리바이를 위해 봉사활동을 떠났고, 쉬징이 청산가리가 든 캡슐을 복용하고 운전을 하다 캡슐 껍질이 녹자 의식을 잃고 교통사고를 내 사망한 것이다. 주자오양은 장둥성에게 자신의 처지를 털어 놓은 뒤 아버지와 계모를 죽이는 데 도움을 주면 동영상을 내놓고 입을 다물겠다고 협박한다. 장둥성은 처음에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펄쩍 뛰었지만 주자오양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알고 범행에 도움을 주기로 한다. 장둥성과 딩하오, 푸푸가 주자오양의 아버지와 계모를 딸 주징징의 무덤 부근에서 독살한 뒤 빈 묘혈에 묻어 완전범죄를 꾀한다. 그 시간에 주자오양은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있었기에 알리바이는 완벽했다.하지만 얼마 뒤 무덤에서 시신의 발이 삐져나온 것을 누군가가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사건이 수면 위로 부상한다. 옌량은 이제서야 사건들이 하나로 엮여 있음을 깨닫고 장둥성과 주자오양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으로부터 나름의 수사를 펼쳐 나간다.------소설 속 아이들은 매우 비정하면서도 순진하다. 딩하오는 서슴없이 주징징에게 음모를 먹이고, 주자오양은 주징징과 아버지를 죽이고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푸푸 역시 자신을 놀리는 아이를 저수지에 빠뜨려 죽였던 이력이 있다. 그러데 이 아이들이 바라는 희망은 또 어린아이 같다. 오락을 하고 싶을 때 언제든 하고, 맛있는 것을 먹고, 읽고 싶은 책을 원 없이 읽는 것 따위의.주자오양은 자신의 완전범죄를 위해 딩하오와 푸푸가 장둥성에게 살해 당할 것이라는 사실을 어렴풋이 짐작했으면서도 그들을 사지로 내몬다. 주자오양은 장둥성을 없애기 위해 시체의 발이 빠져 나오게 조치한 뒤 방대한 분량의 일기를 새로 작성해 알리바이를 완벽하게 만들어내 경찰을 속이지만, 옌량은 주자오양의 속셈을 간파한다. 소설은 옌량이 주자오양을 고발할 것인지, 아니면 주자오양이 범죄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측면을 감안하고 그가 갱생을 다짐했던 말을 믿을 것인지 갈등하면서 끝이 난다. 정교한 구성과 세밀한 묘사로 흡인력 높은 소설을 쓰는 쯔진천은 중국의 고질적인 병폐를 파헤친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사회파 작가이다. 한때 <무증거 범죄>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구성과 아이디어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그의 작풍이 탄탄하게 완성된 지금 그런 논란은 사그라진 듯 하다. 한편 시진핑 체제의 선전에 골몰한다는 점과, 중국 중심의 왜곡된 시대 인식에 대한 비판은 꽤 있다. 2013-2014년도 부패척결운동으로 중국이 건전한 사회가 되었다는 흐름의 <동트기 힘든 긴 밤>이 특히 말이 많았는데, 이 작품을 원작으로 JTBC에서 기획한 드라마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는 논란 끝에 제작 취소되었다. https://blog.naver.com/rainsky94/224276245722
PostmanBlues님
앤디 위어

세이노(SayNo)

김애란 지음

김영편입 컨턴츠평가연구소 지음

칼 세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