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창비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새처럼』(포푸라기 그림책)이 출간되었다. 함박눈이 내리는 날, 한 아이가 새 발자국이 찍힌 눈길을 걸으며 마음껏 펼치는 상상을 그렸다. “되풀이해 읽을수록 조금씩 다르게 읽히고 작품 안의 더 큰 사유와 마주하게”(심사평) 되는 작품이다.
깊고 어두운 밤, 고요하던 오싹 마을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바로 꼬질꼬질 팬티 유령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사람들 앞에 불쑥불쑥 나타나 “나는 꼬질꼬질 냄새나는 팬티 유령이다! 모두 비켜라!” 하고 소리치는 팬티 유령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불만이 쌓이고, 결국 유령이 사는 성에 찾아가 이렇게 말해 줄 사람을 뽑기로 한다. ˝이제 그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