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의 형·음·의 가운데 ‘형태’에 주목해 시대마다 달라진 글자의 모습과 그 안에 담긴 정신을 읽어낸다. 실제 서예 작품과 시대적 배경을 함께 살피며, 한자가 학문을 넘어 예술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동아시아 시각 문화의 정수로서 서예의 미학과 한자 문화의 깊이를 이해하게 하는 교양서.
서울에 남아 있는 경성의 건축 공간 100곳을 되짚으며, 식민지 역사의 지워진 공간과 시간의 흔적을 복원하려는 시도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1920년대 경성의 전차 노선을 기준으로 건축물 100개를 선정하고, 각 건물이 언제, 어떤 배경에서 세워졌으며 오늘날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는지를 역사적, 건축적 맥락에서 꼼꼼하게 되짚는다.
르네상스 시기의 신동 피코 델라 미란돌라의 생애를 축으로 언어의 신비로운 힘을 탐구한 책. 피코의 학문적 여정은 유럽 바깥의 지식을 접하고 새로운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 르네상스 시기의 지적 흥분, 모든 지식을 아우르는 단 하나의 지식을 찾겠노라는 열망을 생생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