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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한 문장

포스트민주주의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정치적 비상사태는 설사 금융위기가 해결될지라도 그리고 해결되었더라도 약탈적인 금융지배적 축적체제를 위한 ‘최상의 정치적 외피’로서 계속될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 새로운 권력 블록의 생존은 베버가 말한 세 가지 형태의 정치적 자본주의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이다.

국가론. 밥 제솝 지음, 지주형 옮김

“설마 KCIA로 연행되는 건 아니겠지요?” 나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물었다. 바로 김 교수의 안색이 바뀌었다. “……실은 말 그대로입니다. 그러니까 선생님에게 우리나라의 특수한 사정을 이해해달라고 말한 거예요.” “제가 신문을 받아야만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아니요, 아니요. 아무것도 모릅니다. 알려주지 않았어요.” “제가 싫다고 하면요?” “그건 불가능합니다. 불가능해요. 중앙정보부가 직접 선생님을 지명해 대학에 연락했어요. 그저 이것만은 알아주셨으면 해요. 저는 아무것도 관여하지 않았어요. 아무것도 모릅니다.”

계엄. 요모타 이누히코 지음, 한정림 옮김

음악은 중요하다. 사람들의 삶과 사회를 풍요롭게 할 만한 잠재적 힘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음악은 어떻게, 왜, 어떤 상황에서 그런 힘을 발휘할까? 똑같이 중요한 물음 한 가지를 덧붙여보자. 어떤 경우에 음악의 그러한 힘이 약해지는가?

음악은 왜 중요할까?. 데이비드 헤즈먼드핼시 지음, 최유준 옮김

민주주의와 대척점에 있는 독재국가는 한마디로 주기적이고 경쟁적인 선거와 언론·집회·결사의 자유 중 어느 하나라도 허용하지 않는 사회다. 선거와 언론·집회·결사의 자유는 인민에 의한 정부를 가능케 하는 핵심 제도다. 누군가 인민을 위한 정부를 부르짖으면서 선거를 불허하거나,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를 심각히 훼손한다면 그는 독재자라 불러 마땅하다

독재의 법칙. 한병진 지음

나는 나의 동지들을 존경하고 언제나 집회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아무튼, 데모. 정보라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