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성이 없다면 타율성도 존재할 수 없으며, 서로 다른 사회적 영역을 넘나들 수 있는 실질적인 가능성이 없다면, 결국 타율성도 의미를 상실한다. 자율성의 가치는 어쩌면 근대의 꿈이었으며, 여전히 노력할 가치가 있는 목표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그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우리는 여전히 근대인이 되지 못했다. 그리고 우리가 그 경유지로 다시 되돌아갈 수 있을지 여부는, 결국 정치적 선택에 달려 있다. ― 6장 타율성을 경유한 자율성
예술적 다중의 웅성거림. 파스칼 길렌 지음, 서창현 옮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