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한 사람의 여자아이에 대해 쓰고 싶다. 늘. 단 한 사람의. 외톨이인. 한 여자아이가 추락하는 모습을. 한 여자아이가 떨어지는 것. 한 여자아이가 망가지는 것. 그것은 우리들의 다른 모습일 뿐이다. 어느 거리, 어느 시간, 누구라도. 이 시대의 무너짐. 그런 것들을. 「어느 날의 노트」에서
우리는 모두 잊어버리네. 오카자키 교코 지음, 오고원 옮김우리는 그냥 살아갈 수 없다. 삶을 '디자인해야' 한다는 게 실비오 로루소의 선언이다. 전 세계 고통을 화려한 색감으로 포장한 베네통의 90년대 광고 이미지들은 이제 현실이 되었다. 빈민가엔 디자이너 옷과 신발이 넘쳐나고, 더 이상 베르사체를 입은 난민이 낯설지 않다. 우리는 질투와 경쟁이 끌어들인 미적 음모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간다. 평범한 일상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부자와 유명인의 삶을 욕망한다. 99%에 속하는 이들이 1%가 사는 방식을 원한다. 이것이 'H&M 플래닛'이 품고 있는 욕망이다.
앙트레프레카리아트. 실비오 로루소 지음, 히포 옮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