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넥서스>, <호모 데우스>
지치지 않는 페미의 대답
저자가 한예종에서 6년 넘게 페미니즘을 강의하면서 자주 받은 질문들을 골라 답한 것으로, 당시에 다 하지 못했던 말까지 담았다. 사실 페미니스트라면 지긋지긋하게 들어온 질문들이다.
인류학자의 세상 읽기
어떤 세계들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와 부대끼며 공존한다. 그 부대낌이 불편해 있던 곳을 떠나와도, 그것들은 모습을 바꾸어 끊임없이 재출현한다. 출몰하는 세계는 외면 가능한 타자가 아닌 집단적 삶의 조건이자 현상이 된다.
오드리 로드의 산문 모음집
흑인 퀴어 지식인 활동가, 시인, 도서관 사서, 교수, 전사, 두 아이의 어머니. 1970~1980년대 미국의 흑인 민권운동, 급진적 여성운동, 초기 퀴어운동의 담론 형성에 흑인 레즈비언 페미니스트 전사 엄마로서 열렬히 발언하며 스스로를 “시스터 아웃사이더” “당신의 자매”라 불렀던 사람. 오드리 로드가 1976년부터 1990년까지 쓴 에세이, 연설문, 미출간 산문을 모았다.
아노크라시, 민주주의 국가의 위기
저자 바버라 F. 월터는 전 세계의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분열을 조명하고, 파벌화와 극단주의를 심화시키는 요인을 분석한다. 이로써 오랫동안 탄탄한 민주주의를 유지해 온 국가들조차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피와 저항으로 쓰인 헌법의 세계사
헌법을 안다는 것은 ‘그 나라의 정신을 안다’고 할 수 있다. 《지금 다시, 헌법》의 차병직 변호사가 쓴 《헌법의 탄생》은 세계의 다양한 국가들의 헌법적 탄생 과정을 통해 ‘지금의 우리’를 되돌아보고, 나아가 국가의 미래를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주민, 차별, 인종주의
‘다민족 사회’라는 키워드에서 출발해 한국의 여러 이주민 문제를 분석하는 책으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다문화 담론이 매우 허구적이라 근본적인 반성과 비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죄송하지 않을 권리와 행복할 의무에 대하여.「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전직 기자인 그녀는 강남 8학군이라 불리는 대치동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부모님의 뜻에 따라 철학과에 지원했으며 졸업 후 기자가 되었다...
별 게 아니게 보이는 무심함이 온 우주를 멍들게 할 수 있다. (김살로메, 《미스 마플이 울던 새벽》, 54쪽) 올해로 ‘여성 참정권 운동(Suffragette, 서프러제트)’ 100주년을 맞는다. 여성 참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