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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작가파일 > 작가 프로필 >아나타 제람
아나타 제람

 원명 Anita Jeram
 1965년 7월 13일 영국 포츠머스에서 출생
 1986년 앤드류 제람(Andrew Jeram)과 결혼
 1991년 데뷔작 <빌의 벨리 버튼> 출간
 1994년 샘 맥브래트니와 함께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 출간
 2002년 <나는 그림책이 좋아요> 출간
 2004년 샘 맥브래트니와 함께 <네 모습 그대로 사랑한단다!> 출간
저자 홈페이지 :

1965년 7월 13일 영국 포츠머스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그림에 관심이 많았던 아니타는 맨체스터 폴리테크닉에서 비주얼 스터디스 기초 과정을 마친 후, 1990년부터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며 왕성하게 작품을 창작했다. 첫번째 책 <빌의 벨리 버튼>은 멘체스터 폴리테크닉에 재학 중일 때 출간되었다. 1994년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를 출간하면서 단숨에 영국의 대표 그림책 작가이자,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로 부상한다.

샘 맥브래트니가 글을 쓰고, 아니타 제람이 그림을 그린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는 출간한 첫해동안 100만 부 넘게 팔리면서, 그녀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렸다. 이 그림책은 그녀가 아이를 키우면서 느꼈던 애틋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화폭에 옮겨, 부드럽고 포근한 수채화로 완성되었다. 그녀는 이 그림책을 그리기 전까지 산토끼를 본 적이 없어서, 남편 앤드류는 아내를 위해 직접 박물관에 가서 산토끼 모형을 가지고 왔다. 이런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그녀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그녀가 창조해낸 토끼 부자는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느낌. 이 그림책으로, 영국 도서상 어린이 그림책 부문 대상을 받았다.

아니타 제람의 대표작들은 대부분 글작가와 함께 작업을 했다. 대표적인 작품을 꼽아보면,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과 크리스토퍼 상을 받은 에이미 헤스트와 함께 만든 '샘' 시리즈-국내에서는 '아기곰'으로 번역되었다-와, 동물 이야기의 대가 딕킹스미스의 동화에 그린 삽화들, 아일랜드의 비스토 아동 도서상, 네덜란드의 실버른 그리펠상, 미국의 애비상을 받은 샘 맥브리트니와 함께 만든 2권 가족사랑 이야기 등이 있다. 그녀가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 <난 그림책이 정말 좋아요>와 <우리 모두 다함께> 등이 있다.

그녀의 선배 일러스트레이터인 피터 래빗 시리즈의 비어트릭스 포터, 찔레꽃 울타리 시리즈의 질 바클렘처럼 그녀는 자연과 곤충, 동물을 사랑스럽게 묘사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다. 얼핏 보면 가볍고 투명해 보이는 그녀의 그림 속에는 작은 풀꽃과 곤충, 새와 나비, 나무와 동물들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조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한없이 따뜻하고 평화로운 자연의 모습은 비어트릭스 포터와 질 바클렘을 닮았지만, 그녀는 좀더 생동감 넘치는 풍경 속에 모든 생명을 풀어 놓는다. 따뜻한 자연스러움, 그것이 독자들이 그녀의 그림에 매료되는 이유다.

자연스러움은 풍경에만 그치지 않는다. 에이미 헤스트와 함께 작업한 '샘' 시리즈는 엄마와 아이의 아기자기한 일상을 포근하게 그려냈다. 세 아이를 키운 엄마의 경험과 마음을 그대로 발휘한 듯한 이 그림책 시리즈는은 엄마와 아이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하나씩 단계를 밟으며 성장하는 아기곰과 그런 아기곰의 성장을 말없이 응원하는 속깊은 엄마곰의 일상은 너무도 평범한 일상이기에 더 소중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아니타 제람은 고양이 개, 토끼, 기니피그 들과 두꺼비 두 마리, 도마뱀, 뱀, 거북이 등 다양한 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 그녀는야생동물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보호구역을 만드는 꿈을 가지고 있다.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는 그녀의 마음은 그림 속에 고스란히 반영된다. - 류화선(yukineco@aladdin.co.kr)

아직도 나는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를 읽을 때마다 마음이 찡해요. 이 책은 내 아들과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요. 우리는 잠자리에 들 때, 이 그림책의 아기 토끼와 아빠 토끼가 한 그런 종류의 놀이를 하곤 했죠.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

샘 맥브래트니 글, A.제람 그림, 김서정 옮김/베틀북 펴냄

아기는 자신의 사랑과 아빠의 사랑을 재어보며, 아빠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부러워하면서도 그 사랑 안에 자신이 편안하게 들어 차 있음에 안심하며 조근조근 잠에 빠져든다.

  네 모습 그대로 사랑한단다! (2004년)
  넌 할 수 있어, 아가야! (2003년)
  어디 아프니, 아가야? (2002년)
  난 그림책이 정말 좋아요 (2002년)
  엄마는 언제나 너를 사랑한단다 (2001년)
  빌의 벨리 버튼 (199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