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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작가파일 > 작가 프로필 >하야시 아키코
하야시 아키코

  원명 林明子
 1945년 일본 동경 출생. 요코하마 국립대학 교육학부 미술과 졸업
 1973년 첫 그림책 <종이 비행기> 발표
 1976년 <이슬이의 첫 심부름> 출간
 1980년 <오늘은 무슨 날>로 제2회 그림책 일본상 수상
 1983년 <목욕은 즐거워>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미술상 수상
 1988년 <나도 캠핑갈 수 있어요>로 프랑스 그림책상 LE GRAND DESTREIZE 수상
 1990년 <은지와 푹신이>로 제21회 강담사 출판문화상 수상
저자 홈페이지 :

1945년 일본 동경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그곳에서 보냈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과 보는 것을 무척 좋아해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요코하마 국립대학 교육학부 미술과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그림을 공부하였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대학생 때, 후쿠인칸 쇼텐이 발행한 「엄마의 친구」에 컷을 그리면서부터. 1973년 첫 그림책 <종이 비행기>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어린이 그림책 일을 하기 시작했다. 안노 미츠마사와 함께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적인 공동 작품인 'All in a Day'에 참여하는 일본 대표로 뽑혔다.

작품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모두 조카들을 모델로 한 것. 아이들의 평범하지만 생동감 넘치는 일상에 밀착해 그 속에 벌어지는 아기자기한 일들을 섬세하고 편안하게 그려낸 그녀의 작품은 동양적인 화풍에도 불구하고, 서양 어린이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하야시 아키코의 그림책을 처음 보는 사람은 '밋밋하다'내지는 '평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내용 역시 단순하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그 작품이 깊이 매료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이 경험하는 감정을 일상의 리얼리티 속에서 표현했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그녀의 그림책은 철저히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다.

특히 책을 처음 접하는 0~3세 유아를 위한 그림책 중, 그녀가 글과 그림을 모두 담당한 <달님 안녕>, <손이 나왔네>, <싹싹싹>, <구두구두 걸어라>는 그 정점에 있는 작품이다. 옷 입기, 음식 먹기, 걸음마 등 유아의 생활을 차분한 톤의 색상과 단순한 스케치로 그려낸 이 작품은 반복과 의성어의 적절한 사용, 기승전결의 탄탄한 구성에 힘입어, 극적 재미와 함께 교육적인 효과까지 이끌어 낸다.

그녀는 동화작가로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쓰쓰이 요리코와 많은 명작을 탄생시켰다. <이슬이의 첫 심부름>, <병원에 입원한 내 동생>, <오늘은 소풍가는 날>이 그 대표작. 모두, 어린이의 평범한 일상을 소재로 만든 이야기들로 많은 시간이 흐른 오늘날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저는 다섯 남매이기 때문에 조카들이 많아서 협력을 받을 수 있었죠. 모델이 없으면 그리기가 어려우니까, 러프 스케치를 보이면서 아이들에게 같은 포즈를 취하도록 부탁했습니다. 러프 스케치를 그렸을 때는 그럴 듯하게 보였는데도 실제로 아이들에게 포즈를 취하게 하고 보면 목이나 어깨의 위치나 각도가 전혀 다른 거예요.

그렇지만 그렇게 해 준 것들은 의외로 쓸모가 없게 되고 그 밖의 다른 기회에 많이 촬영해 두었던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그림책에 유효하게 쓰이는 경우가 많더군요.

<순이와 어린 동생>의 어린 동생처럼 무엇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 표정을 아주 좋아합니다. 자신의 내부로 들어가서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표정이 무척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그림의 모델로 적합한 것은, 역시 정이 든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기간 만나온 조카딸이라면 어떤 동작을 찍은 사진을 보더라도 그 전후의 움직임을 상상할 수 있으니까 한 장의 사진이라도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모르는 아이의 사진이라면 실감이 잘 나지 않습니다. '이제 그만하면 잘 그릴 수 있을 때가 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도 좀처럼 마음에 드는 그림이 나오지 않아서 서랍 속의 사진을 꺼내놓고 '이 각도의 얼굴과 이 각도의 손의 아이는 없을까' 하고 뒤적거리기도 합니다. (한림출판사 홈페이지(www.hollym.co.kr) '저자방-하야시 아키코' 중에서)

달님 안녕

하야시 아키코 글ㆍ그림/한림출판사 펴냄

빛에 따른 명암과 채도의 변화를 명확히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어두운 감청색 하늘에 창문 너머 밝은 달이 떠오르면서 점차 밝아진다. 통통하고 밝은 보름달은 아기의 얼굴을 보는 듯하다. (아이북랜드)

  싹싹싹 (2001년)
  나도 갈래 (2001년)
  숲 속의 숨바꼭질 (2000년)
  숲 속의 요술물감 (1999년)
  숲속의 나뭇잎집 (1999년)
  10까지 셀 줄 아는 아기 염소 (1999년)
  목욕은 즐거워 (1996년)
  순이와 어린동생 (1995년)
  은지와 푹신이 (1994년)
  이슬이의 첫 심부름 (1991년)
  오늘은 소풍가는날 (1991년)
  병원에 입원한 내동생 (1990년)
  손이 나왔네 (1990년)
  구두구두 걸어라 (199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