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명 Henri Cartier Bresson 1908년 프랑스 샹틀루에서 출생 1927~1928년 앙드레 로트(Andre Lhote)에게서 그림 지도 받음 1930년 본격적으로 사진 공부 시작 2004년 8월 향년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남 1932년 스페인 지중해 연안, 멕시코, 미국 등지에서 사진 작업 1933년 뉴욕 줄리앙 레비(Julien Levy) 화랑에서 첫 개인전 1936,1939년 영화감독 장 르느아르(Jean Renoir)의 조감독으로 활동 (기록영화 4편 제작, 대표적인 영화 '귀향 Le Retour') 1940년 프랑스 육군에 입대, 영화사진반에서 활동 1943년 독일군 포로로 잡혔으나(1940년), 세차례의 시도 끝에 탈출 성공. (그후 레지스탕스 활동을 전개함) 1946년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사후 전시회를 준비중이라는 소식에 미국 방문 1947년 로베르 카파, 데이비드 세이무어, 윌리엄 밴디버, 조지 로저와 함께 보도사진 에이전시 Magnum Photos 창설 1948년 인도, 버마, 파키스탄, 중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사진작업 1952년 사진집 <재빠르게 잡은 이미지(Image a la Sauvette)> 출판 (영문판 제목은 'The Decisive Moment') 1954년 <발리 섬의 춤> 출판 1955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파베용 드 마르상에서 현대 사진작가 최초로 전시회 개최 1955년 <하나의 중국에서 또 하나의 중국으로>, <모스크바 사람들>, <유럽인> 등 출판 1963년 '라이프'사 일로 쿠바 방문 1965년 아사히 신문사 초청으로 일본 방문 1966년 동경 케이오 백화점에서 <결정적 순간, 그후> 사진전 개최 1969,1971년 영화로 관심을 돌려 '캘리포니아 인상 Impressions of California' 및 '남부 촬영 Southern Exposures'를 제작 1981년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국립사진 대상 수상 1987년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초기작> 사진전 개최 1988년 프랑스 국립 사진 센터 주최로 사진전 개최 2004년 8월 향년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저자 홈페이지 : http://www.porto.art.br/bresson
프랑스의 보도사진가. 인간적이며 자연스러운 사진을 통해 보도자신의 전형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숨어 있는 의미를 포착할 수 있다"는 그의 이론은 <재빠르게 잡은 이미지 Images a la Sauvette (영문판 제목, '결정적 순간 The Decisive Moment')>에 잘 표현되어 있다.
평생 35mm 라이카 사진기와 콘텍스 렌즈만 썼으며, 일체의 트리밍 또는 크로핑을 용납치 않았다. 플래시의 사용도 사진 영상에 영향을 준다고 하여 일절 사용하지 않는 등 그에 얽힌 신화적인 일화는 꽤 다양하다.
또다른 이야기는 전쟁과 관련되어 있다. 브레송은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종군하여 영화사진반 활동에 참여한다. 그러나 1940년 여름 독일군에게 잡혀 3년 동안 포로수용소에 수감되었고, 3번의 탈출 끝에 마침내 성공, 프랑스에서 레지스탕스 활동을 하기에 이른다. (이 때, 브레송은 프랑스 예술가들의 인물사진을 즐겨 찍었다.)
이 일로 그가 전쟁에서 죽었다는 소문이 돌자, MoMA는 희생 작가 추모 사진전을 준비하기에 이르고, 브레송은 뉴욕을 찾아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 건재함을 과시했다고 한다. 이듬해인 1947년에는 절친한 친구 로베르 카파, 데이비드 세이무어, 윌리엄 밴디버, 조지 로저와 함께 보도사진 에이전시 Magnum을 결성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1955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1987년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크게 유명해졌는데, 1950년대 유럽을 찍은 사진집 <재빠르게 잡은 이미지 Images a la Sauvette (영문판 제목, '결정적 순간 The Decisive Moment')>는 그의 철학과 사진 기술을 집대성한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이 책에서 브레송은 사진에 대한 고유의 생각을 '결정적 순간'으로 언급하면서 사진의 의미와 기술 및 효용에 대해서 포괄적으로 다뤘다.
말년에 영화제작으로 관심을 돌린 그는 <캘리포니아 인상 Impressions of California>(1969), <남부 촬영 Southern Exposures>(1971)을 만들기도 했다. 그후 그림그리기에 몰두하면서 조용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2003년 프랑스에서는 HCB 재단 주최로 앙리 카리티에 브레송의 초기 사진과 미공개 사진을 전시하는 '앙리-카리티에 브레송, 그는 누구인가?' 대회고전이 열리기도 했다. - 최성혜(im119@aladdin.co.kr)
사진은 어떤 사실의 의미와, 그 사실을 시각적으로 설명하고 가리키는 형태의 엄격한 구성이 한순간에 동시에 인지되는 것이다. (< Image a la Sauvette>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