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살고 있는 2008년생 작가 전이수, 그의 마음과 생각이 투명하게 들여다보이는 그림 에세이다. SBS 영재발굴단으로 이름을 알린 후 8살부터 직접 그림책을 쓰고 그려온 이 특별한 이야기꾼은, 사회 공헌 활동을 위해 만든 갤러리 '걸어가는 늑대들'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돕고 있다. <소중한 사람에게>는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작은 몸짓 하나, 눈빛, 한 마디 말에 대해 들려준다.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재능을 가졌던 한 소년이 멋진 예술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가족과 자연에게서 사랑을 배우고, 타인의 아픔을 함께 느끼며 공감한다. 아름다운 노래 한 곡을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받은 듯 설레기도 한다. 과감한 선과 색채로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주는 그림들은 액자에 끼워 오랫동안 바라보고 싶다.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자유로운 영혼이 느껴지는 이 책은 '독자들도 자신의 그림과 글을 보고 읽으며, 자기 안의 보물을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인사말로 끝을 맺는다. 그 바람이 분명 이루어질 거라는 행복한 예감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