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칼데콧 최종 후보,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 후보작"
첫 그림책 <머나먼 여행>으로 칼데콧 아너상을 받았던 에런 베커의 신작. <머나먼 여행>과 <비밀의 문>에서 마법의 펜을 가진 소녀의 환상 여행을 그렸다면, <끝없는 여행>에서는 아빠와 아이의 관계, 그 속에서의 갈등과 해결을 담았다.
심심하다는 얼굴로 바쁜 아빠의 뒷모습을 지켜보던 소녀는 새로운 모험을 떠나고, 딸이 사라진 걸 알게 된 아빠는 서둘러 딸을 뒤따른다. 딸은 아빠를 외면하지만, 소녀의 세계에서 둘은 손을 꼭 잡고, 아빠는 딸의 말에 귀 기울이고, 함께 위기를 극복하면서 이제 소녀의 얼굴에는 기대감과 기쁨이 가득하다.
글 없이 그림만으로도 수많은 이야기가 펼쳐지고, 한 편의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한 환상적이고 장엄한 그림이 인상적이다. 2017년 칼데콧 상과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후보에 동시에 오른 그림책.
- 유아 MD 강미연 (2016.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