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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편혜영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2년, 대한민국 서울

직업:소설가

기타:서울예대 문예창작과와 한양대 국문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데뷔작
2000년 이슬털기

최근작
2025년 9월 <[세트] <어른의 미래> 도서 + 편혜영 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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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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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제대로 겪지 못한 슬픔은 모두 어디로 가나. 바라보기만 해도 가없는 슬픔에 빠져들게 하는 ‘말뚝’은 슬픔은 슬픔의 방식으로 겪을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이 소설이 가닿은 애도와 연대의 윤리는 근래에 보기 드문 서사적 활력과 함께 찾아와 굳건한 말뚝처럼 독자에게 내리꽂힐 것이다.
2.
당면한 문제와 고통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처단과 해결을 도모하는 소설이어서 더욱 매료되었다. 서로를 미래 삼아 지탱해 온 아이들이 가닿을 새로운 인칭의 세계를 묵묵히 응원하고 싶어지는 소설이었다.
3.
제대로 겪지 못한 슬픔은 모두 어디로 가나. 바라보기만 해도 가없는 슬픔에 빠져들게 하는 ‘말뚝’은 슬픔은 슬픔의 방식으로 겪을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이 소설이 가닿은 애도와 연대의 윤리는 근래에 보기 드문 서사적 활력과 함께 찾아와 굳건한 말뚝처럼 독자에게 내리꽂힐 것이다.
4.
손보미라는 장르를 거치면 어떤 이야기라도 아름다워진다. 이때의 아름다움은 정확하다는 의미에 가까운데 그것은 손보미의 언어에서 기인한다. 진실을 안다는 사실 자체가 도움이 되는 건 아닐지라도, 고통뿐인 진실일지라도, 그리하여 결국 진실은 ‘거대한 공백’임을 깨닫게 되더라도, 무엇도 은폐하거나 소거하지 않고 진실에 가닿고자 구현된 언어. 지연과 유보의 리듬으로 더디게 진실에 다가가는 손보미의 문장은 이번 소설에서도 빛을 발하며 기어이 말해지는 것과 기필코 감추어진 것 사이의 완벽한 조율을 이뤄낸다. ‘여기에는 여기의 삶이 있다’는 구호처럼 우리의 삶은 늘 ‘여기’에 있(었)다. 말하자면 ‘화재로 간판이 소실된 구도심의 건물’처럼 버려지고 손상된 곳에. 『세이프 시티』는 기억의 심연을 훼손된 장소로 공간화함으로써 그곳을 고쳐달라는 요구와 그대로 내버려두라는 상반된 진심이 연약하고 무른 삶의 고유한 체질임을 보여준다. 이는 어떠한 고통이 묻어 있건 우리의 기억이 어째서 인생 자체인지를 보여주는 가장 정확하고 매혹적인 응답이기도 하다.
5.
<울트라맨을 위하여>는 성장의 대가에 대한 혹독한 비유로 가득한 소설이다. 성장은 가혹하다. 저절로 자라는 것은 없다. 무엇이든 내놓아야 인생에 설득력이 생기는 법이다. 그리하여 때로는 친구를, 때로는 엄마를, 대개는 나 자신을 전부 내놓은 후에야 겨우 깨닫게 된다. 우리 삶에 울트라맨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 삶의 근근한 동행은 그저 나 자신뿐임을.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0일 출고 
“기피 대상”이자 “관심과 보호의 표적”인 파란 피부 소년 재일은 좌절하고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희박한 희망의 탐색자가 되어 세계를 떠돌기를 선택한다. 《멜라닌》을 통해 한국 소설은 차별과 혐오를 가리키는 인상적인 또 하나의 고유명사를 갖게 되었다.
7.
독특한 변주와 리듬을 가진 작품이다. 아동 착취와 노동 문제로 시작한 이야기는 환경과 기후의 문제로 나아가지만 궁극적으로는 그 모두가 인간의 일이라는 걸 일깨우듯 삶의 빛나는 세목으로 채워진다. 상실한 것들을 통해 역설적으로 곁에 남은 것을 돌아보게 하는 이 작품은 그로테스크한 동시에 천진하고 우화적인 동시에 현실적이다.
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0일 출고 
『시티 뷰』는 육체와 자본의 다층적인 욕망을 상승과 하강의 구도로 거리낌 없이 구사한다. 이 소설을 통해 ‘송도’라는 공간은 한국 소설의 새로운 장소로 명명될 것이다.
9.
『돼지우리에 불을 지르고』는 뒤늦은 성장에 대한 특별한 고찰기이다. 삶을 가둔 테두리를 벗어나고 한계를 규정짓는 세계로부터 달아나려는 노력은 때로는 무모한 희망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아무런 희망을 갖지 않는 것보다야 나을 것이다. 때로는 불길이 지나간 자리가 무성한 숲보다 선명하게 길을 보여 주는 법이니까.
10.
  • 시티 뷰 - 제14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Choice
  • 우신영 (지은이) | 다산책방 | 2024년 9월
  • 17,000원 → 15,300원 (10%할인), 마일리지 850
  • 8.4 (51) | 세일즈포인트 : 4,967
『시티 뷰』는 육체와 자본의 다층적인 욕망을 상승과 하강의 구도로 거리낌 없이 구사한다. 이 소설을 통해 ‘송도’라는 공간은 한국 소설의 새로운 장소로 명명될 것이다.
11.
“기피 대상”이자 “관심과 보호의 표적”인 파란 피부 소년 재일은 좌절하고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희박한 희망의 탐색자가 되어 세계를 떠돌기를 선택한다. 《멜라닌》을 통해 한국 소설은 차별과 혐오를 가리키는 인상적인 또 하나의 고유명사를 갖게 되었다.
12.
이 소설을 읽고 불완전한 인간들이 모여 삶의 화음을 이루려 애쓰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각자의 삶이 매번 근사해야만 하는 건 아니라는 소박하고 따뜻한 진실이 더할 나위 없이 위로가 되는 작품이다.
13.
사랑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기나. “다시 태어나는 것 같은 공간”에서 루는 금기와 억압을 넘어서는 사랑에 빠진다. 이 뜻밖의 사랑은 그녀에게 강하고 순수해진 기분을 느끼게 하고, 결국 자기 자신은 누구인가 하는 질문에 맞서게 한다. 욕망을 직시하고 존재를 탐색함으로써 삶을 회복하는 것, 그것이 사랑이 아니라면 무엇이겠는가.
14.
더는 미래에 대해 낙천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시기이지만, 「미래의 조각」에 나온 표현에 의지하면 적어도 낙관할 수는 있을 듯하다. 그것은 그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믿음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미래는 언제까지고 미래에 머물러 있을 것’이므로 ‘우리가 바라는 모습’으로 오지 않을 게 분명하다고 해도 상관없기 때문이다. (……) 과거는 그저 미래의 조각일 뿐이고 미래는 여전히 ‘다가오지 않은’ 모습으로 존재한다는, 삶의 닫힌 구조에 대한 낙담을 정영수는 무덤덤하면서도 서정적으로 그려냈다. (……) 짐작할 수 없는 미래의 날들에, 무덤덤하면서도 따뜻하고 애처로우면서도 선연한 작가의 문장이 내게 큰 위로가 되었음을 고백하고 싶다.
15.
손보미는 마치 인생이 그런 것처럼 단일한 의미와 상징을 거부하고 다층적인 암시와 풍부한 상징, 다의적 해석이 가능한 장면과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 고통을 정확히 포착하려 애쓴다. 손보미에게 있어서 정확히 쓴다는 것은 플로베르의 일물일어一物一語와 같이 대상에 꼭 맞는 적확한 단어를 찾아내는 것이라기보다는 고통의 인과를 단정하지 않고 주저하고 머뭇거리다 끝내 진실에 직면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기술하려는 노력에 가깝다. _ 손보미 「끝없는 밤」
16.
《탱크》는 믿음에 관한 소설이다. 텅 비어 있기 때문에 강화되고 실체가 없으므로 결코 사라지지 않는 믿음. 거대한 컨테이너처럼 삶의 복판에 자리하고, 산불처럼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으며 탱크처럼 단단하고 견고한 믿음. 하지만 믿음의 두려움을 전파하는 것이 이 소설의 목적은 아니다. 믿음의 속성에 능숙한 작가는 독자를 기꺼이 사랑 앞에 이르게 한다. 사랑에 대한 믿음만이 삶을 지속시키고, 사랑만이 견고한 세계를 조금 달라지게 만들 것이다. 사랑에 헌신하는 이런 이야기에 매혹당하지 않을 수 없다.
1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0일 출고 
《카지노 베이비》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이야기를 얼마나 풍성하게 만드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18.
불확실성의 아름다움을 거리낌없이 선사하는 소설이다. (…) 매력적이고 위트 있는 장면이 많고 생동감 넘치는 인물의 매력이 빛나는 소설이었다.
19.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0일 출고 
이주란 〈별일은 없고요?〉 누군가 죽어나간 집에서도 누군가는 레몬 향을 풍기며 살아간다는 비의. 태연하고 쓸쓸하며 명랑하지만 애틋하다.
20.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0일 출고 
《코리안 티처》는 구체성과 실감이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데 얼마나 크게 기여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소설이다.
21.
  • 명왕성은 왜 
  • 김연경 (지은이) | | 2022년 8월
  • 14,000원 → 12,600원 (10%할인), 마일리지 700
  • 세일즈포인트 : 2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0일 출고 
오래전 김연경이 쓴 산문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를 찾아올까’라는 문장을 읽은 적 있다. 아무 이야기도 내게 오지 않으리라는 두려움에 낙담하던 무렵이어서인지 그 문장은 다소 위안을 주었다. 만나본 적 없는 작가에게 단박에 동질감도 느꼈다. 『명왕성은 왜』에 실린 소설을 읽고 나서야 김연경의 질문은 두려움보다는 기대와 호기심에 가까웠음을 깨달았다. 삶은 언제나 이야기를 건네기 마련이고, 특히 사랑과 온정에 기운 삶이라면 더 많은 이야기가 생겨난다는 것을, 김연경은 누구보다 잘 아는 작가이기 때문이다. 전작에서 보여준 ‘우주보다 멀고 미래보다 낯’선 생애의 지나간 시간은 이번 소설에서는 살아 있음의 온기로 재현된다. 서로의 삶을 기웃대며 느슨하게 연결된 인물들은 운명보다 우연을 믿고, 연민으로 삶을 품기보다는 유머로 어루만진다. 진앙지가 제 몸속인 지진을 품게 되더라도, 그 탓에 흔들려 균열이 생기고 다른 사람의 삶까지 흔들더라도, 삶이 가끔 부끄럽기는 해도 자주 뭉클함을 선사한다는 것을 알기에 어떤 때고 기특하고 갸륵한 진심에 기운다. 고통의 여진이 계속되는 중에도 ‘모든 죽어가는 것을 대신하여 살아갈 힘’을 내는 것은 그런 진심 때문이리라.
22.
김멜라를 읽으면 마음이 부푼다. 어떤 사랑은 수영복 위에 내려앉고, 어떤 사랑은 숨겨둔 설탕이 되어 흔적을 남기니까. 천연덕스럽게 사랑을 선동하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동참할 수밖에 없다. 전복과 탈주의 언어조차 김멜라이기에 명랑하고 애틋하다. 몽환적이고 신비롭다. 이처럼 담대하며 명랑한 서정은 없었다. 오랫동안 이런 발칙하고 사랑스러운 소설을 기다려왔다.
23.
《카지노 베이비》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이야기를 얼마나 풍성하게 만드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24.
니콜 크라우스에 의하면 인생은 동시다발적인 사건이다. 명료한 동시에 난해하고 모순된 방식으로 벌어지는 사건들. 그렇다보니 사는 동안 무언가 알아가게 되리라는 기대와 달리, 인생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때로는 낙담한 채로 도대체 삶이 뭔지 모르겠다고 중얼거리는 순간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는 필연적으로 상실과 슬픔, 분노와 고독을 위해 많은 시간을 허비하겠지만, 그러고 난 후에는 사랑이야말로 인생에서 해야 할 유일한 노력임을 수긍하게 될 것이다. 사랑만이 삶의 유일한 배후니까. 니콜 크라우스의 이야기를 의지하게 되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는 어떤 이야기에서건 반드시 사랑을 시추해낸다.
25.
홀트에 가보고 싶다. 특별한 곳은 아니다. 그저 사람들이 사는 작은 마을이다. 세상에 서툴고, 사랑에 실패하고, 뜻하지 않게 미움을 받고, 철길 위에서 외로운 유년을 걷는 사람들이. 하지만 그런 때에도 곁에 누군가 머물고 있음을 깨닫는 사람들이 산다. 그들의 시간을 우리는 ‘삶’이라고 부른다. 켄트 하루프 소설에서 삶은 불행 속에 마모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닿으면서 담담히 연마되어 빛난다. 삶이 그대로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이야기는 놀랍도록 삶과 닮아 있다. 켄트 하루프만큼 이 진실을 잘 보여주는 작가는 없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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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문학상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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