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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허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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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불교윤리학 입문>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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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은 잘 알지만 정작 마음은 잘 모르고 사는 것 같다. 그래서일까. 몸을 가꾸기 위해서는 아낌없는 비용을 치르면서도 마음을 제대로 파악하려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아마도 마음의 본성 따위는 몰라도 사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데 마음까지 챙길 여유가 어디 있단 말이냐는 심정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책은 우리가 몸보다 마음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지금 당장 깨닫지 않으면 안 된다고, 조용한 목소리로 다그친다. 저자는 그런 마음의 정체성과 효용성을 (마치 연인에게 귓속말로 뭔가를 속삭이듯이) 독자들에게 조곤조곤 설명해준다. 어느 순간 우리는 저자가 의도한 대로 마음공부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심즉도(心卽道), 마음이야말로 인간과 세상을 바꾸고 이끌어 가는 진짜 주인공이다. 그러나 우리가 마음이라고 부르는 그 오묘하고 신비한 세계를 정확하게 정의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마음의 정체를 밝히려는 수많은 인문학적 시도들이 결국 한계를 드러내고 만 것은 그와 같은 마음의 속성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저자는, 마음의 본질을 직접 파고드는 대신 지금까지 축적된 동서양의 위대한 가르침들 속에서 우리들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보고 올바로 다룰 수 있는 수행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특히 저자는 노자의 사상을 잇고 있는 장자의 명상이론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다행인 것은 이 책이 지난 몇 년간 크게 유행했던 상업적 힐링 서적이 아니라 저자의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과 독창적 해석을 바탕으로 우리들의 마음공부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마음공부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평범한 우리도 어느샌가 일정한 마음의 경지에 이르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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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은 잘 알지만 정작 마음은 잘 모르고 사는 것 같다. 그래서일까. 몸을 가꾸기 위해서는 아낌없는 비용을 치르면서도 마음을 제대로 파악하려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아마도 마음의 본성 따위는 몰라도 사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데 마음까지 챙길 여유가 어디 있단 말이냐는 심정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책은 우리가 몸보다 마음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지금 당장 깨닫지 않으면 안 된다고, 조용한 목소리로 다그친다. 저자는 그런 마음의 정체성과 효용성을 (마치 연인에게 귓속말로 뭔가를 속삭이듯이) 독자들에게 조곤조곤 설명해준다. 어느 순간 우리는 저자가 의도한 대로 마음공부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심즉도(心卽道), 마음이야말로 인간과 세상을 바꾸고 이끌어 가는 진짜 주인공이다. 그러나 우리가 마음이라고 부르는 그 오묘하고 신비한 세계를 정확하게 정의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마음의 정체를 밝히려는 수많은 인문학적 시도들이 결국 한계를 드러내고 만 것은 그와 같은 마음의 속성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저자는, 마음의 본질을 직접 파고드는 대신 지금까지 축적된 동서양의 위대한 가르침들 속에서 우리들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보고 올바로 다룰 수 있는 수행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특히 저자는 노자의 사상을 잇고 있는 장자의 명상이론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다행인 것은 이 책이 지난 몇 년간 크게 유행했던 상업적 힐링 서적이 아니라 저자의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과 독창적 해석을 바탕으로 우리들의 마음공부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마음공부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평범한 우리도 어느샌가 일정한 마음의 경지에 이르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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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과학기술의 발달속도는 그야말로 눈부시다. 머지않아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다양한 형태의 기계(예컨대, 각종 로봇 등)가 인간사회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쩐지 불길하고 두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과학기술의 위험성을 언제까지나 경계하고 있을 수만도 없는 일이다. 이유는 명백하다. 과학기술이 인류에게 가져다 준 일상생활 속의 혜택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과학기술은 모든 영역에서 인간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왔다. 그러나 과학기술 자체는 글자 그대로 가치중립적이다. 그것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의 문제는 전적으로 우리들의 가치관에 달려 있다. 재앙일 수도 있고 축복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여기서 우리는 과학기술을 대하는 지금까지의 태도를 인문학적으로 다시 ‘점검하고, 성찰하고, 수정할’필요가 있다고 본다. 말하자면 우리는 사회적 인성(人性)의 확립을 요청받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제목이 암시하고 있듯이 과학기술의 시대에 평균적인 교양인이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인문학적 지식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하고 있다. 마치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보충학습교재와 같은 느낌도 들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곧 깨닫게 된다. 제1부 생각; 제2부 의사소통; 제3부 보편적 인류애; 제4부 공동체; 제5부 리더십 등 총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은 각각의 장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연관된 인문학적 고전들을 광범위하게 인용하고 있다. 거기에는 문학도 있고, 종교도 있고, 미술도 있고, 음악도 있고, 철학도 있다. 가령, 제3부 보편적 인류애 편에서 ‘예외 없는 원칙은 없다’를 이해시키기 위해 동화 <도서관에 간 사자>를 인용하는 식이다. 그래서 도서관에서는 누구나 조용히 해야 하지만 소리를 질러 넘어진 도서관장을 구한 사자에게 적용된 새로운 규칙은 ‘으르렁거리면 안 됨. 단,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경우는 예외임’이 된다. 지루하지 않게 쑥쑥 읽히는 책이다!
4.
  • 식물처럼 살기 - 우리가 동물처럼 살지 말아야 할 11가지 이유 
  • 최문형 (지은이) | 사람의무늬 | 2017년 6월
  • 15,000원 → 13,500 (10%할인), 마일리지 750원 (5% 적립)
  • (6) | 세일즈포인트 : 191
인문학의 열기가 식지 않고 계속 이어지려면 고전 다시 읽기 못지않게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 그럴 때 비로소 인문학은 진부함에서 벗어나 참신함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는 것 같아 다른 사람들과도 함께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저자에 따르면 지구의 지배자인 인간의 진화는 하찮게 보이는 식물들과 주고받은 공진화의 결과물에 불과하다. 우리가 식물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이유이다. 인간이 식물을 길들이며 살았다고 착각할지 모르지만 오히려 식물들이 인간들로 하여금 자신들을 사랑하고 가꾸고 번식시키도록 우리들을 길들이며 살았다는 것이다. 지구상에 식물이 없었다면 먹이사슬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동물과 인간도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 분명하다. 자연의 이치는 그렇게 각각의 존재를 인연의 그물로 엮어준다. 식물들은 그저 묵묵하게 자신의 삶을 살고 있다. 아름다운 꽃잎은 바람에게 빼앗기고 싱싱한 이파리는 곤충들의 먹잇감이 되지만 그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어제처럼 또 오늘을 살고 있다. 우리는 식물들의 단순한 삶 속에서 역설적으로 한없이 당당하고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 생명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식물이 지닌 모든 속성과 식물이 겪는 모든 과정은 곧 생명의 아름다움 그 자체인 것이다. 인간의 삶도 식물의 그것과 조금도 다를 바 없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지금 밖으로 나가 사람들의 발에 밟혀 신음하고 있는 잡초들을 한 번 눈여겨봤으면 좋겠다. 어쩌면 그들은 억울하지만 이런 것이 바로 삶이라고 소리 없이 외치고 있을지도 모른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식물의 현명함과 고고함과 당당함을 배우자고 제안한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아름답지 않을 이유가 조금도 없다. 식물들은 우리들에게 자기들처럼 고고하고 당당하게 그리고 용감하고 아름답게 살라고 손짓한다는, 것이 이 책이 던지고 있는 조용한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5.
이 책은 난해하기로 소문난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전체성과 무한』을 본격적으로 읽기 위한 길라잡이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런 점에서 『전체성과 무한』의 독서일기로 볼 수도 있겠다. 저자에 따르면 레비나스의 철학에는 사변적 엄격함과 함께 윤리적 관대함이 녹아있다. 우리에게 레비나스가 어렵게 읽히는 것은 전자의 ‘사변적 엄격함’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 지점을 통과하고 나면 레비나스가 지향하는‘윤리적 관대함’의 세계가 끝없이 펼쳐진다. 그래서 저자는 레비나스의 진면목은 존재론 대신 윤리를 자신의 제1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데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레비나스가 보기에 사랑이나 호의는 속성상 선별적이고 차별적이기 때문에 낯선 자에게 주어지기 어렵다. 이에 반해 무조건적인 환대는 낯선 자에게 그리고 타자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행해질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단순한 사랑의 차원을 넘어 보다 더 보편적인 것을 추구하는 레비나스적 윤리의 특징을 엿본다. 이처럼 레비나스의 철학은 나와 타자들과의 관계를 타자 중심의 윤리로 환기시킴으로써 일상적 갈등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와 태도를 변화시키고자 한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삶의 지평을 경쟁과 계산으로만 파악하려고 한다면 갈등과 전쟁이 되풀이 되는 역사로부터 결코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이는 레비나스에게 있어서 윤리가 존재론에 앞서야 할 이유이다. 윤리란 타자와의 관계에서 성립하는 것이며 타자와의 관계는 모든 이해나 해석을 압도한다. 책의 제목인 『타자와 욕망』은 그와 같은 레비나스의 철학적 입장을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욕망’은 우리와 동일자가 아닌 타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욕망이다. 그런 욕망을 갖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욕망의 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을 읽고 나면 독자들은 레비나스의 『전체성과 무한』에 직접 도전해 보고 싶어 질 것이다. 레비나스의 철학은 딱딱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따뜻한 것임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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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이 책은 여덟 권의 소설을 철학적으로 다시 읽기 위한 철학적 시도이다. 그런 책의 성격과 관련 저자는“소설에서 부각된 삶의 핵심적인 단면을 추상화하면 철학의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이렇게 소설과 철학의 만남을 통해 이야기로서의 소설은 뼈대를 얻고, 설명으로서의 철학은 살과 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한다. 그렇다, 소설과 철학이 기본적으로 인간(성)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한 소설의 주제는 철학의 용어로 개념화될 수 있고, 철학의 개념은 다시 소설의 서사구조, 즉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어야 한다. 어쩌면 철학자인 저자는 소설 속에서 철학하기를 그리고 철학 속에서 소설읽기를 적극 권유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 다루는 소설 속 주인공들인 <이방인>의 뫼르소, <파리대왕>의 랠프,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의 로빈슨,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토마시, <연금술사>의 산티아고, <데미안>의 싱클레어,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의 빌헬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의 루이스는 예외 없이‘자신(나)의 문제’를 화두로 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끝없이 고심한다. 여기서 우리는 소설 속의 주인공들이 처한 상황과 독자인 나의 삶이 서로 만나는 접점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인 ‘나’와 소설을 읽는 독자인 ‘나’가 삶의 속도와 방향 그리고 부피와 질량을 매개삼아 어느 순간 공감하고 대화할 수 있다면 이 책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된 셈이다. 소설 속 주인공들이 각자 직면한 ‘나의 문제’는 부조리에 맞서는 나; 내안에 사는 괴물과 싸우는 나; 자연의 질서에 나를 맡기는 나; 타인의 품속에서 죽는 나; 낯선 길을 떠나지만 결국 나에게로 돌아오는 나; 내안의 타자와 화해하는 나; 현실에서 나의 길을 찾는 나; 비인간성의 덫에서 나를 구하는 나로서 어느 하나 독자인 ‘나’가 한번쯤 처해봤음직한 ‘나(들)’이 아닐 수 없다. 편안하고 가볍게 읽을 철학서로 조금도 손색이 없어 감히 일독을 권하고 싶다.
7.
사는 것과 먹는 것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우리는 먹는 만큼 살고 사는 만큼 먹어야 하는 존재다. 오죽하면 ‘지금의 우리는 우리가 지금까지 먹은 바로 그것이다’라는 말까지 있을까. ‘우리가 사랑한 비린내’는 오랫동안 물고기를 연구한 해양생물학자가 먹거리로서의 해산물 이야기를 풍부한 관련 지식과 함께 맛깔스러운 문장으로 풀어쓴 책이다. 글을 읽다보면 마치 싱싱한 멸치회나 먹음직스러운 참꼬막 한 접시가 바로 우리 눈앞에 놓여있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생동감이 넘친다. 책 속에는 해삼, 멍게, 개불, 전복, 소라, 굴, 꼬막, 바지락, 도루묵, 삼치, 방어, 돔, 다금바리, 다랑어, 연어 등 우리의 음식문화와 매우 친숙한 해산물 이름들이 줄줄이 나온다. 그러나 단순히 먹는 대상으로서만 해산물을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한반도 주변의 해양생물과 관련된 역사, 문화, 풍속, 지리, 언어, 가치, 지식, 윤리 등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들이 저자의 요리솜씨를 빌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먹음직스러운 밥상으로 재탄생한다. 가령, 제주도 해녀의 겨울철 물질에 대한 역사적 배경설명은 우리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임금에게 바칠 전복을 채취하기 위해서는 겨울에도 차가운 물 속으로 몸을 던져 숨 가쁜 자맥질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란 말이다. 이처럼 제주도 여성들은 오직 살기 위해서 얼음장 같은 바닷물을 삶의 터전이라는 이름으로 숙명처럼 받아들여야만 했다. 갑자기 산다는 것과 먹는다는 것의 엄숙한 관계를 떠올려 본다. 한편, 저자는 해상생물의 구체적 생태환경을 설명할 때는 어떠한 전공서적에도 뒤지지 않는, 말 그대로 전문가적 식견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끝으로 저자는 느림과 기다림의 이로움을 거듭 상기시키는 가운데 ‘보다 깨끗하고 보다 공정한’슬로피시 운동의 철학윤리학적 의미를 강조한다. 여기서 우리는 저자와 많은 부분에서 서로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8.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은 잘 알지만 정작 마음은 잘 모르고 사는 것 같다. 그래서일까. 몸을 가꾸기 위해서는 아낌없는 비용을 치르면서도 마음을 제대로 파악하려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아마도 마음의 본성 따위는 몰라도 사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데 마음까지 챙길 여유가 어디 있단 말인가라는 심정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책은 우리가 몸보다 마음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지금 당장 깨닫지 않으면 안 된다고, 조용한 목소리로 다그친다. 저자는 그런 마음의 정체성과 효용성을 -마치 연인에게 귓속말로 뭔가를 속삭이듯이- 독자들에게 조근조근 설명해준다. 어느 순간 우리는 저자가 의도한대로 마음공부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심즉도(心卽道), 마음이야말로 인간과 세상을 바꾸고 이끌어 가는 진짜 주인공이다. 그러나 우리가 마음이라고 부르는 그 오묘하고 신비한 세계를 정확하게 정의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마음의 정체를 밝히려는 수많은 인문학적 시도들이 결국 한계를 드러내고 만 것은 그와 같은 마음의 속성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저자는 마음의 본질을 직접 파고드는 대신 지금까지 축적된 동서양의 위대한 가르침들 속에서 우리들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보고 올바로 다룰 수 있는 수행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특히 저자는 노자의 사상을 잇고 있는 장자의 명상이론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다행인 것은 이 책이 지난 몇 년 간 크게 유행했던 상업적 힐링서적이 아니라 저자의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과 독창적 해석을 바탕으로 우리들의 마음공부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마음공부 이야기를 따라 가다보면 평범한 우리도 어느샌가 일정한 마음의 경지에 이르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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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동물과 달리 호모사피엔스 종은 자신이 누구인가를 스스로 되물을 수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로 알려져 있다. 그런 점에서 인간은 인간 외의 생명체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독특한 유적 본질의 소유자들이다. 동서양을 불문하고 지난 수천 년 동안 수많은 인간 본성 담론이 생산된 것은 이러한 인간의 종적 특성과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인간의 본성을 어떻게 규정하는가에 따라 행위의 원리와 규범을 다루는 도덕철학 혹은 윤리학의 접근방식도 달라진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전개되어 온 동, 서양의 윤리학설사는 곧 인간 ‘본성’관념을 둘러싼 설명방식의 차이일지도 모르겠다. 이 말에 조금이라도 동의한다면 새로 나온 책 『인간 본성의 역사』를 반드시 읽어 볼 것을 권유한다. 흔히 자기변명삼아 하는 말 중에 ‘양’보다 ‘질’이란 말이 있지만 1182쪽에 달하는 이 책은 ‘양’만큼 ‘질’이라는 평가를 받아 마땅한 역작이다. 인간 본성 개념을 다루고 있는 동, 서양의 뛰어난 사상가, 근대 초기와 계몽기의 독창적인 철학자, 근·현대사회과학의 대표적 선구자, 그리고 현대의 진화생물학 및 신경인지과학자들의 견해를 통시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는 책에는 저자의 ‘열’과‘성’과 ‘혼’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무엇보다도 저자는 남다른 사회참여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뚜렷한 주제의식과 함께 강단학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양비론이나 양시론의 가면 속에 숨은 지적 비겁함(?)과는 거리가 먼 뚜렷한 자기주장을 펼치고 있어 독자들은 말 그대로 시원한 글맛을 만끽할 수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어도 책의 가치는 조금도 손상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10.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이 책은 그저 고리타분한 미신으로 치부될 수도 있는 우리민족의 전통 삼신할미신앙을 기독교의 성모마리아 이미지와 중국불교의 송자관음보살사상, 일본의 기시보진 구전 등과 비교하면서 삼신할미의 종교문화사적 의미를 흥미롭게 조망하고 있다. ‘없는 아기 태워주고, 있는 아기 길러준다’는 믿음의 대상이었던 삼신할미는 생명의 탄생과 관련된 모든 것이 신비롭고 두렵기만 했던 전통사회에서 민간신앙의 핵심이었다. 더구나 아이를 낳지 못하면 온갖 구박과 멸시를 받고 심지어 집에서 쫓겨나기도 했던 여자들에게 삼신할미는 그야말로 절대적 의지처였다. 집 뒤 장독대 한가운데 정화수를 떠놓고 가족의 안녕과 무병장수를 빌던 할머니와 어머니들이 간절하게 찾았던 신도 바로 삼신할미였다. 철학자인 저자는- 삼신할미의 원형인 당금애기 설화, ‘지극히 거룩한 여인’으로 추앙받는 천주교의 성모 마리아, 자비로운 모성애의 분위기가 감도는 불교의 관음보살, 도교의 송자낭랑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중국의 송자관음보살, 일본의 기시보진 설화 및 마리아관음사상 등을- 삼신할미신앙과의 연관성이라는 관점에서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이 책 제목인 ‘마리아 관음을 아시나요’는 가톨릭의 마리아와 불교의 관음보살이 발상이나 형상에 있어서 크게 다를 바 없는 사상임을 강조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종교 간의 대화와 소통을 의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각별한 의의를 갖는다. 저자가 불임치료전문 유명 한의사인 자신의 부인을 ‘서초동 삼신할미’로 부르면서 남다른 존경심과 부부애를 과시하고 있는 점도 책을 읽는 독자들을 훈훈하게 만든다. 어쩌면 저자는 현대판 삼신할미인 부인을 칭송하기 위해 잊혀져가던 옛날 삼신할미 이야기를 끄집어냈는지도 모르겠다.
11.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그런 점에서 다치바나 다카시의 대담 모음집‘죽음은 두렵지 않다’라는 책제목은 다소 허풍스럽게 들릴 수도 있겠다. 그러나 저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어느 순간부터인가 이 말이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방광암과 심장수술을 겪으면서 실제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어본 다치바나 자신의 경험과 다양한 임사체험자들의 공통적인 증언, 그리고 의식의 세계에 대한 최신 뇌-과학 이론 등을 통해 죽음을 굳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에 의하면 죽음은“지극히 자연스럽게,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것만으로도”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저자의 결론은 책상머리 관념의 산물이 아니라 저널리스트로서 당사자들을 직접 만나 취재하고 정리한 살아 있는 기록 그 자체이다. 그래서인지 진정성의 무게가 남다르다. 누가 죽음을 어떻게 설명하든 여전히 우리는 죽음을 모른다. 아무도 죽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삶과 죽음이 서로의 다른 반쪽인 한 우리는 죽음이야기를 멈출 수 없다. 모든 인문학의 궁극적인 물음이‘죽음이란 무엇인가?’로 귀결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책을 읽고 나면 누구나‘나의 죽음은 내가 죽어야 한다’는 영원불변의 명제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음을 자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순간 우리는 어떻게 죽을까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남은 시간만이라도 어떻게 잘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우리 자신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12.
모처럼 떠나는 여행가방 속에 틈나는 대로 읽을 책 몇 권을 챙겨 넣는 것은 교양인들이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에티켓이다. 설사 다 읽지 못하면 또 어떤가. 가벼운 읽을거리와 무거운 주제의 책이 적당하게 섞여 있으면 더욱 좋을 것이다. 이곳저곳 건성건성 뒤적이며 가볍게 읽던 책을 저만치 내던지고, 짐짓 심각한 표정을 지으면서 다른 책을 펼치는 여행객은 그저 단순한 관광객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 책은 기분전환용으로 읽을 가벼운 도서는 아니다.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첨단과학기술 가운데서도 각종 생명증강기술과 인공지능 및 로봇개발의 수준은 이미 휴먼시대를 종식시키고 포스트휴먼의 시대를 열고 있으며 인류는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는, 문명사적 인식의 전환을 거듭 환기시키고 있다. 아홉 분의 관련 전문가들이 각자의 전공영역에서 포스트휴먼 시대의 휴먼 즉 인간(성)의 문제를 깊이 있게 논의하고 있어 휴가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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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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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책이 술술 읽힌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책이다.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의 이야기가 종횡무진(縱橫無盡)하는 저자의 글 춤 솜씨 덕분에 독자들의 눈과 귀를 순식간에 사로잡기 때문이다. 그리스 신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읽기가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이던가. 수많은 신들의 이름과 그들의 복잡한 가족관계가 읽는 사람들의 머리를 쥐나게 만든다. 각각의 신에게 부여된 ‘~신’이라는 명칭과 그것이 상징하는 의미도 보면 볼수록 헷갈리기 일쑤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 신화를 읽다가 지치게 되는 이유도 이런 점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리스 신화가 다양한 신들의 이름을 내세우고 있어 어지럽게 보이지만 사실은 호모사피엔스 종(種)의 본능적 성정(性情)이 빚어내는 갖가지 인간 군상들의 또 다른 자화상에 지나지 않음을 참으로 그럴듯하게 그리고 멋들어지게 풀어내고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귀에 익숙한 속어나 대중가요 가사들인,‘들이대다, 뒤끝 작렬,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나를 키운 것은 8할이 바람, 사랑이 외로운 건 운명을 걸기 때문, 총 맞은 것처럼 심장이 아파본 적이, 사랑했어요 그땐 몰랐지만...’이라는 표현들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능수능란하게 사용하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우리 자신들이야말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표상인 분노, 복수, 질투, 욕망, 사랑, 지혜, 모성, 권력의 모사품들에 지나지 않는 존재임을 스스로 깨닫고 쓴 웃음을 짓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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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논어」는 개인의 도덕적 언행을 문제 삼고 있는 것 같지만 읽다보면 세상의 모든 이치를 훤하게 꿰뚫는 통찰과 삶의 지혜를 담고 있는 책임을 알게 된다. 무엇보다 지나치게 현학적이거나 이상적이기만 하지 않아 언제 읽어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명장면들을 만날 수 있다. 그런데 그때마다 곱씹히는 가르침이 있어 늘 새롭게 와 닿는다. 이 과정에서 공자가 보여주는 적절한 비유와 소통능력은 참으로 감동적이다. 논어가 동양의 고전이란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는 이유일 것이다. 그래서일까? 저자가 논어를‘우리들의 삶을 위한 트리올로지’라고 정의하며 제1부 반성과 성찰, 제2부 위로와 격려, 제3부 치유와 회복이란 세 영역으로 나누어 현대적으로 풀어쓰려는 시도가 전혀 낯설지 않다. 왜냐하면 논어는 그렇게 읽힐 수도 있는 콘텐츠와 뉘앙스를 얼마든지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각각의 주제에 맞게 가려 뽑아 놓은 인용문들도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조금도 모자람이 없다.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공자의 말씀을 떠올리면서 스스로 반성과 성찰을 하고 있거나 어느 순간 위로와 격려를 받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동안 간직하고 있던 알 수 없는 답답함이 이미 치유되었거나 벌써 회복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랄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는 여러분들에게도 유사한 지적 즐거움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5.
지난 한 세기 동안 우리가 경험한 역사는 근대화와 서구화의 역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는 입장과 견해의 차이를 떠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할 수밖에 없는 엄연한 역사적 사실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학문, 종교체제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적 삶의 방식에서도 자연스럽게 서구적인 가치를 내면화하게 되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가진 우리들에게 서구의 사상체계를 올바르고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학문적 노력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기도 할 것이다. 저자인 남경희 교수는 이러한 문제의식의 연장선상에서 서구정신의 원형을 찾아 나섰고 이 책은 바로 그와 같은 지적 작업의 훌륭한 성과물에 해당한다. 저자는 고대 희랍어와 정신 보편주의의 관계에 대한 논의에서 시작하여 철학적 사유의 궁극적 대상인 진리개념, 그리고 이를 가장 모범적으로 실천한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학문방법론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희랍의 생사관이기도 한 프시케 이론을 통해 삶과 죽음의 근본적 문제와 관련된 윤리적 물음을 던짐으로써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마치 철학자가 된 것 같은 묵직한 사색의 경험을 선사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평생 한 길을 걸어온 원로 철학자로서의 학문적 깊이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구적 사고의 원형이 갖는 역사문화사적 의미를 거듭 일깨워주고 있다. 부피는 작지만 울림은 큰 책이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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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군가의 부고를 통해 거의 날마다 죽음을 간접경험하면서 살고 있지만 막상 실제로 죽어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시 말해 죽음이 어떤 것인지를 가르쳐줄 사람은 결코 이 세상에 살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도대체 죽음이란 무엇일까? 저자는 유명인사 다섯 사람의 죽음을 자세하게 파헤치고 있다.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미국의 사상가 수전 손택,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존 업다이크, 영국의 천재시인 딜런 토머스, 그림책의 피카소로 불리는 모리스 센닥이 바로 논의의 대상들이다. 그들은 각자 독특한 방식으로 죽음과 대결했다. 그리고 저자는 그 과정을 너무나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어떤 사람은 죽음을 적대시하고 그것에 정면 도전했는가 하면, 다른 어떤 사람은 죽음이 너무 두려워 섹스에 탐닉하거나 끊임없이 술을 마셔대야만 했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결국 그들은 모두 죽었다. 우리는 이 다섯 사람들의 흥미롭고도 진지한 죽음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도 모르게 ‘나의 죽음’을 어렴풋하게나마 의식하게 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다. 그것은 어쩌면 이 책이 은연중 노리는 기획의도일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인‘바이올렛 아워(violet hour)’는 T. S. 엘리엇의 <황무지>에서 빌려온 말로 아직 완전한 어둠이 내린 것은 아니지만 곧 칠흑 같은 깜깜함이 찾아올 저녁 무렵의 어느 한 때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우리는 이 책을 읽는 동안 저자가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굳이 ‘바이올렛 아워’라고 표현한 숨은 의도를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적어도 이 책을 끝까지 읽은 사람들은 이제 죽음이란 말보다는 바이올렛 아워란 말을 더 자주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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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철학이 사변적 학문이라면 윤리학은 본질상 실천적 성격이 강한 학문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피터 싱어는 굳이 자신의 윤리적 입장을‘실천 윤리학(practical ethics)’이라고 명명하면서 일상적 삶 속에서의 윤리적 실천을 강조한다. 이 책은 지난 30여 년 동안 응용윤리학의 현대적 고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이다. 다루고 있는 내용도 그야말로 ‘실천적’인 것들이다. 인종이나 성에 근거한 평등과 차별, 임신중절, 동물의 권리, 인간배아의 연구용 사용, 정치적 폭력과 테러리즘, 환경, 기후, 빈부격차 등 오늘날 인류가 안고 있는 거의 모든 문제들에 대한 실천원리를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은 대학 신입생들에게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들이 무엇인가를 거듭 환기시켜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읽을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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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진화론은 종교적 가치관의 쇠퇴와 더불어 과학적 세계관의 확산을 불러왔다. 진화론에 대한 찬반논쟁은 아직도 진행형이지만 이 과정에서 발달한 진화심리학은 인간의 우정, 사랑, 섹스, 질투, 인종차별, 외국인 혐오, 자식 간의 경쟁 등에 숨어 있는 진화론적 메커니즘을 밝혀내는데 유용한 도구가 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진화론을 제창한 다윈의 전기를 진화론적 관점에서 재구성하는 독특한 서술방식을 통해 진화론을 그야말로 실감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지성인이 되기 위한 출발점에 서 있는 대학 신입생들에게 진화론과의 대화는 한번쯤 거쳐야 할 필수 과정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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