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물 절약, 에너지 절감과 같은 생활 속 환경 문제들을 ‘발명’이라는 흥미로운 접근을 통해 해결해 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찾아 행동하는 작은 발명가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이 책은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미래 역량인 창의적 사고와 공동체 역량, 생태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기어 다니는 건 다 ‘벌레’라고 부르며 징그럽거나 더럽다고 오해하고, 제멋대로 ‘해충’이라 이름 붙이는 사람들은 결코 발견하지 못할 진실을 강충은 발견하고, 추적한다. 그 과정은 흥미진진할 뿐만 아니라, 모르는 사이에 우리 생활에 깊이 밴 ‘인간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이 세상 가득한 생명을 눈여겨보는 반가운 기회가 될 것이다.
뛰어난 관찰력과 순발력 그리고 어느 순간에도 놓지 않는 유머 감각으로 일상을 담은 그간의 창작 활동은 ‘야광 코딱지’라는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생활 밀착형 히어로를 탄생시켰다. 여기에 『깊은 밤 필통 안에서』의 그림을 그린 심보영 작가의 밝고 따뜻한 그림이 더해지면서 분명 더러운데 더럽지 않은 야광 코딱지의 독창적인 세계가 완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