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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홍종락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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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메시지 S 스탠더드 에디션>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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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는 전작 『신들과 함께』와 『신들의 신 예수』에서 고대의 여러 자료를 바탕으로, 기존의 다른 세계관과의 체계적인 대비와 대조를 통해서 여호와 유일신 신앙과 예수님의 신성을 더없이 생생하게 드러낸 바 있다. 우리가 늘 들어오고 접해서 당연한 줄 알았던 내용들이 저자의 손끝을 거치면서 특별하고 놀랍게 드러났다. 평면적으로 보였던 기독교 신앙의 중요한 진리들이 이상환이라는 장인의 조각도를 통해 입체적인 부조 조각품으로 되살아났다고 할까. 그런 저자가 이번에는 그리스-로마 신화를 들고 돌아왔다. 신약성경이 소개하는 예수님의 모습과 사역은, 그리스-로마 신화에 푹 잠겨 그 신화의 눈으로 세계를 이해하던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왔을까?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한 저자의 친절한 설명과 안내를 거치니, 예수님의 보혈, 희생적 죽음, 성찬 등 그분에 관해 우리가 안다고 생각한 것들이 새롭고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저자는 그리스-로마 신화라는 배경 지식과의 적절한 대비를 통해 자신이 드러내고자 한 교훈을 충분히 드러냈다 싶으면, 신실한 목회자와 가슴 뜨거운 설교자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한다. 즉, 충분히 증명하고 설득했다 싶으면, 그래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싶으면 그때부터 강력하게 초청한다. 격려한다. 그래서 이 책은 저자의 이전 저서들과 마찬가지로 독자의 머리와 가슴을 동시에 저격하고 흔든다. 어떤 사람들은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 이야기와 그리스-로마 신화의 유사성을 발견할 때마다 그것을 모방이나 표절이라고 주장한다. 그것은 모종의 유사성을 발견할 때 생각할 수 있는 일차적인 반응이다. 하지만 저자의 설명을 듣고 있으면 그것이 일차원적이고 평면적이고 기계적인 대응임을 깨닫게 된다. 저자가 제시하는 개별적 지식뿐만 아니라 그가 보여주는 큰 그림을 바라보는 시각이 우리에게 더 중요한 이유다. 저자의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더 이상 그리스-로마 신화가 비기독교적이고 이교적이며 물리쳐야 할 오류 덩어리로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들이 복음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고,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데 도움을 주는 일종의 접점이 된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비기독교적인 세계관의 요소들 가운데서도 예수님과 복음을 소개할 수 있는 접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묻게 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인간과 함께한 신』은 일반 문화와 세계관을 긍정적이고 창조적으로 바라보도록 격려하고 독려하는 강력한 사례 연구다.
2.
이동주 작가의 야곱 이야기입니다! 특히, 눈을 확 사로잡게 만든, 야곱의 나이에 대한 분석에서 끌어낸 적용이 좋았습니다. 또한 야곱이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게 된 사정에 대한 해석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유다와 며느리 다말에 대한 분석은 여러 모로 크게 공감할 수 있고 흥미로웠습니다. 조금 속된 표현으로, 분명 메시지가 뛰어난, 한 방이 있는 책입니다! 한편, 이동주 작가는 비록 목사는 아니지만 저에게는 ‘창세기 본문을 잘 풀어낸 설교’라는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니, 그보다는 연속특강이라고 해야겠지요. 뛰어난 성경특강. 야곱에 대한 훌륭한 특강입니다.
3.
C. 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는 총 7권이지만, 원주민들이 주인공인 말과 소년을 제외한 나머지 6권에서만 우리 세상의 인물들이 나니아로 들어가는 장면이 등장한다. 그 경로는 반지, 옷장, 뿔 나팔, 그림, 학교 후문, 열차 사고로 각기 다 다르다. 나니아로 들어가는 이 여섯 가지 경로처럼, 이 책은 신학, 철학, 윤리학, 문학 등 다양한 전공의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여섯 편의 논문을 통해 루이스라는 세계에 들어갈 길을 열어 보인다. 입체적인 기독교 사상가 루이스에게 다가가는 데 적절하고 의미 있는 접근 방식임에 분명하다. 사람마다 좀 더 익숙하고 편한 경로가 있겠지만, 생경하고 평소에 잘 접하지 않던 경로를 통해 다가갈 때 그동안 가려져 있던 부분을 볼 수 있어 좋은 배움과 개안의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4.
몇 년 전, 루이스에 대한 강연 원고와 논문, 글감, 구상이 쌓여 있는데 책으로 엮어 낼 시간이 없다는 저자의 말을 들으면서 어서 책으로 엮인 결과물을 읽고 싶어 조바심이 났었다. 이제야 책을 읽으면서 오래 기다린 보람을 맛보았다. 읽는 내내 ‘청지기’라는 단어가 뇌리에 맴돌았다. 저자는 루이스의 생가 킬른스에서 살았던 특별한 경험, 루이스 전문가들과 맺은 교류, 학자로서 행한 연구와 강연이라는 다섯 달란트를 묵히지 않고 열심히 ‘장사하여’ 루이스를 관통하는 상상력, 이성, 신앙의 삼화음을 밝히 드러내는 열 달란트의 책을 내놓았다. 루이스의 책을 여러 권 번역하면서 루이스 좀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독학이 갖는 한계를 절감했다. 공부는 역시 돈을 들여 해야 한다는 말의 의미를 알 듯하다. 특히 루이스가 다루는 상상력과 신화에 대해 제대로 정리해 보고 싶었던 마음이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이번에 맞춤형 수업을 들은 느낌이 든다. 재수강하는 기분으로 두고두고 읽으면서 새겨 두고 싶은 대목이 가득하다. 추천사를 쓰는 일은 좋은 책이 주는 유익을 먼저 경험한 사람이 다른 이들을 같은 자리로 부르는 초대장을 보내는 일임을 이번에 알았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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