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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전효선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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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구름은 평당 얼마일까? 치솟는 집값을 감당 못 해 오염된 구름 위로 밀려난 사람들이 있다. 딸기향이 폴폴 나는 핑크빛 솜사탕 뒤엔, 지하실에서 모스부호를 보내는 <기생충>의 절박함이 숨어 있다. 가장 높은 곳에서 그린 가장 낮은 곳의 이야기.
2.
돈 떼어먹은 친구를 찾아서 연고도 없는 시골 완주까지 내려갔다. 그러다 결국 어물쩡 눌러앉아 버렸는데, 이 동네 사람들 어딘가 이상하다. 김금희는 분노의 추적극을 무해하고도 뭉클한 환대의 기록으로 바꿔놓는다. 뜻밖의 다정함으로 살아낸 여름의 맛. 인생이 계획대로 풀리지 않아도, 완주에서라면 괜찮을 것 같다.
3.
개 같이 망한 사랑이야기. 죄책감으로 옭아매는 여자와, 가질 수 없으면 파괴해버리는 여자, 그리고 두 여자 사이에 낀 한 남자. 구원 없는 관계 속에서 서로를 파괴하며 끝내 추락해 버린 우아하고도 잔혹한 이야기. 이렇게 지독하게 스스로를 망가뜨릴 수 있다니, 인간이란 참 좋겠네.
4.
가장 무서운 좀비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그 어떤 좀비 이야기보다 슬프다.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 인간성을 상실한 서로를 붙잡고 우는 이 지독한 다정함이라니. 나는 좀비에게 물리는 것보다, 천선란의 이야기에 마음을 물리는 게 더 아프다.
5.
작가님이 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감도 안 온다. 처음 출판사에 취업했을 때 ‘활자밥’ 먹는 딸이 자랑스럽다던 우리 엄마는 내가 밤새 일하는 걸 보고는 책 만드는 그게 뭐라고, 그만두라 했었다. 내가 얼마나 이 일을 사랑하는지, 이 일을 사랑하는 나 자신을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 사실을 내가 알면 그것으로 되었다. 일과 삶을 분리할 수 없는 우리 모두를 위한 마스터피스다. 책을 사랑하는 알라딘의 독자들에게 세계 책의 날 기념으로 이 책을 추천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영광이다.
6.
  • 말뚝들 - 제30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Choice
  • 김홍 (지은이) | 한겨레출판 | 2025년 8월
  • 16,800원 → 15,120원 (10%할인), 마일리지 840원
  • 9.2 (72) | 세일즈포인트 : 23,187
출근하다가 납치 당한 직장인 이야기. 김홍은 이 황당한 비극을 날 선 통찰과 어딘가 비틀린 유머로 버무려낸다. 심해에서 해변으로, 광화문으로, 끝내 내 집 거실까지 밀려온 말뚝들과 쉴 새 없이 울리는 재난 경보 문자 알람음과 모여서 엉엉 우는 사람들 틈에서, 독자들은 이 기괴한 소동극이 바로 우리 현실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7.
영화 <추격자> 슈퍼 아줌마 이전에 『속죄』의 브리오니가 있었다. 인생을 통째로 망가트려버린 꼬맹이의 자기 확신이 신기할 지경이다. 읽는 내내 억울하고 답답하지만 이언 매큐언의 문장이 지나치게 우아해서 쉽게 멈출 수가 없다. 찬찬히 쌓아 올린 감정이 마지막 페이지에서 터져버리는 순간, 강렬한 의문이 든다. 과연, 속죄라는 게 가능하기나 한 걸까?
8.
화려한 뉴욕 상류사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잔인한 결혼 서바이벌. 결정사 등급표보다 훨씬 매운 이야기. 결혼을 통해 상류층에 입성해야만 하는 릴리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헛발질을 해 뒷목을 잡게 하지만, 의외로 정의롭고 지적이며 정이 가는 구석이 있어서 결국 마음을 내어주게 된다. 가히 ‘혐오스런 릴리 바트의 일생’이라 할 만한, 우아하고도 처절한 몰락의 기록.
9.
화려한 뉴욕 상류사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잔인한 결혼 서바이벌. 결정사 등급표보다 훨씬 매운 이야기. 결혼을 통해 상류층에 입성해야만 하는 릴리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헛발질을 해 뒷목을 잡게 하지만, 의외로 정의롭고 지적이며 정이 가는 구석이 있어서 결국 마음을 내어주게 된다. 가히 ‘혐오스런 릴리 바트의 일생’이라 할 만한, 우아하고도 처절한 몰락의 기록.
10.
세상의 모든 냄새를 카피할 수 있는 코 천재(?) 그르누이. 정작 본인은 무취라는 이 지독한 결핍이 그를 광기와 집착의 괴물로 만든다. 가장 완벽한 향을 소유하기 위해 벌이는 장미향 섞인 비릿한 살육 이야기. 문득, 그르누이가 암세포 냄새도 맡을 수 있는지 궁금해진다. 그런 능력까지 있었다면 살인자가 아니라 위인이 됐을 텐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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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순> 표지의 색상은 매 쇄마다 바뀝니다.
대책 없는 낭만파와 빈틈없는 현실파 사이, 돈이냐 사랑이냐를 두고 벌이는 안진진의 영리하면서도 지독한 양다리. 안진진이 내 친구였다면 “야, 잔말말고 그냥 부자랑 만나!” 했겠지만 내가 안진진이라면? 나는 이 인생의 모순을 감당할 수 있을까?
12.
제인 오스틴이 이미 200년 전에 <환승연애>, <나는 솔로>, <하트 시그널> 다 끓여 놨음. 잘생겼는데 재수 없는 재벌 남자와 당차고 자존심 강한 여자가 투닥거리다가 결국 서로에게 감겨버리는 클리셰는 시대를 불문하고 먹힌다. 역시 혐관이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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