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동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나 주립대학에서 생태학 석사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기후변화센터 공동대표로 있습니다.
2000년 대한민국 과학문화상, 2004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진흥훈장(도약상), 2007년 일본생태학회 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4년 과학문화대단-동아사이언스 재정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에 선정되었습니다.
저서로는 <개미 제국의 발견>,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여성 시대에서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상상 오디세이> 등 많은 작품이 있습니다.
나는 일찍이 ‘과학의 대중화’가 중요한 게 아니라 ‘대중의 과학화’가 중요하다고 부르짖었다. 『과학자처럼 사고하기』를 읽다 보면 저절로 과학 마인드를 얻게 된다. 분명 ‘대중의 과학화’에 기여할 만한 흥미롭고 유익한 책이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에두아르도 푼셋은 원래 법학과 경제학을 전공하였지만, 다양한 자연과학 분야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과학자 37인의 두뇌를 풀어헤친다. 본문에 인용된 “오로지 과학만이 뉴스이고, 다른 모든 것은 풍문이며 잡담이다.”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