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바시르는 딸 에디트와 동네를 산책하면서 엉뚱한 이야기를 해준다. ˝6700만 년 전에는 여기서 티라노사우루스가 냄새를 맡고 있었지.˝ 에디트는 ˝111년 후 이 자리에는 커다란 삼나무가 자랄 거예요!˝ 말한다. 111년 후 어떤 일이 벌어질까? 작은 상상에서 싹튼, 도시와 마음을 찬찬히 바꾸어 가는 다정하고 놀라운 이야기.
자연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기록하는 일은 삶을 유쾌하고 풍요롭게 만든다. 이다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연은 재미난 놀이터가 되고, 동식물은 가장 친한 친구가 된다. 생생한 그림일기 속에서 아이들은 자연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는 것보다 훨씬 새롭고 재미난 순간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것이다.
비밀을 간직한 일곱 명의 아이들이 ‘의자 게임’에 초대된다. 탈락자의 비밀은 전교생에게 공개되고, 게임에서 이기려면 남의 비밀을 밝혀야 한다. 전교 회장, 육상 챔피언, 반의 인기인, 아이돌 연습생…. 선망의 대상인 아이들이 숨기는 비밀은 무엇일까? 마지막 의자의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
미래 기술의 편리함 속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것들, 직접 만나고 경험하며 마음을 나누는 일의 소중함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들려주는 작품이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질문하게 된다. “사람은 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할까?”, “미래에도 책은 필요할까?” 하고.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오래 남는 마음의 가치와 상상력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