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 신학부를 졸업하고 벨기에 루뱅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고, 독일 뮌헨 예수회 철학대학에서 철학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우리말로 학문하기 모임’의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우리사상연구소’를 설립했다.
1992년 열암학술상을 수상했고, 1994년 한국출판문화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하이데거의 실존과 언어〉, 〈하이데거의 존재와 현상〉, 〈철학노트〉, 〈하이데거의 존재사건학〉, 〈쉽게 풀어쓴 하이데거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그 영향〉, 〈콘텐츠와 문화철학〉, 〈지구촌시대와 문화콘텐츠〉 외 다수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F. W. 폰 헤르만의 〈하이데거의 예술철학〉, 마르틴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과 〈형이상학의 근본개념들〉 외 여러 권이 있다.
한마디로, 이 책은 하이데거 철학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수많은 하이데거 저서들을 읽고 우리말로도 번역해온 옮긴이지만 이 책만큼 흥분과 긴장 속에 옮긴이를 사로잡은 책은 없었다. 이 책에서 옮긴이는 하이데거가 실제로 수행하고 있는 ‘철학함’의 알짜를 배워 읽힐 수 있었다. ‘현상학적 자세’?현상학적 기술, 현상학적 분석, 현상학적 해체, 현상학적 구성?를 배워 나의 실제적인 철학함의 바탕으로 삼을 수 있었다. 이 강의록에서 우리는 하이데거의 다른 저서에서는 볼 수 없는 친절한 설명을 대할 수 있다. 풍부한 보기를 들면서 자신이 주장하려고 하는 바를 이해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점이 바로 이 책이 지니는 가장 큰 장점이다. 풍부한 예를 들어가면서 자신이 다루는 주제를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여 독자로 하여금 알아듣도록 애쓴 노력의 흔적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는 유일한 저서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