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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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주년 민음사의 순간들
연도별로 가장 많이 판매된 민음사의 책들을 소개합니다.
호밀밭의 파수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대표작. 20세기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전 세계 청춘들을 열광하게 한 성장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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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K
작가들이 꼽은 최고의 세계문학 한 권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와 시인 11인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에서 단 한 권을 고른다면.
『핏빛 자오선』 속 세상은 하느님의 분노를 깨울 만큼 찬란하게 잔인하다. 그리고 그것을 묘사한 문장은 무정하게 아름답다. 찬란하게 잔인한 세상과 무정하게 아름다운 문장, 둘 중 어느 것이 더 인간의 진실에 가까울까? 코맥 매카시는 둘 다 진실이라고, 인간은 하느님의 분노와 사랑, 둘 다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하는데, 총을 겨누지 않고도 우리의 고개를 세차게 끄덕이게 만든다.
아내이자 어머니인 한 여자가 죽었다. 고향에 묻어 달라는 유언에 따라 남은 가족들은 나무 관을 마차에 싣고 길을 나선다. 아무런 준비도, 대비도 없이. 죽음을 이고 가는 이 여정은 시끄럽고 위태로우며 허술하기 짝이 없다. 이들은 죽음이 아니라 각자의 구차한 삶 안에서 허우적댄다. 딱하고 어리석고 절박한 사람들. 하지만 살아 있다는 건 원래 그런 게 아닌가. 작품은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포크너식의 생의 활기로 힘차게 일렁인다.
당신이 여러 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면 아무거나 읽어도 상관없다. 그러나 만약 단 한 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면 그것은 이 책이어야 한다. 『노인과 바다』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 주지 않는다. 그저 빙산의 일각처럼, 우리 삶의 한 부분을 떼어 무심하게 보여 줄 뿐이다. 산티아고와 물고기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된다. 인생이 우리를 패대기친다 할지라도 우리는 살아 내야 한다는 것. 지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 집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그때 우리에겐 놀라운 부활이 그 누구도 모르게 찾아온다는 것.
'나의'로 시작하는 제목의 소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책에 대한 정보가 없던 시절, 도서관 서가를 산책하다가 제목에 이끌려 책을 들었고, 첫 페이지를 읽었고, 그 후로 아모스 오즈의 책들을 찾아 읽게 되었다. 그런 책이 있다. 첫 문장을 읽었는데 이미 책과 내가 연결되었다고 느껴지는 책들. 물리적 시간과 공간의 거리감이 주는 이질감 안에서 놀랍도록 닮은 내면 풍경을 만났을 때 느껴지는 기쁨.
뒤라스의 소설은 아무리 읽어도 내가 놓친 무언가가 계속 남을 거라는 확신, 그러니까 끝없는 허기를 주는 동시에 이 이야기가 완전히 내 것이라고 느끼게 한다. 소녀가 남성용 중절모와 하이힐 조합을 자신의 야윈 몸 위에 얹고 스스로가 전혀 다르게 보임을 고요히 감지하던 순간, 나는 그녀를 오래, 아주 오래 기억하게 될 것임을 예감했다.
제목의 '파라모'가 황무지라는 뜻이라는 걸 알기 전부터, 나는 이 소설에서 텁텁한 흙모래의 맛을 느꼈다. 먼지 맛, 죽은 사람의 맛, 햇빛 아래서 오래된 것의 메마른 냄새. 후안 프레시아도가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아버지 페드로를 만나러 코말라에 가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야기가 시작되자마자 당신은 혼란에 빠진다. 잠깐…… 이 글을 읽는 나는 살아 있는가? 무엇이 나를 살아 있다고 할 수 있게 만드는가? 그리고 어느새 입안에 굴러다니는 멕시코의 모래.
쿤데라 문학의 종합 선물 세트. '현대'의 소설이 지닐 수 있는 매력을 두루 보여 주면서 동시에 '고전'에 합당한 사유의 깊이를 지닌 작품. 감각적 문장과 철학적 사유의 위태로운 동거, 화자와 인물 사이의 매력적인 아이러니, 사랑의 이면에 잠복해 있는 불안과 격정과 몰락.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소설은 여전히, 인간이 인간에 대해 글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매혹적인 일인지를 알려 준 작품으로 나에게 남아 있다.
과연 인생은 살 가치가 있는가? 카뮈는 이 질문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우리가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은 직면하기 꺼려지는 일이다. 어떤 독서는 그 두려움을 잠시 망각하게 해 주지만, 이 책은 정반대의 길로 나아간다. 관성처럼 흘러가는 일상을 멈춰 세우고 부조리를 직시하게 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강렬한 이미지를 제시한다. 책을 덮고 나면 삶의 기회를 남김없이 소진하고 싶어진다.
소설은 언어로 짓는 이야기다.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사람. 자연. 길. 도시. 무엇이든 가능하다. 그리고 언어는 '언어'라는 물질을 만든다. 흙과 돌이 아닌 언어로 만들어진 도시. 세상의 도시를 돌아다녀도 느낄 수 없던 그것을 읽을 때 느낄 수 있었다. 밤보다 깊고 낮보다 환한 세계. 그 느낌이 그리울 때마다 여행하듯 이 책을 펼친다.
나는 사실 지금도 『호밀밭의 파수꾼』 주인공인 홀든에게 구조되는 꿈을 꾼다. 홀든은 지금도 내가 보내는 구조 신호를 받고 있을 것 같다. 절벽에 서서 아이들이 떨어질 것 같으면 재빨리 붙잡아주는, 온종일 그 일만을 하는 홀든은 왠지 내 구조신호를 무시하지 않을 것 같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구조가 절실한 덜 자란 어른들을 위한 영원한 동화다.
한 번 읽은 후로 평생 이 이야기를 곱씹고 있다. 이 소설은 두려움에 대한 소설이다. 두려움은 내부와 외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생각이 자꾸 바뀌고, 소설을 다 읽고 나서도 계속 그 고민을 이어 하리라. 고딕 호러의 영원한 명작을 꼭 만나 보시기를 바란다.
"60년 동안 세계의 이야기를
한국의 독자에게 전해온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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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UMSA 1966 - 2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