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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서련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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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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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한 사상 최대 규모의 모녀대전이다. 지칠 줄도 모르고 직진하는 주인공처럼, 나도 이 소설을 어디쯤에서 끊어야 할지 몰라 단숨에 읽고 말았다. 기이한 것은 서두에서 다짜고짜 패륜을 고백하는 주인공에게 어느 순간부터인지 연민을 느끼게 된다는 사실. 책을 덮을 때쯤 극대화된 나르시시즘과 초고도의 자기파괴 욕구가 서로 포개지는 광경을 목도하게 된다. 둘로 짝을 이루는 동시에 연결되어 있어 하나인 것. 양극단에 놓인 듯 보이는 두 감정은 사실 우리가 펼친 책의 양쪽 면과 같다. 마지막 문장을 읽자마자 첫 페이지로 되돌아갔다. 나는 이 소설을 몇 번 더 읽게 될 듯하다. 차마 우리 엄마한테는 이 소설을 추천할 수 없겠지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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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진위를 사후적으로 판가름하는 기준은 역설적으로 이별의 고통에 있다. 그토록의 사랑이 아니었다면 이토록의 고통도 아니었을 것. 이 고통과 이 깨달음을 경유하여 이르는 성숙에도 뜻밖의 아름다움이 있다. 이별의 고통에서 회복한 이들은 더 이상 나는 뭐냐고 묻지 않게 된다. 스스로가 그때 무엇이었고 지금은 무엇인지를 정의할 수 있게 되었거나, 최소한 더는 타인에게 그 정의를 대행시킬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무엇이 어떠한지를 정의하고 사물과 사건에 의의를 부여하는 주체성은 스스로에게 돌아온다. “나도 나지만 너도 너”고(「크로노스」), “나는 여기서, (……) 너는 거기서” 살면 되고, 담금주는 “더럽게 맛있”고(「담금주의 맛」)……. 그리하여 『비눗방울 퐁』의 이별은 급습된 사건, 피치 못할 재난 즉 ‘당하는’ 것에 다름 아닌 동시에, 사랑에 내주었던 나의 모든 감각과 의견들을 ‘나’의 영역으로 되찾아오는 주체성 회복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리하여 이별을 견뎌낸 존재는 마침내, 다른 이름으로 저장된다. 큰 줄기는 그대로지만 이전과 같은 이야기가 아니게 된다. ‘너’를 쓴 문장들을 삭제하고도 다시 완연해진 서사로서의 나를 [SAVE]하는 이야기. 나는 이유리가 서사 속 존재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 바로 이것이라 믿는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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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읽을 당신의 계절에 마법을 걸겠다. 당신이 아직 어른이 아니라면, 지금부터는 설레는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우리들의 플레이리스트》가 떠오를 것이다. 당신이 이미 어른이라면 지금까지 모르던 새 노래가 지난 계절들에 덧씌워져 청량한 리듬으로 재생될 것이다. 좋은 노래들이 그러하듯 《우리들의 플레이리스트》는 우리가 잊고 있던 기억을 불러온다. 시간은 야속하게 흐르며 우리들을 흘겨보고 생활기록부의 빈칸은 어서 세상의 속도에 진입하라고 등을 떠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속도로 걸어가려 하는 우리들의 뒷모습에서 눈부신 배경음악이 들려온다.
4.
  • 펀치 - 어떤 만화 편집자 이야기 
  • 김해인 (지은이) | 스위밍꿀 | 2024년 6월
  • 16,800원 → 15,120원 (10%할인), 마일리지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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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11,880 보러 가기
여기다 집중선 빡세게 넣어주세요!!! 이 여자가 만화를 사랑하는 마음에 모두 주목하셔야 하니까. 어떤 만화라도 사랑하지만 아무 만화나 추천하지는 않는 만화계의 대식가 겸 미식가의 취향을 따라잡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언젠가 김해인은 만화가 될 것 같다. 그런 만화 같은 일도 어렵잖게 상상할 수 있을 만큼 김해인의 만화 사랑은 열혈이다!!! 이 사랑이 영원히 완결되지 않기를 만화의 악마에게 기원한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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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왔다는 병원장이 죽음을 맞이한다. 의문의 죽음은 초청장이 되어 인물들을 불러 모은다. 진실은 절대적이지만 진실에 뒤섞이는 욕망은 상대적이다. 누군가 애써 드러내려는 진실을 어떤 이는 있는 힘껏 덮어버린다. 15년 전 선양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것이 숙명적으로 낡아가는데 욕망은 영원히 미래만을 가리킨다. 소설을 아름답게 만드는 여러 이유 가운데 으뜸은 그것이 시간의 예술이라는 점이다. 당신도 곧 이 사실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폐광과 항구의 도시 선양에서, 사건을 은폐하는 폭설과 과거를 소각하는 화염 앞에서, 15년의 시간을 뚫고 나온 예리한 진실로부터. 이 소설은 박영이 당신에게 보내는 초청장이다. 인간의 욕망과 시간의 교차로 만든 서사의 미로에서 당신은 진실을 쥐고 탈출할 수 있을까?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서는 이야기가 이미 오래전에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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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12,060 보러 가기
피는 심장에서 출발해 심장에 도착한다. 신체의 작동 원리가 유기적인 것처럼, 인간 사회의 모든 성원도 보이지 않게 서로 손을 잡고 있다. 보기 드문 마력 혈장이 이어달리기의 배턴처럼 이 손에서 저 손으로 넘어가는 서사를 따라잡다 보면 탄식이 절로 나온다. 마법이 있는 세계에서도 인간은 결국 이 모양이구나. 본격 마법공학 SF의 세계에서도. 하지만 그래서 희망도 놓을 수 없다. 힘은 사용하는 이에 따라 선하게도 악하게도 흘러갈 수 있으니까. 위험하지만 매혹적인 보랏빛 마력 혈장의 세계에서 우리가 맞닥뜨리게 될 인간의 본성은 어떤 색일까. 피로 쓰인 이야기 속에 그 답이 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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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의의를 뒤로하고 담백하게 말하면 읽는 동안 무릎을 치며 웃게도 하고 이마를 치며 탄식하게도 하는 블랙코미디 정치 우화인데, 장면 하나하나, 대사 하나하나 독자의 예상에 내주지 않는 천방지축의 전개이면서 어설프지 않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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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12,100 보러 가기
한평생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왔다는 병원장이 죽음을 맞이한다. 의문의 죽음은 초청장이 되어 인물들을 불러 모은다. 진실은 절대적이지만 진실에 뒤섞이는 욕망은 상대적이다. 누군가 애써 드러내려는 진실을 어떤 이는 있는 힘껏 덮어버린다. 15년 전 선양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것이 숙명적으로 낡아가는데 욕망은 영원히 미래만을 가리킨다. 소설을 아름답게 만드는 여러 이유 가운데 으뜸은 그것이 시간의 예술이라는 점이다. 당신도 곧 이 사실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폐광과 항구의 도시 선양에서, 사건을 은폐하는 폭설과 과거를 소각하는 화염 앞에서, 15년의 시간을 뚫고 나온 예리한 진실로부터. 이 소설은 박영이 당신에게 보내는 초청장이다. 인간의 욕망과 시간의 교차로 만든 서사의 미로에서 당신은 진실을 쥐고 탈출할 수 있을까?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서는 이야기가 이미 오래전에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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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랑은 끝나는 순간보다 시작되는 순간이 파괴적이지 않은가, 그편이 종말에 가깝지 않은가. 왜냐하면 한 사람의 완벽한 세계를 박살낼 균열의 시작이니까. 『러브 몬스터』는 사랑에 구체적으로 미쳐버린 사람들의 배드 로맨스인 동시에 한 우주의 물리적 종말을 그린 아포칼립스다. 당신을 다치게, 병들게, 숨 막히게 할, 끝내는 최후를 예감하게 할 강력한 파괴‧사랑의 서사. 감히 이 사랑을 거부할 용기가 우리에게 있을까? 갈가리 찢기고 산산이 부서질지라도 사랑이여, 그 짜고 치명적인 맛을 다시 한번.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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