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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김응교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2년, 대한민국 서울

직업:시인 문학평론가

최근작
2025년 11월 <너도 나도 스스로 도는 힘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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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내일 수령 
도스토옙스키의 삼부작을 죄의식과 구원의 시각에서 분석한 이 저서는 곁에 두고 평생 읽어야 할 연구서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내일 수령 
이 시집에는 그만의 체험이 없으면 쓸 수 없는 구절들이 보석처럼 빛난다. 병들고 배고파 더 이상 기어갈 힘도 소진되어 병든 쥐새끼로 헐떡거리는 그때 눈치 빠른 노숙인이 종이컵에 물을 따라 왔을 때 “그 거룩한 손 찬란하고 찬란한 신비의 종소리”(「찬란한 기쁨」)라는 구절은 경탄할 만하다. 밑바닥에서 죽음의 지경을 넘어선 그만이 쓸 수 있는 놀라운 구절이다. 자신만의 체취로 대한민국의 밑바닥을 드러낸 이 시집은 기억해야 할 작품집이 될 것이다. 드디어 그는 시로 지은 집을 지었다. 이 시집이 그의 집이다. 이 시집을 읽는 당신은 ‘권일혁 시인의 궁궐’에 놀러 오신 손님이다. 자신만의 오롯하고 고유한 단독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타자를 배척하지 않고, 타자의 상처까지도 포옹하는 보편성(universality)으로 지은 튼실한 ‘평화의 궁전’이 이 시집이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5일 출고 
한국산문 문학상 수상작인 ‘푸른 슬픔’은 세상을 떠난 강희를 그리워하며 고통을 겪은 이야기다. 어설픈 너스레가 없는 장면들, 타자의 고통에 함께하는 이야기는 오래 묵은 슬픔을 향기롭게 한다. 읽는 이의 가슴에 치유의 울림을 주는 수작을 모은 『초록애상』으로 노상비 작가의 다스하고 나즈막한 사랑의 울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게 되어 반갑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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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다. 라스베이거스, 쿠웨이트, 하노이, 리비아 등 독특한 이국의 공간과 함께해온 일상들이 문의 마을, 대청댐, 고향의 맛과 버무려, 오정주 작가는 지구가 한 식구가 되는 세계를 구성해놓았다. 단순한 개인적 체험이 아니라, 이 책은 1993년 리비아부터 시작하여, 2002년 하노이를 거쳐, 쿠웨이트로 이어지는 연대기를, 가족의 일상을 통해 지구현대사를 축조해놓은 산문집이다. 이 책에는 여러 나라의 인사말과 두부 가격과 명절 습관과 양장점, 그리고 그리운 친구 등을 통한 고현학考現學적인 문화사가 담겨 있다. 공간과 인간의 역사에 대한 저자의 끈질긴 사랑이 없다면 불가능한 기록이다. 흘러간 과거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며, 작가는 기억의 일상으로 소중하게 복원(復原)한다. 이 풍성하고 정감어린 보고문에 손모아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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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10,080 보러 가기
패배한 과거를 극복하고 현재를 다짐하는 검박한 문장들은 잔잔한 울림을 준다. 이 책은 교도소 수감자, 성매매 피해자, 노숙인 등 낮은 자와 함께하는 공부는 물론, 우리의 교육이 어떠해야 하는지 성찰하게 한다.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내일 수령 
진리를 동서고근의 검박한 언어로 동서고근(東西古近)은 동양과 서양의 고전을 균형 있게 읽고, 옛것과 새것을 통전적으로 공부하는 태도를 말한다. 1930년대의 공부 방법 중 하나였지만, 지금도 꼭 필요한 깨달음의 방법이다. 조성기 교수님의 책을 탐독하여, 성경 강해를 들으러 찾아간 적도 있고, 강의를 들은 적도 있는 나로서 이번 책은 느닷없는 축복처럼 매우 반갑다. 깊은 지혜와 진리를 비틀린 문장이 아니라 시적 절제의 검박한 언어로 쓴 이 책은 조성기 선생님의 평생 공부가 담긴 명저다. 유학 공부가 그랬듯, 유대의 젊은이들이 하브루타 하며 고전을 토론했듯, 이 책은 혼자 읽지 말고 여럿이서 함께 읽고 자신이 얻은 알곡을 나누며 곱씹어서 오래오래 마음의 세포에 두고 익혀 먹어야 할 양식(糧食)이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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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16,200 보러 가기
떨리는 목소리와 긴 침묵을 문장으로 풀어내고, 단어 하나하나, 날짜 하루하루, 씨줄 날줄을 맞추어 한 폭의 원단(原緞)을 완성시키는 일은 쉽지 않다. 김수영 시인의 영원한 연인 김현경 여사의 삶을, 가끔 여사님께 그때그때 듣곤 했는데, 그 숱한 순간의 파편들을 그러모아 엮은 하나의 형상이 완성되었다. 이 증언에 대해 가타부타, 김수영에 관한 새로운 논의가 열리리라 기대한다. 소중한 역사의 순간을 엮어낸 홍기원 선생은 거대한 역작으로 그 논의를 새로 열었다. 무엇보다도 역경의 시간을 견뎌내고 증언을 남기신 김현경 여사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6일 출고 
박금리 시인이 돌아왔다. 거대한 선물을 들고 돌아왔다. “그녀의 여윈 살집이/옛 시절 내 무관심이 파내어버린/흔적만 같아”(「늦사랑」), 이제는 우리 영혼을 살찌우려고 그가 시의 대지로 돌아왔다. “떡살마냥 밀어 넣어/늙은 짐승의 막바지”(「농욕(農慾)」)를 펄떡이는 정신으로 과시하며 돌아왔다. “악한 것들의 갖은 악다구니 아랑곳없이”(「농사꾼」) 재 너머 논밭에서 있어야 할 자리를 지키는 시인이 쓴 넉넉하고 검박한 알곡 가득 찬, 실로 오랜만에 진실한 시집을 읽고 또 읽는다.
9.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내일 수령 
함께 있다면 늘 웃음을 주는 존재는 얼마나 고마운가. 티끌 하나 느낄 수 없이 해맑은 그의 눈과 미소만 보아도, 그 공간은 이미 행복해진다. 잔잔한 웃음을 띄는 신선숙 선생의 정다운 눈길은 늘 그윽하고 다정하다. 함께한 세월 동안 그가 누구를 쏘아보거나 무시하는 태도를 본 적이 없다.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진 그의 글에는 항상 풍자와 해학과 골계가 어우러진 일상의 품격이 있다. 상상할 수 없는 아픔을 체험하고 어찌 그리 해맑은 웃음과 해학을 선사할 수 있을까. 범접하기 어려운 포용력이다. 그것은 까닭을 알 수 없는 늪을 기어가며 넘어선 포월匍越의 포용이다. 그것은 사람들 사이의 다양한 슬픔과 차이를 웃으며 껴안는 배려의 포용이다. 그것은 어떠한 종교의 차이도 사랑이라는 기적으로 껴안는 은사의 포용이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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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읽기를 넘어, 그 텍스트가 태어난 배경을 확인하는 것은 작품 이해를 위해 대단히 의미 깊은 과정이다. 준비된 문학기행은 평생 잊지 못할 깊이 있는 깨달음을 준다. 미우라 아야코의 작품은 물론 텍스트만 읽어도 큰 깨달음을 주지만,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 가서 작품이 탄생한 곳을 확인하면, 그 깨달음의 기쁨은 몇 배로 융기(隆起)한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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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방송 진행자, 연설가, 민권운동 지도자 등 다양한 얼굴을 갖고 있지만, 그의 본령은 목회자다. 목회자도 권위에 찌든 교권주의자가 아니라, 예언자와 예수의 길을 따르는 파레시아스트(parresiastes)다. 그 알짬을 모은 귀중한 원고들을 나는 도저히 빨리 읽을 수 없어 하루에 한 편씩 읽는다. 글다운 글을 읽는 순간은 이토록 달고 행복하구나.
1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2일 출고 
시인은 이 순간이 생애의 가을날이라 예감하고 인간의 삶을 성찰합니다. 사계절의 일상에서 시인은 섭리를 깨닫습니다. 좋은 시는 어려운 단어로 난해하게 얽은 건축이 아니라, 검박한 언어에 호흡을 엮어 만든 사랑의 집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줍니다. “하늘의 손길도 담고 있으니, 그 눈길, 더욱 맑고 간절하구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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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 삶이 다른 사람들이 있다. 삶이 설교를 배신할 때 그 설교는 신용할 수 없다. 진실한 삶의 뒷받침이 없는 설교는 얼마나 공허한가. 많은 설교자들이 인격적으로 성숙한지, 성찰해보면 그리 자유롭지 못하다. 김기석 목사는 자신이 설교하는 그대로 그 문장대로 살아간다. 이렇듯 삶에서 우러나오는 메시지는 큰 울림의 감화력을 발동시킨다.
1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5일 출고 
이 시집에서 ‘마부’로 상징되는 발굴되지 않은 과거는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궁핍과 상실 속에서도 말과 함께 꿋꿋하게 살아가는 마부들, 그 가족의 지역사, 화물차가 출현하기 전까지 근대사의 과도기를 만나는 드문 독서 체험을 제시하는 시집이다. 산업화의 그늘을 마부의 아들로 그리고 노동자로 살아온 화자의 증언은 생생하기만 하다. 정원도 시인은 두 권의 시집으로 집요하게 개인과 한 사회의 고현학考現學을 완성시켰다. 인간의 자리를 AI와 로봇이 대체하고 있는 사회에 기계를 다루어 온 노동자 출신 정원도 시인은 시집 전체를 통해 인간 문화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과거의 인간 풍경에, 미래 사회에 살려 내야 할 귀중한 구원의 열쇠가 있다는 암시를 준다. 단순히 과거를 추억하는 시집이 아니라, 미래 사회의 대안을 제시하는 시집이다. 이 시집은 역사 보고서이면서 동시에 미래를 향한 좌잠座箴이다. 첫 번째 두 번째 시집을 뛰어넘어, 세 번째 시집 『마부』부터 시인은 비약한다. 이번 시집에 이르러 드디어 시의 고원高原에 이르렀다. 정원도 시인 ‘자기만의’ 정직과 땀내가 이루어 낸 높이다. 그가 평생 잊지 못하는 말과 당나귀들이 한없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고원에서 독자들도 새로운 지평을 체험할 것이다. 정직과 땀내를 망각한 뜬구름 잡는 우리 시단을 이 시집은 묵묵하게 대지大地로 견인하는 든든한 말(馬, 言)이 되리라 기대한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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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아야코 선생처럼, 무릎을 끓고 강의하던 모리시타 교수, 옆에서 부드럽게 통역하는 권 선생 사이에서 몇천 년 전 한 젊은이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미우라 아야코 문학을 알리는 두 사람의 마음이 담긴 이 책을 기쁘고 담담하게 권할 수밖에 없습니다.
1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5일 출고 
영상미학, 인물의 심리, 배경이 되는 종교와 역사 등 세세한 정보를 융합하고 비평하는 능력을 갖춰야 영화평을 쓸 수 있다. 저자와 대화할 때마다 책을 써야 할 분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이 책은 진리를 전하는 파레시아스트parresiastes,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모든 것을 말하는 자 입장에서 본 영화 에세이다. 특히 역사 영화와 SF 영화를 분석한 에세이는 이 책의 알짬이다. 판타지와 현실이 섞인 제주도에 가셨으니 요즘은 어떤 성찰을 쓰실까, 벌써 기대된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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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산소통을 매지 않고 마스크 낀 채로 살아가니 다행이라 해야 할까. 언제까지 오지 않는 손님을 기다리며 텅 빈 테이블을 바라보고, 언제까지 유튜브와 넷플릭스 영상 앞에 앉아 슬프게 하루를 보내야 할까. 인생이라는 전쟁터에서 회복 탄력성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기도의 현장은 상처 입기 쉬운 ‘취약한’(vulnerable) 일상이다.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 앞에서, 두 차례의 유산을 겪은 후, 너무도 평범하여 주목하지 않는 순간에, 게릴라전이 성행하는 우간다에서, 죽음에 맞짱 떠야 할 때 우리는 기도할 수 있는가. 시편과 복음서부터 초대교회 이야기를 거쳐 이 코로나 시대까지, ‘연약한’(weak) 알힘을 확장시키는 밤기도의 의미를 곁에 있는 듯한 저자에게서 조근조근 듣는다.
1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5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8,820 보러 가기
시간이 흐르면 인생이란 피부에는 주름과 기미가 생긴다. 그 주름과 기미에 그늘지거나 얼룩진 순간들을 작가는 한 획의 낭비 없이 차분하게 기록했다. 인생을 주사위로 비유했던 니체처럼, 김미원 선생은 인생을 제비뽑기로 비유한다. 수많은 인물과 작품을 호출하는 지혜로운 성찰은 빈센트 반 고흐에게 보내는 편지처럼 따스하다. 절제의 진면목을 보이는 에세이들 중 몇 편은 단아한 소설 한 편을 읽는 기분이 든다. 제비뽑기의 결과가 어떠하든, 느닷없는 파도를 제어하며 항해하는 이 오디세이는 권태와 전염병을 이겨내라는 힘센 응원이 아닌가.
19.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5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6,380 보러 가기
글과 실천을 일치시키는 삶은 쉽지 않다. 이 책은 공상이 아니라 살림의 결과다. 연구실을 넘어 그 이론을 오랫동안 실천으로 검증해온 결실이다. 화쟁기호학이 이 저서의 알짬이다. 단순한 이항대립의 비교가 아니라, 서로 부딪치고 녹아 전혀 새로운 개벽을 시도하는 매혹이다. 원효와 맑스가 영원회귀로 만나고, 동양과 서양이 구분없이 만나며, 인문학과 과학기술이 넘나들고, 과거가 미래를 여는 화쟁의 대안들, 두런두런 개벽이 펼쳐지고 있다.
20.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2일 출고 
“그럼 개가 당신들 주인입니까!”, “문어는 말 그대로 인문적인 영감을 주는 생물이다” 등 곳곳에 숨은 명랑한 리얼리티가 은근히 재미있다. 바둑알 두듯 정확히 단어가 놓여있는 문장, “~가요”, “~지요”라는 친절한 문장 속에 조심스런 간절함과 억누른 분심으로 인해 느릿느릿한 그의 어태(語態)가 그대로 배여 있다. 김수영 산문집처럼, 문동만 산문집도 도저히 빨리 읽을 수 없다. “젖은 자가 또 젖는” 시대의 물 위를 자박자박 걷는 독서이기 때문이다. 한 편 한 편 숲세권에서 뜨거운 햇살 받고, 대지의 영양을 길어 올린 빛나는 사과알, 요즘 어디서 이런 싱싱한 알몸의 산문을 만날 수 있는가.
2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5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0,080 보러 가기
세상의 모든 자식들과 세상 모든 아버지들이 이렇게 편지를 나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부러우면 지는 거라는데, 지지 않는 척하며 몇 권 사서 선물해야겠다.
22.
  • IVP 라인 노트
  • 허영 - 죽음에 이르는 7가지 죄 
  • 신원하 (지은이) | IVP | 2020년 8월
  • 3,000원 → 2,700원 (10%할인), 마일리지 150
  • 세일즈포인트 :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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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우러러 한 점, 아니, 만 점 부끄러움들 앞에, ‘울지 마라, 욕망하니까 인간이다’라며 얼마나 자신을 비루하게 위로해 왔던가. 교만, 시기, 탐욕, 탐식, 분노, 정욕, 나태라는 일곱 가지 욕망은 나를 얽매 온 괴로운 사슬들이구나. 야만적인 욕망의 엉킨 실타래를 결 고운 문체로 한 올 한 올 풀어헤치며, 절망한 나를 근원적인 환희로 이끄는 유쾌한 책, 이런 불편한 책은 느릿느릿 곰삭혀 읽어야 내 영혼이 기쁠 것이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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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9,000 보러 가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아니, 만 점 부끄러움들 앞에, ‘울지 마라, 욕망하니까 인간이다’라며 얼마나 자신을 비루하게 위로해 왔던가. 교만, 시기, 탐욕, 탐식, 분노, 정욕, 나태라는 일곱 가지 욕망은 나를 얽매 온 괴로운 사슬들이구나. 야만적인 욕망의 엉킨 실타래를 결 고운 문체로 한 올 한 올 풀어헤치며, 절망한 나를 근원적인 환희로 이끄는 유쾌한 책, 이런 불편한 책은 느릿느릿 곰삭혀 읽어야 내 영혼이 기쁠 것이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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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돌봄’이란, 문화라는 집에 꽃다발을 선사하여 아름다움을 상기시키는 표지들이 있게 하는 것이라는 설명은 얼마나 산뜻한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라는 말씀을 폭력적으로만 해석하여 모든 사물을 정복하고 착취해 온 역사에, 새로운 반성이 일어나고 있다. ‘다스리라’로 번역된 히브리 동사 ‘라다’에는 ‘돌보다’라는 목자적 의미가 있다. 이 다스림은 착취나 정복이 아니라 샬롬의 세계를 향한 돌봄(Care)인 것이다. 문화를 돌봄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면, 이제 문화는 경쟁과 전쟁이 아니라 공동체의 영혼을 가꾸는 즐거운 정원으로 바뀐다. 우리는 이 책에서 에밀리 디킨슨과 빈센트 반 고흐가 예시하는 주변부와 소수자 문화의 중요성을 만나기도 한다. 꽃으로 시작하여 꽃으로 마무리하는 20개의 이야기, 상처 많은 이 시대에 삶의 균열을 돌보고 치료해 줄 따순 잉걸불 같은 책이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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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어루만지는 그늘은 위로하는 손길이다. 가난한 맨발의 아버지, 늘 아즘찮은 눈길의 어머니, 배고픈 쪽방촌 사람들의 주름살, 물 맑은 담양 아이들, 청계천 노숙자를 덮어주는 두툼한 롱패딩에 고인 그늘을 시인은 주시한다. 이 시집은 농촌과 교실에 드리운 작은 것들의 간절함을, 기도하는 손길로 담아낸 역사서다. 김정원 시인이 만든 시향(詩鄕)의 그늘 속을 거니는 독자는 자기도 모르게 그윽한 시향(詩香)에 차츰 물들어 버릴 것이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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