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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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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서울의 인문학>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7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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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콜센터 -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Choice
  • 김의경 (지은이) | 은행나무 | 2025년 12월
  • 17,000원 → 15,300원 (10%할인), 마일리지 850
  • 10.0 (2) | 세일즈포인트 : 710
《콜센터》는 케이블에 저당 잡힌 청춘의 보고서라고 할 만하다. 화를 내고, 소리치고, 윽박지르는 목소리들에 언제나 다정하고, 신중하고, 예의 바른 목소리로 응대해야 하는 콜센터 직원들은 우리 시대 케이블의 유령이다. 강주리, 우용희, 최시현, 박형조, 하동민 등 이 소설에 등장하는 청춘들은 한순간이나마 이 속박에서 벗어나 다른 방식의 삶을 꿈꾼다. 케이블을 꿈의 엔진으로 바꾸는 이들의 탈주가 한없이 애잔하면서도 더할 나위 없이 든든한 이유다. 이제 우리가 《콜센터》의 ‘콜’에 응답할 차례다.
2.
그리스 비극의 스파이 소설적 버전, 그 자유자재의 전복. 『빛의 제국』은 그 현대적 각색의 한 전형을 보여준다.
3.
  • 난잎에 베이다 
  • 박찬순 (지은이) | | 2025년 10월
  • 15,000원 → 13,500원 (10%할인), 마일리지 750
  • 10.0 (2) | 세일즈포인트 : 3,350
최근 우리 소설 가운데 가장 우아한 작품을 이야기해보라면 박찬순의 소설을 들지 않기 어려울 듯하다. 어쩌면 마지막 남은 정통 소설의 향기라고 할까. 박찬순의 『난잎에 베이다』는 문화적 감식안과 지적인 문장을 통해 서로 다른 두 세계의 융합에서 오는 이질성을 은은하고 청아한 난의 향기로 바꾸어내는 마법을 보여준다. 그 세계 속에서 우리는 타자이자 나이다. 그들에게 베르메르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김홍도의 「난향을 맡는 소녀」가 있다. 박찬순 월드가 발견해낸 보물이다.
4.
이 ‘헐렁한 사랑’의 파토스는 정신의 형이상학과 무관하다. ‘틈새’의 수락, 헐렁한 존재로서의 몸의 실존은 의식의 균질적인 통제의 그물 바깥으로 주체를 내몰고자 한다. 이성의 그물에 걸리지 않게, 감시와 처벌의 시선에서부터 자유롭게. (……) ‘그냥 스쳐 가주세요, 주검으로 남고 싶어요.’ 근래 그 어떤 시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강력한 정언명령이 여기 있다. 이사라의 시는 시의 이름으로 다시 한번 말한다. ‘그냥 스쳐 가주세요, 주검으로 남고 싶어요.’ 자발적 추방이 여기에 있다.
5.
“아버지 세대의 어이없는 편향을 향한 딸 세대의 반격이자 풍자인 한편, 그들의 유지에 대한 형언할 수 없는 그리움과 사랑의 고백이라고 할 만하다. 풍자와 사랑이라니. 그것의 동시적 결합이 가능하다는 것인가. 이 소설은 가능하다고 말한다. 풍자하고 껴안는 이 특별한 사랑의 방식에 심사위원들은 기꺼이 동의했다.” - (제48회 이상문학상 본심위원)
6.
  • 쇼는 없다 - 제1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 이릉 (지은이) | 광화문글방 | 2024년 11월
  • 16,800원 → 15,120원 (10%할인), 마일리지 840
  • 9.2 (8) | 세일즈포인트 : 293
짠내나는 ‘덕후’의 세계를 이토록 오밀조밀하게 재현한 소설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쇼는 없다’는 왕따 경험자의 트라우마 극복기를 뻔한 성장 서사로 치환하지 않는 노련함과 유연함이 돋보인다. 문학은 오랜 시간 주변에서 안으로 파고드는 인파이터들의 무릎이 깨지는 아픔에서 나온 것임을 모르지 않겠다.
7.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이런 식의 장르적 상상력도 가능하다니! ‘이 별이 마음에 들어’는 SF 장르에 기대 1970년대 이후 한국 사회의 노동 조건을 우주적 차원의 농담으로 확장한다. 그것은 어쩌면 우주인의 시점을 빌리지 않고는 차마 돌이킬 수 없는 야만의 시간에 대한 분노와 야유의 다른 국면일 수도 있겠다. 이 변종 SF 노동소설이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는 커트 보니것의 ‘제 5 도살장’을 닮았다면 그러한 이유에서다.
8.
속도감 있는 문체와 폐부를 찌르는 에피그램들, 의뭉스러운 유머와 해학적인 풍자에 힘입어 다른 어떤 작가와도 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확보한 은희경의 소설은, 가볍고 날렵하다. 유쾌하고 발랄하다.
9.
우리는 이 소설을 통해 ‘꿈꿔왔던 것’에 도달할 수 없을 때, 삶은 어떻게 지속되는가 또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작은 해답 하나를 얻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10.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0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5,750 보러 가기
김윤식, 김종철, 최정례, 그리고 필립 로스. 가버린 사람들은 정홍수의 비평 속에서 여전히 현재형으로 살아 움직인다. 그들의 움직임을 기억하고 그들의 사랑이 오늘의 희망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일, 그러나 오늘의 희망 아래 꿈틀거리는 내일의 약속이 언젠가 다시 가버릴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지 않는 일, 정홍수의 문학은 가버릴 것으로 도래하는 가버린 것의 슬픔 앞에 속수무책의 사랑을 주문한다. 그것은 속절없는 시간을 향한 문학의 안간힘이자 마지막 표정이라고 할 만하다. 미래는 그렇게 온다.
11.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작가가 의도한 것이건 아니건 『고래』는 소설이 갈 수 있는 최대의 영역으로 발을 들여놓은 것만은 틀림없다.”
12.
『1미터는 없어』는 소설이 오랜 시간 탐구해온 그 진실에 가닿는 새로운 어법을 개발했다. 우리는 긴 시간 이런 소설을 기다려왔고 앞으로도 이런 소설을 꿈꿀 것이다.
13.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 비극의 스파이소설적 버전, 그 자유자재의 전복. 『빛의 제국』은 그 현대적 각색의 한 전형을 보여준다.
1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0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0,080 보러 가기
소멸을 잊지 않는 삶, 도심 한가운데 능이 놓여 있는 풍경, 산 자와 죽은 자가 인류의 가족으로 더불어 있는 경주의 일상은 죽음에 대한 사유를 소환하기를 잊지 않으며 강석경의 소설에 형이상학적 깊이를 부여한다. 1970년대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거의 오십 년에 육박하는 그녀의 글쓰기는 마침내 삶의 비의를 담지한 현자의 혜안으로 번쩍이게 되었다. 그 길의 어디쯤, 우리도 떠나온 삶의 의미를 한순간 붙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멀리 떠나와야만 알게 되는 것들도 있을 것이다. 그녀는 말한다. 그것이 소설의 길이라고.
15.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황석영이 자신을 가리켜 ‘두 가지 종류의 작품을 쓰는 작가’라고 이야기할 때, 이 진술은 의미심장하다. 우선 그는 “차가운 머리로 구성하고 직조해서 꽉 짜인 플롯”을 만들어낼 줄 아는 작가다. 「객지」를 보라. 한국 근대소설의 한 정전이 여기에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 그는 “어머니에게서 듣거나 유년기에 경험했던 내밀한 이야깃거리를 가슴속에서 퍼”내는 데 능하기도 하다. 「한씨연대기」는 이 세계에 속한다. 이음매가 없는 간결한 이야기들은 「한씨연대기」에서 발원해 『모랫말 아이들』을 거쳐 『바리데기』에서 그 유장한 흐름의 일단을 마무리한다. 근대소설의 협소한 틀을 넘어서고자 하는 동아시아 작가의 고투가 물수제비뜨듯 날아가는 순간이기도 하다.
16.
  • 객지 
  • 황석영 (지은이) | 문학동네 | 2020년 5월
  • 12,500원 → 11,250원 (10%할인), 마일리지 620
  • 세일즈포인트 : 669
황석영이 자신을 가리켜 ‘두 가지 종류의 작품을 쓰는 작가’라고 이야기할 때, 이 진술은 의미심장하다. 우선 그는 “차가운 머리로 구성하고 직조해서 꽉 짜인 플롯”을 만들어낼 줄 아는 작가다. 「객지」를 보라. 한국 근대소설의 한 정전이 여기에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 그는 “어머니에게서 듣거나 유년기에 경험했던 내밀한 이야깃거리를 가슴속에서 퍼”내는 데 능하기도 하다. 「한씨연대기」는 이 세계에 속한다. 이음매가 없는 간결한 이야기들은 「한씨연대기」에서 발원해 『모랫말 아이들』을 거쳐 『바리데기』에서 그 유장한 흐름의 일단을 마무리한다. 근대소설의 협소한 틀을 넘어서고자 하는 동아시아 작가의 고투가 물수제비뜨듯 날아가는 순간이기도 하다.
17.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황석영이 자신을 가리켜 ‘두 가지 종류의 작품을 쓰는 작가’라고 이야기할 때, 이 진술은 의미심장하다. 우선 그는 “차가운 머리로 구성하고 직조해서 꽉 짜인 플롯”을 만들어낼 줄 아는 작가다. 「객지」를 보라. 한국 근대소설의 한 정전이 여기에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 그는 “어머니에게서 듣거나 유년기에 경험했던 내밀한 이야깃거리를 가슴속에서 퍼”내는 데 능하기도 하다. 「한씨연대기」는 이 세계에 속한다. 이음매가 없는 간결한 이야기들은 「한씨연대기」에서 발원해 『모랫말 아이들』을 거쳐 『바리데기』에서 그 유장한 흐름의 일단을 마무리한다. 근대소설의 협소한 틀을 넘어서고자 하는 동아시아 작가의 고투가 물수제비뜨듯 날아가는 순간이기도 하다.
1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0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9,450 보러 가기
황석영이 자신을 가리켜 ‘두 가지 종류의 작품을 쓰는 작가’라고 이야기할 때, 이 진술은 의미심장하다. 우선 그는 “차가운 머리로 구성하고 직조해서 꽉 짜인 플롯”을 만들어낼 줄 아는 작가다. 「객지」를 보라. 한국 근대소설의 한 정전이 여기에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 그는 “어머니에게서 듣거나 유년기에 경험했던 내밀한 이야깃거리를 가슴속에서 퍼”내는 데 능하기도 하다. 「한씨연대기」는 이 세계에 속한다. 이음매가 없는 간결한 이야기들은 「한씨연대기」에서 발원해 『모랫말 아이들』을 거쳐 『바리데기』에서 그 유장한 흐름의 일단을 마무리한다. 근대소설의 협소한 틀을 넘어서고자 하는 동아시아 작가의 고투가 물수제비뜨듯 날아가는 순간이기도 하다.
19.
황석영이 자신을 가리켜 ‘두 가지 종류의 작품을 쓰는 작가’라고 이야기할 때, 이 진술은 의미심장하다. 우선 그는 “차가운 머리로 구성하고 직조해서 꽉 짜인 플롯”을 만들어낼 줄 아는 작가다. 「객지」를 보라. 한국 근대소설의 한 정전이 여기에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 그는 “어머니에게서 듣거나 유년기에 경험했던 내밀한 이야깃거리를 가슴속에서 퍼”내는 데 능하기도 하다. 「한씨연대기」는 이 세계에 속한다. 이음매가 없는 간결한 이야기들은 「한씨연대기」에서 발원해 『모랫말 아이들』을 거쳐 『바리데기』에서 그 유장한 흐름의 일단을 마무리한다. 근대소설의 협소한 틀을 넘어서고자 하는 동아시아 작가의 고투가 물수제비뜨듯 날아가는 순간이기도 하다.
20.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회사원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 지 이 소설은 때로는 풍자적으로, 때로는 눈물겹게 한겹한겹 그 이면을 보여준다. 웃음과 눈물이 뒤범벅된 화자의 고투를 뒤따라 가다보면 어느새 그것은 그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실존적 고투에 다름 아니라는 자각에 이르게 된다. 이 순간 이 소설은 우리 사회의 피라미드 최하층에 자리 잡고 있는 ‘미생’들의 씁쓸한 초상화로 기능한다. 우리 자신조차 미처 모르고 있던 우리의 얼굴을 발굴해낸 이 작가의 예리한 안목에 갈채를 보낸다.
21.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을 결정적인 ‘그날 밤’으로 만드는 바로 그 ‘어느 밤’에 대한 재현. 윤성희는 어머니에서 딸로, 다시 그 딸에서 딸로 이어지는 여성의 시간을 단 하나의 순간, ‘어느 밤’의 결정적 찰나로 제시함으로써 지리멸렬한 일상 속에 반짝이고 있는 사금파리 같은 삶의 비의를 건져올리는 데 성공한다. _ 윤성희, 「어느 밤」
22.
  • 묵상 - 건축가 승효상의 수도원 순례 
  • 승효상 (지은이) | 돌베개 | 2019년 6월
  • 28,000원 → 25,200원 (10%할인), 마일리지 1,400
  • 7.1 (11) | 세일즈포인트 : 1,881
승효상은 위대한 건축가이기 이전에 탁월한 여행 가이드다. 우리가 여행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바 그 너머로 우리를 인도하는 것, 그것이 그의 여행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묵상』은 나에게 도시와 도시로 이어지는 공간의 탐험이기 이전에 여행 설계자 승효상의 내면에서 내면으로 이어지는 영혼의 고투로 읽힌다.
23.
자신을 ‘부끄러움’의 영역으로 봉인해버린 세계의 허위를 기록하는 것을 ‘글쓰기의 절대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그녀의 목소리는 너무 근본적이라 위태롭고, 그런 만큼 지나치게 고독하다. 이 ‘칼 같은’ 각오는 그래서, 슬프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어떤 ‘부끄러움’은 어떤 식으로도 발화될 수 없다는 것을. 그리고 그 사실에 대한 확인이야말로 부끄러움에 관한 최선의 발화라는 사실을.
24.
  • 콜센터 - 2018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 김의경 (지은이) | 광화문글방 | 2018년 11월
  • 13,000원 → 11,700원 (10%할인), 마일리지 650
  • 9.1 (23) | 세일즈포인트 : 211
콜센터는 케이블에 저당 잡힌 청춘의 보고서라고 할 만하다. 화를 내고, 소리치고, 윽박지르는 목소리들에 언제나 다정하고, 신중하고, 예의 바른 목소리로 응대해야 하는 그들은 케이블의 유령에 다름 아니다. 전화선 바깥의 삶은 없는 것일까? 콜센터는 이 서늘한 질문 앞에 분연히 ‘노’라고 외친다. 이 소설에 따르면, 젊음은 케이블을 꿈의 엔진으로 바꾸는 마술의 다른 이름이다. 강주리, 우용희, 최시현, 박형조, 하동민 등 내 형제자매, 우리 아들딸의 이름이 남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그 때문일 것이다. 한없이 애잔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든든하다, 콜센터!
25.
죽음에 대한 사유가 처절하고 둔중하게 지속된다. 하루아침에 시한부 인생으로 ‘전락’해버린 화자가 죽음을 눈앞에 두고 펼쳐내는 고백은 회한과 허무로 가득 차 있는가 하면, ‘앉을 수 없는 종이의자’의 부조리를 삶의 본질로 받아들이는 과정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 고독 공포를 줄여주는 전기의자_최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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