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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남궁인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83년

최근작
2025년 6월 <몸, 내 안의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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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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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의사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이 책으로 해부 공부를 시작해보길 권한다. 인체는 복잡한 우주지만, 시원스러운 그림과 함께라면 즐겁게 헤쳐 나아갈 수 있을 테니까. 의대생도 해부를 배우면서 본격적으로 의학에 첫발을 내딛고, 그때 그림책의 결정적인 가호를 받는다. ‘그림으로 과학하기’가 담고 있는 지식은 어린이부터 대학생까지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을 만큼 스펙트럼이 넓다. 과학과 교양을 쌓고자 하는 독자들을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이다.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시대의 교양이자 세상을 확장시키는 도구인데, 그 도구가 이렇게 친절하고 다정하다니. 어린 시절 나에게 이 책을 건네며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여기 네가 흥미로워할 모든 것이 다 있다고.
2.
입시가 치열한 지역 응급실에서 오래 근무하고 있다. 주변 아이들은 성적이 인생과 직결된다고 믿으며 학창 시절을 보낸다. 덕분에 병원은 세상과 불화하는 아이들로 넘쳐나고, 가끔은 안타까운 사연도 접한다. 저자 셰이팅은 소아청소년정신과 의사로, 범죄에 노출되거나 성장통을 겪는 아이들의 정신적 문제와 맞서면서 그들이 보내는 단 하나의 신호도 놓치지 않으려고 분투한다. 덕분에 우리는 사회의 좋은 귀감이자 마중물이 될 귀중한 기록을 얻었다.
3.
대수와 기하는 수와 도형으로 새로운 세계를 어떻게 쌓아왔는지 엿볼 수 있는 환상적인 학문이다. ‘그림으로 과학하기’가 담고 있는 지식은 어린이부터 대학생까지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을 만큼 스펙트럼이 넓다. 과학과 수학 교양을 쌓고자 하는 독자들을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이다. 페이지를 덮으면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시대의 교양이자 세상을 확장시키는 도구라고 할 수 있다. 그 도구가 이렇게 친절하고 다정하다니. 어린 시절로 돌아가 이 책을 건네며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여기 네가 흥미로워할 모든 것이 다 있다고.
4.
대수와 기하는 수와 도형으로 새로운 세계를 어떻게 쌓아왔는지 엿볼 수 있는 환상적인 학문이다. ‘그림으로 과학하기’가 담고 있는 지식은 어린이부터 대학생까지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을 만큼 스펙트럼이 넓다. 과학과 수학 교양을 쌓고자 하는 독자들을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이다. 페이지를 덮으면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시대의 교양이자 세상을 확장시키는 도구라고 할 수 있다. 그 도구가 이렇게 친절하고 다정하다니. 어린 시절로 돌아가 이 책을 건네며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여기 네가 흥미로워할 모든 것이 다 있다고.
5.
병원에 오래 근무하면서 개성 있는 의사 동료를 많이 만났다. 소설이나 드라마 속 개성 넘치는 의사도 많이 보았다. 그럼에도 꽃집 아들로 아름다움에 감응하는 의사는 단언컨대 이 책에서 처음 마주했다. 꽃의 이름과 꽃말을 기억하듯 환자의 성정까지도 보듬을 줄 아는 수련의 가쓰라, 현실 앞에서 당당한 간호사 미코토, 둘은 한적하고 아름다운 마쓰모토 외곽의 종합병원에서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마침 일본의 의료 현장은 우리나라와 다르지 않다. 지방 소멸과 고령화가 진행되는 소규모 종합병원에서 둘은 고뇌하면서 최선을 다해 환자를 돌보려 애쓴다. 잠을 잊고 분투하면서 가쓰라는 슬픔에 잠기거나 때때로 환자를 위해 병실에 화분을 두고, 미코토는 다양한 군상 속에서 병원의 실상을 정면으로 바라보려 애쓴다. 둘이 겪는 일들은 우리 현실에도 의문을 던지고 파장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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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그리스인 조르바를 여섯 번쯤 읽었다. 삶에서 멀어져 있다고 느낄 때마다 조르바를 찾았다. 그 사이에 이 책을 열 권쯤 사서 남의 책장에 하나씩 꽂았다. 이 새벽, 불멸의 대작과 한 점 같은 내 생을 떠올리니 마음이 터질 것 같다.
7.
《디어 올리버》의 발신자 수는 마흔여덟 살에 훈련을 통해 기적적으로 입체맹을 극복했다. 학계에 보고된 바가 없었던 이 사례는 올리버 색스와의 교류를 통해 〈스테레오 수〉라는 불후의 칼럼이 된다. 수가 바라보는 세상이 평면에서 입체(스테레오)로 변모하는 일대기가 이 서간에서 생생하다. 이후에도 그들의 지적 교류는 멈추지 않는다. 두 사람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감각으로 화두를 돌리고, 서간을 통해 그들의 시야는 점차 넓고 깊어진다. 감각, 감정, 정신을 다루는 문장의 영민함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우리 주변에 흔히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가 그들의 펜 끝에서 특별하게 변모한다. 둘은 150통의 편지를 주고받으며 지적 존재에 대해 가장 깊이 이해한 두뇌의 교류를 보여 준다. 그럼에도 그들의 육체는 인간의 것이기에 점차 시들어 간다. 투병 중에도 다정함을 잃지 않고 지적 항해를 계속하는 색스 박사와 슬픔에만 침잠하지 않는 위로를 보내는 수의 우정이 눈부시다. 마지막으로, 영면에 드는 순간까지 따뜻한 시선으로 인간을 탐구했던 올리버 색스를 애도한다.
8.
단 한 번, 그를 만난 적이 있었다. 그는 나와 같은 학교 출신에 나이도 같았으므로 언제 어디서 조우했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하필 그곳은 진료실이었고 우리는 의사-환자 관계였다. 그는 많이 야윈 채 지치고 초탈한 모습으로 실려왔다. 나는 그에게 인사와 몇 가지 질문을 던졌지만 그는 대답하지 못할 정도로 쇠약했다. 그의 모습에 운명이란 무엇인가 생각하지 않을 도리가 없었는데… 나는 그에게 입원장을 냈고, 그 뒤로 그는 나를 포함한 누구도 다시는 만날 수 없는 몸이 되었다. 이 원고는 그가 나를 찾아오기 전에 작성한 것이다. 이 투암기를 읽으니 새삼스레 한 환자, 한 인간이 품는 무한한 사연을 떠올리게 된다. 운명의 시일이 다가온다는 것은, 요리와 빨래와 세차와 운전과 여행 같은 일상이 모조리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되고, 몸과 마음이 지속된다는 행운을 끝없이 상기해야만 하는 것일 테다. 그는 그 일상과 마음을 골똘히 노려보다가 결국 그 운명을 마주하려 내 앞에 나타난 것이었다. 어떤 평행우주에서는 다를 수 있었겠지만, 하여간 지금은 이렇게 잠시 만나고 영영 헤어지게 되는 것.
9.
단 한 번, 그를 만난 적이 있었다. 그는 나와 같은 학교 출신에 나이도 같았으므로 언제 어디서 조우했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하필 그곳은 진료실이었고 우리는 의사-환자 관계였다. 그는 많이 야윈 채 지치고 초탈한 모습으로 실려왔다. 나는 그에게 인사와 몇 가지 질문을 던졌지만 그는 대답하지 못할 정도로 쇠약했다. 그의 모습에 운명이란 무엇인가 생각하지 않을 도리가 없었는데… 나는 그에게 입원장을 냈고, 그 뒤로 그는 나를 포함한 누구도 다시는 만날 수 없는 몸이 되었다. 이 원고는 그가 나를 찾아오기 전에 작성한 것이다. 이 투암기를 읽으니 새삼스레 한 환자, 한 인간이 품는 무한한 사연을 떠올리게 된다. 운명의 시일이 다가온다는 것은, 요리와 빨래와 세차와 운전과 여행 같은 일상이 모조리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되고, 몸과 마음이 지속된다는 행운을 끝없이 상기해야만 하는 것일 테다. 그는 그 일상과 마음을 골똘히 노려보다가 결국 그 운명을 마주하려 내 앞에 나타난 것이었다. 어떤 평행우주에서는 다를 수 있었겠지만, 하여간 지금은 이렇게 잠시 만나고 영영 헤어지게 되는 것. _ 『투암기』(산문)
10.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1일 출고 
생사를 결정짓는 찰나의 순간, 그의 진심을 담은 문장에 고개가 숙여진다. 한 생명을 진정으로 대하고, 의업을 숭고하게 여기고, 동료들을 존중하는 진정한 마음이 없다면 나올 수 없는 언어다.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진심이다. 온 마음을 다하는 인간의 온전한 의지는 모두를 움직일 수 있다.
11.
완전히 낯선 길을 걸어본 때가 언제였더라. 우리 손에 들린 스마트폰은 새로운 메시지와 이메일, 뉴스뿐만 아니라 가야 할 경로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덕분에 우리는 끝없이 연결되고 목적지까지 이르는 최단 거리를 찾아내지만, 막상 삶이 어디로 가는지 자꾸 잊어버린다. 우연히 조우한 생기 넘치는 이웃, 느리게 가는 트랙터, 정제당이나 스테비아 따위를 셈하지 않는 풍성한 식사, 책 먼지 냄새가 나는 서재, 달콤한 낮잠, 감자가 자라는 밭……. 이렇게 뻔한 안온함이 그리울 때가 있다. 그리고 평화의 시간은 상처를 털어내고 삶을 다시 조명할 정도로 강력하다. 오히려 길을 잃어야만 발견할 수 있는 내면의 질서란!
12.
외상외과 환자 중에 자신의 운명을 예견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수술은 촌각을 다투고 회복 과정은 고통스럽다. 그래서 허윤정이 외상외과를 지원했을 때 놀랐다. 워낙 소수만이 선택하는 험난한 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기록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따스하고 신념 있는 시선으로 환자들을 바라보며 고난한 길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었다. 그의 SNS 아이디까지도 외상을 뜻하는 ‘Trauma’로 시작된다. 매사에 진심인 의사의 고백에 손을 한 번 얹어 주시길.
1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9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5,840 보러 가기
생사를 결정짓는 찰나의 순간, 그의 진심을 담은 문장에 고개가 숙여진다. 한 생명을 진정으로 대하고, 의업을 숭고하게 여기고, 동료들을 존중하는 진정한 마음이 없다면 나올 수 없는 언어다.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진심이다. 온 마음을 다하는 인간의 온전한 의지는 모두를 움직일 수 있다.
1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0일 출고 
건너편 목소리가 절박한 상황을 알린다. 곧 응급실 중환 구역으로 땀에 젖은 대원들이 환자를 싣고 도착한다. 나는 두세 마디로 경위를 전해 들을 뿐이지만, 온기가 닿지 않는 곳까지 직접 찾아가서 눈물을 삼키고, 디젤 테라피(빠른 구급 이송)를 위해 온 힘으로 액셀을 밟는 고초를 지척에서 본다. 응급실 문을 나서는 그들의 뒷모습을 보며 묻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이 책에 모두 담겨 있다. 특히 의료계와 접점이 없었던 저자는 마약 사고가 빈번하고 총기가 허용되는 캐나다의 파라메딕을 자원했다. 생사의 현장에서 동료에 의지하고 가족을 부양하며 삶을 위해 분투하는, 고단한 일에도 불구하고 더 고단한 이들을 생각하는, 이것은 인생 그 자체의 이야기이자 비극이 절대 침범할 수 없는 우리 삶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이다.
15.
“나는 막연히 꿈으로만 품고 있던 자전거 세계 일주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 책을 이미 읽었기 때문이다.” 이십대에 배낭여행을 많이 다녔다. 걸어서 지구를 반 바퀴 돌고 버스로 육로 국경을 수십 개 넘어 다니면서 젊음을 소진했다. 밤마다 가장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에 모인 여행자들과 무용담을 나누는 것 또한 여행의 일부였다. 말하자면 그것은 누가 더 더럽고 위험하고 정신 나간 여행을 했는지 겨루는 결투장이었다. 별의별 이상하고 터무니없이 오래 여행하는 방랑자를 그때 다 만났다. 당시 누군가 이렇게 말했던 것도 같다. ‘내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영국인을 한 명 만났거든. 자전거 타고 집에서 출발해서 유럽과 중동을 거쳐 남아프리카까지 내려갔다가 남미랑 미국을 종단하고 호주로 날아가서 동남아랑 인도랑 중국을 돌아서 왔다고 했어. 이제 출발한 지 6년쯤 됐다고 했나. 텐트랑 식량을 전부 싣고 다니면서 요리해 먹고 길에서 노숙하다가 수리 장비도 꺼내서 자전거 고치면서 다니고 있더라고.’ 이런 여행담이 화제에 오르면 누군가는 반신반의하고 누군가는 경악한다. 그런데 무려 이 책의 작가가 다녀온 실제 여행 루트다. 그는 6년 동안 자전거로 지구 두 바퀴가 넘는 86,209킬로미터를 주행했다. 이 여행자는 내가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듣고 본 여행자 중에 가장 미쳤고, 이 여행기 또한 동시대의 사람이 쓴 것 중에 가장 미쳤다. 이 장대한 기록에서는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환희와 절망의 순간을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다. 혼란스럽고 장황하지만 여행 기간에 비하면 차라리 압축된 것 같은 대서사시다. 온몸으로 여행하는 그를 통해 이방인으로서의 현장감이 전해진다. 이 여행은 어떤 체험이나 방랑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작가의 본업은 응급실 의사다. 길 위의 그가 무엇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지 치열하게 고민한 덕분에 우리는 수많은 타자를 치료자의 시선에서 바라보게 된다. 긴 여행 동안 그는 의료봉사를 하는 동시에 국가 간의 정세를 되짚으며 문화사를 복기하기도 한다. 단순히 이곳에서 저곳으로 몸을 옮기는 모험담에 그치지 않는 다채로운 각도의 서술이다. 그런데 과연 그는 무엇을 위해 떠났던가. 그는 고백한다. 그간의 여행에서 많은 것을 경험했다고 반드시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다만 내 경험으로 이해한다고 말하기 어려운 영역이 이 세상에는 훨씬 더 많음을 알게 되었다고, 그래서 낯선 타인을 경청하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고. 모든 여행자를 겸허하게 만드는 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백이다. 나는 막연히 꿈으로만 품고 있던 자전거 세계 일주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 책을 이미 읽었기 때문이다.
1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0일 출고 
새로운 생이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으며 이 땅에 내려오지만 막 숨쉬기 시작한 가냘픈 생명은 모두 안전하게 착륙할 수 없다. 어떤 아기는 필연적으로 미약하게 태어나고 아직 의학은 그것을 완벽히 막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훅 불면 꺼질 것 같은 1kg 미만의 생을 안착시키기 위해 니큐의 의료진은 한 방울 수액까지 계산하며 버틴다. 때로는 패배가 이미 결정된 사투, 탄생과 축복의 이야기는 자꾸 죽음과 울음의 이야기가 된다. 슬픔이 쏟아지는 대목이 너무 많아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참아내야 했다. 생의 최일선에서 분투하며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시선으로 길어낸 기록이 여기 있다.
1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0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2,240 보러 가기
건너편 목소리가 절박한 상황을 알린다. 곧 응급실 중환 구역으로 땀에 젖은 대원들이 환자를 싣고 도착한다. 나는 두세 마디로 경위를 전해 들을 뿐이지만, 온기가 닿지 않는 곳까지 직접 찾아가서 눈물을 삼키고, 디젤 테라피(빠른 구급 이송)를 위해 온 힘으로 액셀을 밟는 고초를 지척에서 본다. 응급실 문을 나서는 그들의 뒷모습을 보며 묻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이 책에 모두 담겨 있다. 특히 의료계와 접점이 없었던 저자는 마약 사고가 빈번하고 총기가 허용되는 캐나다의 파라메딕을 자원했다. 생사의 현장에서 동료에 의지하고 가족을 부양하며 삶을 위해 분투하는, 고단한 일에도 불구하고 더 고단한 이들을 생각하는, 이것은 인생 그 자체의 이야기이자 비극이 절대 침범할 수 없는 우리 삶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이다.
1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0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1,700 보러 가기
새로운 생이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으며 이 땅에 내려오지만 막 숨쉬기 시작한 가냘픈 생명은 모두 안전하게 착륙할 수 없다. 어떤 아기는 필연적으로 미약하게 태어나고 아직 의학은 그것을 완벽히 막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훅 불면 꺼질 것 같은 1kg 미만의 생을 안착시키기 위해 니큐의 의료진은 한 방울 수액까지 계산하며 버틴다. 때로는 패배가 이미 결정된 사투, 탄생과 축복의 이야기는 자꾸 죽음과 울음의 이야기가 된다. 슬픔이 쏟아지는 대목이 너무 많아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참아내야 했다. 생의 최일선에서 분투하며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시선으로 길어낸 기록이 여기 있다.
19.
비행기에서 읽다가 열 번 울었다.
20.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9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3,500 보러 가기
검은 피부를 가진 아프리카계 미국인, 가정폭력의 생존자, 이혼의 상실까지 겪어낸 여성 응급의학과 의사라니. 각종 차별과 아픔을 촘촘히 마주하던 그가 응급실에서 바라보는 삶과 죽음의 이야기는 본인의 내면뿐 아니라 사회의 이면까지 사려 깊게 비춘다. 그는 외친다. 인생은 끝없이 패배하는 투쟁기이지만 우리는 부서질지언정 치유를 꿈꾸며 살아가야 한다고.
21.
할아버지의 부고를 쓴 적이 있다. 오직 그의 삶을 기리고 많은 이가 기억해 주길 바라서였다. 근면하고 다정했던 개인의 삶은 타인의 마음을 울릴 수 있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았다. 부고 전문기자가 쓴 이 책을 읽으면서 더 많은 것을 깨달았다. 떠난 이를 마음에 남겨두는 방법과 용기 내서 펜을 들어야 하는 이유, 우리가 생각해 온 추모의 본질이 무엇이었는지까지. ‘부고’의 진실한 의미를 전하는 이 책이 당신에게도 소중한 깨달음을 줄 것이다.
22.
당신의 눈앞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당신은 점점 기억을 잃어버리고 일상조차 지탱할 수 없는 당신이 아닌 사람이 되어갈 것이다. 알츠하이머라는 불치병, 악화만 남은 여생과 커다란 사랑을 동시에 두고 우리는 현실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아니, 그것이 지나치게 커다란 사랑이라면 어떤 선택까지 가능한 것일까. 이 책은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의지로 삶의 마지막을 선택하는 현실적 과정을 그리지만, 분명 사랑에 대한 가장 찬란한 찬사이다. 눈가가 시큰거리고 먹먹해지는 감동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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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존재했던 수많은 인간 중 역사에 이름을 남긴 특별한 인간이 있었다. 그들은 인류를 대표하는 상징이었고, 애석하게 몸의 일부 또한 유명했다. 유난하거나 괴팍했던 몸의 일부는 때때로 역사를 다른 방향으로 바꾸어버렸다. 이 책과 함께 우리 몸을 어루만지거나, 세계사에 엉뚱한 족적을 남긴 몸을 상상해 보자. 몸의 일부만으로도 우리는 역사를 온전히 써 내려갈 수 있다.
24.
이 땅에 존재했던 수많은 인간 중 역사에 이름을 남긴 특별한 인간이 있었다. 그들은 인류를 대표하는 상징이었고, 애석하게 몸의 일부 또한 유명했다. 유난하거나 괴팍했던 몸의 일부는 때때로 역사를 다른 방향으로 바꾸어버렸다. 이 책과 함께 우리 몸을 어루만지거나, 세계사에 엉뚱한 족적을 남긴 몸을 상상해 보자. 몸의 일부만으로도 우리는 역사를 온전히 써 내려갈 수 있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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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은 감각기관의 하나인 눈의 기능이 저하되었을 뿐, 동등한 신체적 기능과 욕망, 감정을 지닌 사람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쉽게 ‘음지’를 연상하며 그 사실을 자주 잊어버린다. 이 책에서 김한솔은 시종일관 동등한 인간으로서 의지와 희망, 행복을 이야기하며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쉽지 않은 길을 걸으며 그가 어쩔 수 없이 마주했던 사회적 편견이나 부족한 배려를 보면서는 마음이 아찔했다. 많은 사람이 그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삶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건, 끝끝내 희망을 놓지 않고 당당히 장애물을 넘어온 그의 어제가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오늘도 김한솔은 빛나는 인간으로서 어둠 속에 있는 수많은 이에게 희망을 전한다. 그가 그려나갈 미래는 여전히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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