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박영호

최근작
2024년 2월 <사도행전 선교적 읽기>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6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옵션 설정
25개
1.
깊이 연구하고 쉽게 풀어낸 책이다. 치열하게 씨름한 결과를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주 멈추어 기도하게 되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었다. 사도행전의 역사가 과거의 일이 아닌 하나님이 오늘도 펼치기 원하시는 일임을 확신하고, 소망과 사명감으로 무장하게 될 것이다.
2.
저자는 교회 내 여성 리더십 인정이 현대 문화에 대한 단순한 수용이 아니라, 성경이 본래 말하는 바라는 점을 밝히고 싶어 한다. 그는 꼼꼼한 본문 주해와 설득력 있는 논증, 여성 리더십을 해석하는 여러 입장들에 대한 균형 잡힌 평가로 이 기획에 성공한다. 개별 본문에 대한 섬세한 해석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신학적 중심 주제에 대한 집중을 잘 이어 가고 있기에, 독자들은 이 주제에 관한 성경 전체의 입장을 조망할 수 있다. 저자 스스로가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철저히 인정하는 태도를 갖고 있기에, 다소 보수적인 입장에 속한 독자들도 안심하고 이 책을 펼쳐 들고, 서로에게 권할 수 있을 것이다. 교회 내 여성의 지위를 연구하면서 저자는 이것이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의 문제임을 발견한다. 교회의 리더십이 섬김과 희생이던 시절에는 여성들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 그런데 교회가 제도화되고, 교회 안에서의 지위가 특권이 되면서 남성들이 그 권력을 독점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교회 내 여성 이슈의 근원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교회에 관한 본질적인 고민에 닿게 될 것이다. 거기서 오늘의 교회가 성경적 교회로 돌아가는 길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3.
간결한 문장에 힘이 있고,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치열한 연구와 깊은 묵상의 결과입니다. 성경 본문의 뜻을 헤아리는 신중함과, 깨달은 진리를 가감없이 말하는 선명함이 잘 조화된 책입니다. 높고 크신 하나님, 동시에 우리에게 친근하게 다가오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소개하기에 안성맞춤인 작가, 정대진 목사님의 책이 반갑습니다. 같은 교회에서 사역하면서, 정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많은 감명을 받고 통찰을 얻습니다. 그 일단을 한국 교회에 내어 놓게 됨을 축하드리고, 이 책을 통해 성도들이 얻을 유익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4.
흥미진진한 책이다. 예수 시대의 종교에 대한 저자의 친절한 설명을 따라 가다 보면, 고대 사람들과 우리가 얼마나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지 실감하게 된다. 기독교의 영향으로 서구 사회는 오랫 동안 일신론의 시대를 살아왔고, 이후에 도달한 실증주의에 의해 초월적 세계에 대한 인식이 무너졌다. 초월적 가치에 관한 한 폐허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시각으로 로마 제국에서 발생한 종교 현상인 예수 운동을 이해하는 것은 대단히 힘든 일이 되었다. 저자는 그 장벽을 넘어 현대의 독자들을 고대의 종교적 세계 속에 가져다 놓는 일에 성공했다. “신들로 가득한 세계”였던 고대 지중해 세계의 바탕 색깔을 생생하게 복원해보니 예수님의 독특성이 더욱 더 또렷하게 보인다. 어떤 덧칠도 가감도 필요 없다. 성실한 주해와 절제된 상상력, 친절한 설명이 인상적이다. 중요한 주장들은 일차자료에 근거해 있으며, 최신의, 그리고 최선의 이차자료를 선별하고 적절히 활용하는 저자의 능력 또한 탁월하다. 예수님을 더 깊이 알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5.
가르치고 배우는 일은 인간 삶의 본질적인 과제다. 개인도 그렇고, 공동체도 그렇다. 예수님은 “내게 와서 배우라”고 하셨다. 가장 탁월한 교사의 자신 있는 초청이다. 오늘날 교회는 이 훌륭한 교사를 모시고도, 왜 성도로 형성되는 일과 교회 되는 일에 실패하고 있는가? 이 문제를 부여안고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고, 씨름하고, 실천한 이가 달라스 윌라드다. 그의 평생의 노력은 그를 탁월한 교사로 만들었다. 그는 “교사에게 중요한 것은 머릿속에 모든 답을 밀어 넣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주고 그들을 느슨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너무 많은 ‘정답’을 외우고 변호하는 데 몰두하지 않았나? 목적지에 도달하는 일보다 오답을 피하는 데 급급하여 제자리에 머물고 있지는 않은가? 내 머리에 뭔가를 밀어 넣으려는 선생보다 느슨하게 해줄 선생이 필요하다. 달라스 윌라드가 학생을 느슨하게 만드는 도구는 예수님의 비유다. 그는 예수님의 비유에 ‘스캔들’이라는 제목을 붙인다. 스캔들이란 깜짝 놀라게 하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쉽게 동의할 수 없는 소식이다. 그러나 쉽게 잊어버릴 수도 없다. 회사원들은 출근하자마자, 학생들은 등교하자마자 스캔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소식 들었어?” 하며 핸드폰을 드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 예수님은 “나에 대하여 이야기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하셨다. 그러나 그 스캔들은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갔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뒤흔들어 느슨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생긴 틈에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빚어져 갔고, 세상은 그 모습에 매료되기 시작했다.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낯선 삶이지만, 오랫동안 꿈꾸어 왔던 삶이었음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를 갈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머리에 많이 집어넣으려 하기보다, 가끔씩 책을 덮고 생각하고, 숙고하며 읽어 보자. 예수님의 이야기가 어떻게 우리를 느슨하게 만들고, 그 느슨함이 어떤 치열함으로 이어질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6.
사도행전은 친절하면서도 거친 책이다. “데오빌로여”라는 정중한 말로 시작하여 청중의 눈높이에 맞추어 꼼꼼하게 역사를 전달한다. 그러면서도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폭과 속도로 변화를 이끌어 가시는, 그래서 가장 진취적인 이도 당황하게 하는 레디컬한 성령의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다. 그 결과 독자는 삶의 레디컬한 변화를 요구 받는다. 내가 아는 박대영 목사는 사도행전의 저자를 닮아 있다. 꼼꼼한 연구와 주해로 이끌어 가다가 소름 돋는 상상력으로 내닫는 설교로, 온화한 웃음으로 시작하여 비장한 결단으로 이끌어 가는 대화로, 적지 않은 이를 불편하게 해 왔다. 이 책 역시 독자를 불편하게 만드는 고민을 안기기를, 그래서 왜 우리가 오늘 이 땅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진지하게 숙고하게 만들기를 기대한다.
7.
책을 읽을 때 밑줄을 그어 놓으면 편리하다. 중요하다 싶은 문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번 줄을 긋고 나면 관심이 그 안에 갇혀 버리는 부작용이 있다. “예수 믿고 천국 가자”는 복음 전도는 틀린 것이 아니다. 빈약할 뿐이다. 성경 안에 이렇게 풍성하고 아름답고 큰 이야기가 있는데, 우리는 선배들이 예전에 밑줄 그어 놓은 부분만 붙잡고 살아왔다. 복음을 설명하는 강의나 책을 보면 대개 그 ‘빈약한 핵심’에 개인의 경험과 예화를 잔뜩 버무려 놓은 식이 많다. 처음 예수 믿을 때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하나님이 약속하신 풍성한 삶을 살기에는, 이 세상을 향해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복음의 전모가 궁금하다면, 하나님의 통치가 우리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고 싶다면, 성경의 이야기가 오늘 나에게 어떤 실천을 요구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라. 복음 안에 길이 있다. 이 책은 차근차근히, 그리고 친절히 그 길을 안내해 줄 것이다.
8.
옛날이야기를 하면서, 오늘의 문제의식을 이렇게 시퍼렇게 담을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우리는 이 책을 앞세워 치열했던 종교개혁 현장을 방문해 볼 수 있고, 이 책을 벗삼아 시간 여행을 해 볼 수 있고, 스승 삼아 중요한 신학적 주제의 연원을 헤아려 볼 수도 있겠다. 무엇보다 이 책을 거울 삼아 자신의 삶을 비추어 볼 수 있을 것이다.
9.
우리 모두 ‘공정’하고 ‘정의’로운 것을 좋아하지만, 우리의 정의감은 일상에서 내가 손해 볼 때 화를 내는 것으로 드러날 뿐이라며 그리스도인들이 정의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하게 도전하던 젊고 패기 넘치는 변호사를 또렷이 기억한다. 그 변호사 게리 하우겐이 창립한 IJM은 전 세계에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들이 고통받는 현장을 찾아가 목숨을 걸고 일하고 있다. 그런 만큼 이 책은 쉽게 쓰인 책이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이 땅의 백성들을 위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10.
바울은 건축가다. 믿음의 공동체를 세우는 일이 그의 필생의 사명이 었다. 바울이 처음부터 완전한 도면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도면은 없는데 문제는 많았다. 실제로 고린도전서는 수많은 문제들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세례, 계층 갈등, 남녀의 차이, 재정 지원, 음란한 이들의 처리, 부활에 대한 혼란 등…. 바울은 그 문제들을 다루면서 고민하고 길을 찾아가며 성도들과 대화한다. 때로는 얼버무리고, 때로는 윽박을 지르면서.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교회가 무엇인지, 어떤 현실적인 목표를 가지고 성도들과 소통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세상과 적절한 경계를 세워야 시대를 외면하지 않을 수 있는지를 배워갔다. 본서는 저자가 이 과정을 들여다 보며 씨름한 기록이다. 21세기의 실존을 떠나지 않으면서, 1세기의 상황으로 깊이 들어가는 책이다. 무엇보다 그 모든 자료들을 활용하여 본문과 직접 씨름하고, 자신의 논지를 쌓아가는 저자의 뚝심이 돋보인다. 복잡다단한 문제들을 다루면서 일관되게 “그리스도 안”의 삶과 “교회 안”에 사는 삶의 소망을 설득해 나갔던 바울의 뚝심과 닮았다. 슬기로운 건축가 한 명을 만난 기쁨과 그가 앞으로 지어갈 집에 대한 기대를 심어준 책이다.
11.
애정없는 날 선 비판과 알맹이 없는 희망담론이 난무하는 시대이기에 이 책이 권하는 알찬 희망이 반갑다. 하나님 나라 신학에 깊이 뿌리내리면서도, 현대인의 언어로 풀어내는 감각과 무기력해진 그리스도인들을 질책하기보다 부드럽게 일깨우며 초청하는 배려가 돋보인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 나라의 꿈으로 다시 설렐 이들의 상기된 얼굴과 힘찬 발걸음이 그려진다.
12.
개론은 대가에게 배우는 것이 맞다. 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갖가지 논의들이 활발하게 소개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한국인에 의한 개론적인 안내는 아쉬웠다. 이 책은 성경의 큰 흐름에서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거시적 안목과 미시적 세밀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성경번역에 평생을 바치며, 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 한 문화에서 다른 문화로 뜻을 옮기는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얻은 섬세함이리라! 텍스트의 엄밀성에 천착하면서도, 다른 해석에 열려 있는 신중함이 돋보인다. 논쟁적인 주제들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제시하면서도, 겸손하고 진중한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놀랍다. 우리가 맞이하는 후기 세속화 시대는 종교와 전통적 가치가 일방적으로 외면되는 시기는 아니다. ‘진정성’이 요구되는 시기다. 신박한 프로그램으로, 혹은 좋은 일을 많이 한다는 이미지 전략으로 교회가 뭔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유혹에 저항하고 싶은 이들, 근본으로 돌아가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구체적인 선교의 과제에 대해 무엇을 말하든, 두고두고 다시 꺼내어 곱씹어 볼 만한 책이다.
13.
포항 바닷가 어느 찻집에서 이화정 목사에게 이 일기 얘기를 들었을 때 가슴이 뛰었다. 책을 내시라 강권했다. 책이 나오면 널리 소개하리라 생각했지만, 내 뛰는 가슴은 기다려주지 않았다. 당장 주일설교에서 이 엄마를 소개했고, 책이 나오길 기다리고 기다렸다. 책을 받아 들고 읽으면서 권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화정 목사의 맑은 표정과 온화한 성품, 그리고 선한 열정이 어디서 왔는지 이해가 되었다. 이 아들은 엄마의 일기를 읽으면서 부모님의 시련과 고생이 이렇게 가혹했는지 몰랐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혹독한 날들을 보내면서도 부모님이 보여주었던 행복한 얼굴이 이제야 이해가 된다고 말한다. 부모님의 삶을 지탱해 주었던 신비가 일기를 통해 아들에게 전달된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이 일기가 등불이 되어 각자 자신의 삶에 허락하신 은총을 비추어 보게 되기를 바란다. 그 경험 역시 신비의 한 자락이라 말할 수 있으리라!
14.
깊은 샘에서 끌어올린 샘물 같은 청량감을 주는 메시지들입니다. 사도행전의 역동적 역사가 섬세한 주해와 묵직한 묵상, 균형 잡힌 신학을 통해 오늘 우리 삶의 현장의 이야기로 다가옵니다. 성경적인 공동체, 미셔널 교회, 글로컬한 비전을 꿈꾸는 독자라면 이 책이 그 꿈에 현실성을 더해 줄 것입니다. 지도에 없는 길을 찾아가야 하는 한국교회의 앞날에 성경이 여전히 우리의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라는 확신을 더해 주는 본서의 출판이 무척 반갑습니다.
15.
우리는 부흥을 간절히 원하지만, 어떻게 그것을 만들어내는지 알지 못한다. 리바이벌을 위한 레시피? 그런 것은 없다. 부흥은 우리가 만들어내는 무엇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만들어 가시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믿었던 스승이 하늘로 올라가시고 땅에 남겨진 채 망연자실하여 텅 빈 하늘만 쳐다보고 있던 제자들에게, 왜 그들이 이 땅에 서 있는지를 알려준 역사가 사도행전이다. 사도행전은 친절하면서도 거친 책이다. “데오빌로여”라는 정중한 말로 시작하여 청중의 눈높이에 맞추어 꼼꼼하게 역사를 전달한다. 그러면서도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폭과 속도로 변화를 이끌어 가시는, 그래서 가장 진취적인 이도 당황하게 하는 레디컬한 성령의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다. 그 결과 독자는 삶의 레디컬한 변화를 요구 받는다. 내가 아는 박대영 목사는 사도행전의 저자를 닮아 있다. 꼼꼼한 연구와 주해로 이끌어 가다가 소름 돋는 상상력으로 내닫는 설교로, 온화한 웃음으로 시작하여 비장한 결단으로 이끌어 가는 대화로, 적지 않은 이를 불편하게 해 왔다. 이 책 역시 독자를 불편하게 만드는 고민을 안기기를, 그래서 왜 우리가 오늘 이 땅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진지하게 숙고하게 만들기를 기대한다.
16.
세상이 자극하는 열망의 언어보다 훨씬 더 우리 가슴을 쿵쾅거리게 할 희망의 언어를 이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17.
재미있는 상상력이다. 바울이 일기를 썼다면 어떤 내용이었을까? 1세기 마케도니아의 도시를 걸었던 바울의 시야에 들어온 사람들의 모습, 그들의 힘겨운 삶이 만들어 낸 표정을 그려 낸다. 그 생활의 체취가 느껴질 정도로 초대교회 현장을 생생하게 구현해 낸 상상력이 돋보인다. ‘상상의 날개를 펼치다’라는 말이 있지만 이 책은 그 날개를 마음껏 펼치지 않는다. 오히려 엄밀한 텍스트 읽기와 역사적 지식으로 스스로 자유를 제한시킨다. 엄정한 제한을 설정해 놓고 사료의 빈 공간을 상상력으로 채워 가는 일은 힘겨운 싸움이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이 싸움의 훌륭한 도구이지만, 이 싸움을 끝까지 수행하도록 한 힘은 저자의 선교적 열정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 지식과 열정이 합쳐져 우리를 바울의 내면으로까지 이끌어 간다. 우리는 이 책에서 쉽게 흔들리고 고민하는 한 인간이, 자신이 전한 예수의 이야기를 통해 여태껏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매력적인 공동체가 탄생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사도’가 되어 가는 이야기를 만난다. 이 책은 문자에 갇힌 바울을 해방하여 우리와 같은 삶을 살았던 한 인간으로, 우러러볼 위인이 아니라 친근하게 동행하는 사람으로 독자 곁에 데려올 것이다.
18.
N. T. 라이트는 바울 신학을 기독교 신학 전통과 서구의 지적 유산 전체를 아우르는 시각에서 다룰 수 있는 탁월한 학자다. 그는 기존 해석의 풍부한 유산을 잘 소화하면서도 번잡한 논의의 늪에 빠지지 않고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독자를 안내한다. 이 책을 따라 차분히 공부한다면, 갈라디아서뿐 아니라 바울 신학 전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것이다.
19.
간결한 문장에 힘이 있고,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치열한 연구와 깊은 묵상의 결과입니다. 성경 본문의 뜻을 헤아리는 신중함과, 깨달은 진리를 가감없이 말하는 선명함이 잘 조화된 책입니다. 높고 크신 하나님, 동시에 우리에게 친근하게 다가오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소개하기에 안성맞춤인 작가, 정대진 목사님의 책이 반갑습니다. 같은 교회에서 사역하면서, 정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많은 감명을 받고 통찰을 얻습니다. 그 일단을 한국 교회에 내어 놓게 됨을 축하드리고, 이 책을 통해 성도들이 얻을 유익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0.
우리는 부흥을 간절히 원하지만, 어떻게 그것을 만들어내는지 알지 못한다. 리바이벌을 위한 레시피? 그런 것은 없다. 부흥은 우리가 만들어내는 무엇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만들어 가시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믿었던 스승이 하늘로 올라가시고 땅에 남겨진 채 망연자실하여 텅 빈 하늘만 쳐다보고 있던 제자들에게, 왜 그들이 이 땅에 서 있는지를 알려준 역사가 사도행전이다. 사도행전은 친절하면서도 거친 책이다. “데오빌로여”라는 정중한 말로 시작하여 청중의 눈높이에 맞추어 꼼꼼하게 역사를 전달한다. 그러면서도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폭과 속도로 변화를 이끌어 가시는, 그래서 가장 진취적인 이도 당황하게 하는 레디컬한 성령의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다. 그 결과 독자는 삶의 레디컬한 변화를 요구 받는다. 내가 아는 박대영 목사는 사도행전의 저자를 닮아 있다. 꼼꼼한 연구와 주해로 이끌어 가다가 소름 돋는 상상력으로 내닫는 설교로, 온화한 웃음으로 시작하여 비장한 결단으로 이끌어 가는 대화로, 적지 않은 이를 불편하게 해 왔다. 이 책 역시 독자를 불편하게 만드는 고민을 안기기를, 그래서 왜 우리가 오늘 이 땅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진지하게 숙고하게 만들기를 기대한다.
2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9일 출고 
“잠은 언제 자요?” 저자를 만나면 묻고 싶은 말이다. 이재현 목사는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그 종류가 다양함이 더욱 놀랍다. 독서가 물을 긷는 두레박이라 한다면, 이 목사는 특별한 깊이에 이르는 두레박을 가진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대체로 ‘예화집’은 내가 정해 놓은 결론을 뒷받침하는 이야기를 꺼내어 소비하기 위해 읽는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쉽게 소비되지 않는다. 독자에게 말을 걸어 오고, 고민하게 하고, 때로 심하게 흔들어 놓는다. 그가 인용하는 문장들 중에 “독서란 자아를 죽이는 자객을 만나는 것과 같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찔리지 않고 진리를 소유하는 길은 없다. 그 만큼 쉽지 않게 읽고, 씨름하고, 소화한 내용들, 수 없이 많은 상처를 통해 얻은 통찰들을 기꺼이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고맙다. 흔들릴 준비, 상처 받을 각오를 하고 이 책을 집어 드시길….
2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9일 출고 
‘성서학자’와 ‘신학자’를 분리하는 이 책의 제목이 생소한 독자들이 한국에는 많을 것이다. 서구의 성서학자들은 자신을 신학자보다는 역사가 혹은 문헌학자로 여긴다. 두 분과의 학자들은 밖에서 보면 한집에 사는데 집 안에서는 서로 대화가 없는, 그 대화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는 부부와 같다. 스캇 맥나이트는 이 어려운 대화를 중재할 자격을 갖춘, 보기 드문 학자다. 두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논의의 고전적 지형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의 학문적 발전에도 정통하다. 서로에게서 아득히 멀어진 듯한 지점들에서도 상대 분과의 기여를 자세히 살펴보면서 대화의 필요와 가능성을 확언하는, 희망찬 역설을 이 책에서 발견한다. 마지막 장 “신학은 살아 낸 신학이 되어야 한다”는 그 대화의 필요성을 웅변하고 있다. 학문의 상아탑에서 명성을 쌓는 데 만족하는 학자라면 이런 치밀한 대화에 흥미를 갖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신학이 교회의 실천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을 느끼는 이라면 이 책이 던지는 도전에 반응하지 않을 재간이 없을 것이다.
23.
신학이 교회의 실천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을 느끼는 이라면 이 책이 던지는 도전에 반응하지 않을 재간이 없을 것이다.
24.
폭넓은 독서와 깊은 사색, 예리한 시각과 섬세한 감성, 단단한 의지와 말랑말랑한 표현력 등 좋은 저자의 조건을 두루 갖춘 조명신 목사님의 책 출간을 축하합니다. 쉽게 읽히지만, 쉽지 않게 쓰인 책입니다. 세 아들의 아빠로서, 빡빡한 사역을 소화해야 하는 목회자로서 여간한 의지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을 해냈습니다. 그런 만큼 농축된 지혜가 있습니다. 우리 시대 신앙의 최대 과제는 '일상'입니다. 조 목사님의 글은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평범한 일들 가운데 반짝이는 보화가 있다는 진리를 되새기게 합니다. 공감 가는 얘기들, 예사롭지 않은 통찰을 많이 만나게 될 것입니다. 저자의 생각을 따라가면서 자신의 일상을 다르게 보는 감수성도 얻게 될 것입니다. 모든 독자가 저자 조명신의 이름을 또렷이 기억하고, 자주 떠올리게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25.
여기 한 사람의 인생에 다가와 그 기반을 흔들어 놓고, 당신에 대해 끊임없이 목마르게 만드신 하나님의 이야기가 있다. 하나님에 목마른 사람들, 자신의 신학이 이론에 갇혀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 믿음의 공동체를 섬기며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