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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이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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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근대전환기 영화의 메타모포시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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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일본인문기행 - 국문학자의 걸음으로 기록된 일본 
  • 이경재 (지은이) | 소명출판 | 2026년 1월
  • 21,000원 → 18,900원 (10%할인), 마일리지 1,050
  • 10.0 (6) | 세일즈포인트 : 458
『일본인문기행』은 일본문학자가 아닌 국문학자의 시선으로 쓴 일본 기행문이라는 점에서 돋보인다. 저자는 국문학자로서 자기 정체성을 되묻는 과정에서 일본이라는 타자의 공간을 거울처럼 활용한다. 일본은 탐구의 대상이 아니라, 한국문학이 자신의 언어와 기억을 비추어보는 반사면이다. 그 시선에는 재일한국인, 식민지의 기억, 전쟁의 상흔처럼 동아시아가 공유한 역사적 균열이 스며 있다. 이경재 교수는 『한국 현대문학의 공간과 장소』와 『명작의 공간을 걷다』에서 한국문학 속 ‘공간’의 의미를 꾸준히 탐색해왔다. 이번 『일본인문기행』은 그 문제의식을 국경 밖으로 확장한 결과물이다. 그는 일본의 도시, 거리, 묘역, 서점 등에서 ‘경계인’의 흔적을 찾아내며,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복잡한 관계의 층위를 탐색한다. 이 시선은 일본문학자의 일본 읽기와 달리, 윤리적 책임과 기억의 공존을 묻는 동아시아적 사유로 이어진다. 진보초 헌책방 거리에서 발견한 1939년 조선판 『모던일본』, 스즈란도오리의, 도쿄대 강의실의 윤동주 점자 시집 등은 그가 기억의 지층을 더듬는 장면이다. 오키나와의 ‘아리랑’과 니가타항을 떠난 재일한인들의 서사는 식민과 전쟁의 잔향을 따라가며 문학의 윤리를 성찰하게 한다. 일본문학자가 내부의 미학을 탐구한다면, 국문학자는 외부의 윤리를 사유한다. 이경재 교수의 ‘국문학자의 일본인문기행’은 그 틈새에서 한국문학이 타자와 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치열하고 놀라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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