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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국내저자 > 번역

이름:이지원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4년

최근작
2026년 6월 <사회정서교육 연계 도서 세트 : 초등 3~4학년 - 전5권>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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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지렁이를 ‘키우고’, ‘반려동물’로 삼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여기서 드러나는 것은 인간을 우위에 두는 태도가 아니라, 신기하고 매력적인 또 다른 존재를 다정하게 돌보고 관찰하는 마음이다. 나는 관찰이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 관찰의 대상을 말과 그림으로 기록하는 일은 곧 사랑 고백이자 선언이 아닐까. 작가가 선보인 첫 그림책 《지렁이 키우지렁》. 이 책의 조형은 명확하고, 디자인은 영리하다. 섬세한 재치 속에서 논픽션과 픽션의 경계는 자연스럽게 흐려진다. 그 간극은 독자를 자극하며, 창작적 허구가 주는 재미는 정보 그림책의 딱딱한 외피를 부드럽게 허문다. 작가가 천연덕스럽게 전하는 지렁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지렁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받아쓴 듯한 생생함을 지닌다. 어른뿐 아니라 어린이 독자들의 세련된 읽기 능력을 믿는 작가의 이야기 방식은 우리가 익숙하게 접해 온 지식 그림책의 경직됨을 자연스럽게 상쇄한다. 나는 많은 그림책 작가들이 평생 단 한 번도 만나지 못할 먼 나라의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종종 의문을 품어 왔다. 그것은 마치, 보지도 못한 영화의 주인공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일과도 같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작가의 지렁이 통 속에 사는 지렁이, 우리 아파트 화단에 사는 지렁이 그리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고 죽어 가는 거대한 자연의 수많은 주인공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름다움 외에 그림책에 또 다른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자연과 우리를 다시 이어 주는 일일 것이다.
2.
폴란드의 비극적인 역사와 굴곡진 세월 속의 수많은 꿈을 상징하는 위대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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