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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국내저자 > 번역

이름:이지원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4년

최근작
2024년 2월 <찰흙인형의 신기한 모험>

누가 누구를 먹나

폴란드의 젊은 디자이너, 다니엘과 알렉산드라 미지엘린스키 부부는 폴란드 그래픽 디자인의 가장 역동적인 흐름을 대표하는 작가들이다. 만화적 특성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화려하고 거침없는 작업을 펼쳐내었던 다른 책들과는 달리, ≪누가 누구를 먹나≫에서는 단순화된 흑백의 선과 종이의 소박한 질감으로 생태계의 순환이라는 주제를 재미있고도 개성적으로 표현해낸다. 세련된 디자이너들의 따뜻한 책.

백조 왕자

《백조 왕자》는 1838년에 발간된 안데르센의 두 번째 동화집에 수록된 작품으로 원제는 〈야생의 백조들 De vilde svaner〉입니다. 이 이야기에는 안데르센의 전작을 통틀어 가장 이상적인 여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어여쁘고 고운 막내 엘리사 공주는 혼자서 외로움을 이겨 내며 자연에서 교훈을 배우고 해내야 하는 일을 위해 굳은 마음으로 아픔도 무서움도 참아 냅니다. 호수와 숲이 가득한 시골에서 태어난 요안나 콘세이요는 어릴 적부터 이 이야기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시간의 흐름을 보여 주는 듯한 빛바랜 종이에 연필과 색연필로 부드럽게 그린 따뜻하고 예쁜 그림들이 엘리사 공주의 모험을 숨죽여 따라가는 독자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듯합니다.

생각

<생각>은 아주 특별한 그림책입니다. '생각은 무엇일까? 글쎄... 한 번 생각해 볼까? 하고 시작하는 이 책은, 페이지마다 '이야기 할 수도 있고, 가지고 놀 수도 있고, 그릴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말하지 않고 깊이 감춰놓을 수 있는' 생각의 정의를 어린 독자들에게 시적인 그림과 사색적인 글로 이야기합니다. 생각은 '골똘히 생각하다 보면 모든 것이 두 개로, 세 개로 늘어나기도 하는 거울로 만든 방이 가득한 성' 일 수도 있고, '잊었던 슬픔과 기쁨이 들여다보이는 신비한 거울' 일 수도 있고, '끝이 보이지 않는 투명하고 깊숙한 그릇' 일 수도 있습니다. 작가의 이미지와 글은, 어린아이들의 이해력 안에 있으면서도 읽는 이 모두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간직하고 슬픔이나 공포를 알고 있으면서도 장난과 놀이를 즐기며 성장해 나가는 개별적 인격체인 어린이 상을 보여줍니다. 이 책의 또 다른, 황당할만큼의 전환과 재미는, 책의 뒷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글 자모 '생각 (ㅅ, ㅐ, ㅇ, ㄱ, ㅏ, ㄱ)' 여섯 개로 만든 그림 글자입니다. 폴란드인인 작가는 한글 자모의 모양과 규칙을 배워 뛰어난 상상력을 아낌없이 발휘합니다. 한글 자모 ㄱ은 강풍에 휘날려 잎들을 왼쪽으로 나부끼는 나무이기도 하고 왼쪽을 비추는 등대이기도 하고 바람에 목도리를 들고 있는 남자아이이기도 합니다. 이 낱자들은 각각 오려서 뒤쪽의 '생각 연습장'에 붙여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2004년 3월 20일 알라딘에 보내주신 작가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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