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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방현석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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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이재명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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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4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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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작가 명희진이 비 오는 날 우산 아래 모아 놓은 아이들의 이야기는 아리고도 아련하다. 산동네의 긴 계단 한가운데에 모여 온전치 못한 우산들로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만들 수 없는 자기들만의 지붕을 만들어 낸 요정들은 지금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십장이 꿈인 잡일꾼, 잡일도 못하는 잡놈, 굴 껍데기도 되지 못한 바지락 껍데기 같은 어른들 사이에서 그들만의 지붕을 건설했던 그 아이들의 꿈이 만든 세상이 바로 지금이라는 사실을 이 소설은 놀랍게 보여 준다
2.
위기의 교육 생태계를 복원하고 따스한 길을 열어가려는 유은혜 전 장관의 대안을 나는 신뢰하고 기대한다.
3.
안민석이 제시하는 교육대전환의 비전은 담대하다. 그러나 이 책이 지닌 가장 특별한 가치는 담대함을 뒷받침하는 그의 실천적 여정이다. 경쟁이 아니라 존엄을, 1등이 아니라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선택해 온 그의 시간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이 책의 행간에는 교육으로 아이들을 살리고, 지역을 일으켜 세우고, 나라를 바꾸려는 열정이 가득하다.
4.
픽션은 이야기가 아니다. ‘이야기를 이야기하는’ 것이 픽션이라는 서사예술의 깊은 비밀을 <오션토피아>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보여준다. 진정한 작가는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이다. 이야기를 소설로 여기는 여느 작가들과 다르게 고예나 작가의 뛰어난 능력은 메타포에 있다. 메타포는 단순한 이야기를 예술로 만드는 가장 오래된 기술이고, 시대가 바뀌어도 이야기를 낡지 않게 만드는 원천기술이다. <오션토피아>에 등장하는 대왕문어와 개복치 의원, 그들 사이에 서식하는 수많은 물살이는 가히 메타포의 향연이다. 작가는 영인과 명민에게만 묻고 있지 않다. 21세기의 인류세를 살며 무려 ‘계엄의 밤’을 통과해 온 우리 모두에게 묻는다. 당신은 장수거북인가, 아니면 리본장어인가. 그도 아니면 폼폼크랩, 은빛연어, 불가살이인가.
5.
논픽션의 반대편에 있는 것이 픽션이 아니다. 사실 너머에 있는 보이지 않는 진실까지 보여주는 것이 소설이라는 사실을 작가 양진채는 놀라운 필치로 보여준다. 『언제라도 안아줄게』가 보여주는 것은 동일방직이라는 공간도, 상처의 시간도 아니다. 가장 아름답고 순정했던 인간의 거처가 어디였는지를 기록한 이 시리고도 빛나는 청춘의 일기장은 한국 소설이 나아갈 한 새로운 출구를 가리키고 있다.
6.
아무리 잘 쓴 글도 넘어서기 어려운 사실의 힘이 있다. 어떤 대단한 작가도 『전태일 평전』이 지닌 사실의 감동을 능가하는 글을 지을 수 없다. 『우리들의 드라마』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누추한 현실에 감춰진 감동적인 순간들이 아로새겨져 있다. 기교를 부리지 않은 문장이 오히려 매끄럽게 가공된 글에 길들여진 우리의 감각을 낯설게 일깨우며 비수처럼 진실을 파고드는 무기가 된다.
7.
결과를 중심으로 사건을 다루는 역사는 과정에 무심하다. 과정을 중심으로 인간을 다루는 것이 문학이라면 『당신의 파라다이스』는 가히 문학으로서 역사다. 작가는 『당신의 파라다이스』를 통해 역사 안에 분명히 존재했으나 누구의 기억으로도 남지 못한 채 하와이의 바람으로 흩어진 청춘들을 놀랍게 복원해 냈다. 시리고도 아름다웠던 사랑의 결말에 이르러서야 사진 한 장에 생을 걸었던 강희와 나영의 선택이 우리 역사의 운명이었다는 사실을 비로소 눈치 채게 된다.
8.
  • 왜란 
  • 이광재 (지은이) | 목선재 | 2024년 8월
  • 16,000원 → 14,400원 (10%할인), 마일리지 800
  • 10.0 (4) | 세일즈포인트 : 11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6일 출고 
제 나라를 지키고 바로 세우려 한 이들의 분투를 능멸하며 우리 역사를 조롱하는 해괴한 세월이다. 이광재의 소설 『왜란』은 지금도 진행 중인 이 긴 전쟁의 시원을 섬뜩하게 보여준다. 비겁하면서 오만했던 왕과 무능하면서 탐욕스러웠던 지배자들 사이에서 스스로 살아내야만 했던 백성들과 함께 한 주인공들의 험난했으나 아름다웠던 선택과 고투를 그리는 이광재의 문장은 예리하다. 『왜란』의 주인공들은 실패했다. 그러나 그들의 실패로 우리의 역사는 패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는 아이러니가 『왜란』의 놀라움이다. 상황을 거침없이 돌파해나가는 작가의 전복적 상상력보다 더 놀라운 것은 결코 흐트러지지 않는 절제된 문장과 호흡이다. 칼날 사이를 헤치며 나아가야 하는 자들을 다루는 작가의 필치가 이와 달라서는 아니 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작가가 이광재다.
9.
김강의 소설이 지닌 매혹의 핵심은 이중성이다. 소설집 『착하다는 말 내게 하지 마』에 실린 작품들은 나와 우리, 존재와 관계의 이중성이 부딪치고 엇갈리는 지점마다 찍어둔 좌표들이다. ‘용의자 A의 칼에 대한 참고인 K의 진술서’에서 시작된 그의 비타협적인 질문은 ‘집으로 돌아와 발을 씻는’ 마지막 순간까지 끝나지 않는다. 김강 소설의 이중적 매혹의 절정은 방법론이다. 쇄빙선처럼 우리 시대가 직면한 예각을 돌파해나가는 동시에 솜털이 일어나게 만드는 이 섬세한 감각은 대체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10.
『산청』은 열네 살에 혼자가 되어 평생을 홀로 살았던 그녀가 지켜낸 사람들이 있어서 오늘도 해가 떴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러준다. 우리 곁에서 명주를 더는 찾기 어려워졌다 할지라도 아직 우리에게는 그런 명주를 이야기해줄 작가가 있다. 식민지배와 분단, 전쟁을 치르며 어떻게 한국인이 살아남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는 시간이 반드시 올 것이다. 민윤숙의 『산청』보다 그 질문에 더 잘 대답해줄 수 있는 소설을 한국문학사에서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11.
구자인혜의 소설집 『돌을 깨우다』는 청춘이 저문 저녁의 시간을 아프고 시리게 보여준다. 돌이킬 수 없는 실패를 겪고, 영원한 이별을 맛본 이들의 일상에 깃든 도무지 아물지 않는 상처를 다루는 작가의 시선은 깊고 문장은 섬세하다. 중년. 누군들 인생의 고비에 선 자신이 애잔하지 않고, 무너지려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분주하지 않겠는가. 지난 시간들과 간신히 화해하며 묵은 갈등을 해소하려는 안간힘이 애잔하다. 청춘이 저물었다고 욕망이 사그라들지는 않는다. 인연은 어긋나고 삶의 균열은 더욱 깊어지기도 한다. 만남과 작별, 크고 작은 비극적 사건들이 시작되고 끝나는 순간에 깃든 인간의 욕망을 탐구하는 작가의 내공이 놀랍다. 이 소설집은 지나간 시간을 다스리고 지금의 시간을 견뎌내며 서로 다른 방법으로 남은 길을 가야 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위로이자 응원이다. 구자인혜의 소설이 끝나는 자리에는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다. 그 완강한 회생의 힘이 경이롭다.
12.
  • 보헤미안 랩소디 - 2014년 제10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리커버 개정판 
  • 정재민 (지은이) | 나무옆의자 | 2021년 4월
  • 14,000원 → 12,600원 (10%할인), 마일리지 700
  • 8.5 (4) | 세일즈포인트 : 254
집요한 유혹을 뿌리치고 무수한 거짓과 싸우며 진실을 밝히려는 주인공을 응원하며 읽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이익’에는 아주 민감하고 ‘진실’에는 너무나 둔감한 세태, 이익을 추구하는 시스템의 힘은 한없이 커지고 진실을 외면하지 않으려는 개인은 볼품없이 왜소해진 시대상을 판사인 주인공이 겪는 곤경을 통해 더없이 여실하게 드러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내면에 대한 관찰을 통해 그 근원을 깊게 보여주고 있다.
13.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것이 야구라면 끝나도 끝나지 않는 것이 소설이란 사실을 보여주는 독특한 솜씨를 지닌 작가가 이춘길이다. 그의 소설은 예측불허일 뿐만 아니라 복기 불가이기도 하다. 그의 서사는 단선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단층적이지도 않다. 나의 삶이 수많은 ‘미필적 고의’에 휘둘리는 것 이상으로 나의 ‘미필적 고의’가 타인의 삶을 완전히 바꿔 놓기도 한다는 진실을 그는 외면하지 않는다. 형사 K와 나와 형, 꼬리를 문 이들의 미필적 고의를 끝까지 쫓아가서 우리가 확인하게 되는 것은 파괴된 고정관념이다. 우리는 소설책을 덮고 나서야 적확하고 정교한 문장과 문장으로 직조된 그의 소설이 우리를 끝까지 긴장시키는 힘은 상투적 시선을 용인하지 않는 강인한 산문정신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게 된다.
1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9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8,190 보러 가기
『도서관을 떠나는 책들을 위하여』는 ‘책을 떠나는 인간들을 위하여’ 쓴 작품이다. 세상에는 단 한 권뿐인 책이 있고, 단 한 명뿐이 읽지 않은 책도 있다. 한 권뿐인 책은 가치 있고, 한 명뿐이 읽지 않은 책은 그렇지 않다고 누가 단언할 수 있겠는가. 인생을 가장 닮은 예술의 형식이 장편소설이라면 이 작품은 완벽하다. 인생과 소설이 고립의 형식으로 닮아가고 있는 과정을 작가 오수완은 책이라는 텍스트와 그 텍스트가 머무는 도서관을 통해 보여준다. 아주 쓸쓸하지만 담백하다. 쓰는 존재와 읽는 존재가 만나는 도서관. ‘어디에도 없는 책들을 위한 도서관’은 ‘어디에도 없는 인간들을 위한 도서관’이지만 ‘어디에나 있는 인간들을 위한 이야기’다.
15.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방수형은 한결같은 후배다.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그의 성실함은 경이롭고 아름답까지 하다. 본업인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한가정의 가장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지역사회의 일군으로서 무엇하나 소홀히 하는 법이 없다. 그러나 방수영의 가장 큰 아름다움은 사람을 대하는 그의 선의와 배려에서 발생한다. 후배인 그가 선배처럼 크게 느껴지는 것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가 필요한 것을 늘 먼저 살피고 챙기기 때문이다. 그런 그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에세이 ‘아름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를 조금만 읽어본다면 주변 사람들이 왜 그를 아끼고 사랑하는지 금방 알게 될 것이다.
1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9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8,640 보러 가기
《클린 코드》는 미스터리 소설의 매혹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작품집이다. 예측 불가의 설정과 압도적인 속도, 급소를 찌르는 정교한 문장미학은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잠시도 한눈을 팔지 못하게 만든다. 그러나 설혜원 소설의 정말 놀라운 힘이 무엇인지는 ‘삶도 하나의 꿈이라는 사실’을 섬뜩하게 일깨우는 마지막 일격을 당한 다음에야 알 수 있다. 잘 벼린 서스펜스와 의미의 카운터펀치를 내장한 이 작품들 한 편 한 편은 한국문학의 독특한 성취이자 미스터리 소설 새지평의 현장으로 독자를 부르는 초대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7.
  • 로야 - 2019년 제15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작 
  • 다이앤 리 (지은이) | 나무옆의자 | 2019년 4월
  • 13,000원 → 11,700원 (10%할인), 마일리지 650
  • 7.8 (20) | 세일즈포인트 : 21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9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8,190 보러 가기
소설을 읽는 동안 『로야』가 발휘하는 흡인력이 뛰어난 문장에서 비롯된 줄 여기기 쉽다. 소설을 덮고 나서도 쉽게 가시지 않는 독특하고 강렬한 여운의 실체는 달리 있다는 사실을 나 역시 뒤늦게 깨달았다. 다이앤 리의 놀라운 능력은 너무나 익숙한 것을 아주 낯설게 만들어버리고, 생소한 삶을 조금도 불편하지 않게 받아들이게 만드는 능력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에서의 이야기와 우리에게 생소한 제3국에서 만난 이민자들의 서사를 바라보는 작가의 전복적 상상력을 통해 우리는 삶의 다른 국면을 마주하게 되었다.
1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9일 출고 
소설을 읽는 동안 『로야』가 발휘하는 흡인력이 뛰어난 문장에서 비롯된 줄 여기기 쉽다. 소설을 덮고 나서도 쉽게 가시지 않는 독특하고 강렬한 여운의 실체는 달리 있다는 사실을 나 역시 뒤늦게 깨달았다. 다이앤 리의 놀라운 능력은 너무나 익숙한 것을 아주 낯설게 만들어버리고, 생소한 삶을 조금도 불편하지 않게 받아들이게 만드는 능력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에서의 이야기와 우리에게 생소한 제3국에서 만난 이민자들의 서사를 바라보는 작가의 전복적 상상력을 통해 우리는 삶의 다른 국면을 마주하게 되었다.
19.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9일 출고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 봉환을 넘어 우리나라 어딘가에 그 추모공원과 기념관을 건립하겠다는 저자의 강렬한 의지와 고독한 외침은 독일·이스라엘의 홀로코스트 기념관이나 중국의 난징대학살기념관이 존재하는 이유에 정확히 맞닿아 있다. 늦어도 너무 늦어졌지만 이제는 이 책의 목소리를 우리 정부가 겨레의 이름으로 귀담아 들어야 한다.
20.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이 독특한 긴장감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쓸쓸함이 쓰라림으로 전환되는 아찔한 순간을 포착하는 탁명주의 능력은 탁월하다. 『도마뱀이 숨 쉬는 방』에 쓰인 모든 문장은 무엇으로도 위로받을 수 없는 인간의 슬픔을 부축하는 데 동원되고 있다. 탁명주는 더하거나 뺄 단 하나의 어휘도 문장에 남겨두지 않음으로써 거짓 위로가 불가능함을 입증한다.
21.
소설집 《진눈깨비》는 담백하면서도 은은한 향기를 지닌 나무들로 울창한 숲이다. 우람하지 않지만 기품이 있는 나무, 휘었지만 뒤틀리지 않은 나무, 상처 입었지만 울지 않는 나무, 윤기 나지만 알아주기를 바라지 않는 나무. 구자명의 소설을 읽는 일은 그런 나무들 사이를 걷는 일이다. 현란한 언어를 끝내 경계하는 작가는 숲을 나서는 우리에게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네 시간을 이기거라.’ 이야기들은 짧지만 울림은 길고도 깊다. 우리는 어떻게 우리의 시간을 이길 수 있을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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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얀의 소설은 장면 구축 능력이 돋보인다. 특히 표제작 ?모든 물방울들?에서는 제목이 암시하는 것처럼 인물들의 마음을 적시고 소설을 아주 쓸쓸하게 만드는 비 오는 풍경을 그린 장면을 반복해서 만나게 되는데, 젖은 땅바닥을 내려다보며 ‘나’가 ‘소나기처럼 세차게 쏟아지는 비가 아니고 가루가 날리는 것처럼 공중에서 흩날리는 비’에 대해 말하는 장면은 아주 뛰어나다. 이하얀은 일상의 어떤 부분이 예술이 되는지를 잘 알고 있는 듯하다.
2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6일 출고 
진짜와 가짜에 대한 우리의 구별법이 합당한 것인지를 묻고 있는 윤은숙의 소설이 최종적으로 묻고자 하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과연 누구에게 속해 있는 것인가, 하는 점이다. 오늘 나의 삶이 나에게 속하도록 나는 살고 있는가. 어려운 질문이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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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시대의 상품과 예술, 그리고 욕망에 관한 신소영의 소설은 천하고 일상적이며 화폐로 환산할 수 있는 것을 상품이라고 생각하고, 우아하고 특별하며 화폐로 환산할 수 없는 것을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무너뜨린다. 상품을 소비하는 욕망과 예술을 향유하는 욕망이 ‘혀를 적시는 달콤한 즙’의 맛 안에서 서로 분리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신소영의 상상력은 매우 불온하고도 위험하다. 그것은 아찔하고도 멋지다는 뜻이기도 하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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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시대의 상품과 예술, 그리고 욕망에 관한 신소영의 소설은 천하고 일상적이며 화폐로 환산할 수 있는 것을 상품이라고 생각하고, 우아하고 특별하며 화폐로 환산할 수 없는 것을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무너뜨린다. 상품을 소비하는 욕망과 예술을 향유하는 욕망이 ‘혀를 적시는 달콤한 즙’의 맛 안에서 서로 분리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신소영의 상상력은 매우 불온하고도 위험하다. 그것은 아찔하고도 멋지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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