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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정세랑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84년, 대한민국 서울

직업: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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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큰글자도서] 목소리를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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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에 16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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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기립 박수를 보내고 싶은 방대한 역작이다. 케기 커루가 온 힘으로 그린 큰 그림을 보고 나면 우리 문명과 야생의 관계가 어디서부터 어긋났는지 정교히 짚는 일이 가능해진다. 한쪽이 다른 한쪽을 일방적으로 착취하는 관계가 이대로 지속될 리 없다. 이 책에는 절멸에 대한 절망뿐 아니라 회복을 향한 의지가 함께 담겨 있기에, 읽고 나면 더 힘찬 걸음을 옮기고 싶어진다. 덧붙여, 당당하고 신랄한 문체도 근사했다. 비인간 존재를 사랑하는 모두에게 권한다.
2.
산문의 영역에서 전방위로 활약하다가 이내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 윤이나의 첫 장편소설은 남다르다. 먼 길을 다녀온 이의 외투에 묻은 씁쓸하면서도 다채로운 향이 느껴지고, 그 아래로는 매일의 일로 다져진 단단한 잔근육 같은 것이 만져진다. 윤이나 특유의 맛깔스러움이 픽션의 제약 없는 세계에서 한층 돋보인다. 무엇보다 누구든 피해 갈 수 없는 실패와 파국, 그리고 가까스로 가능한 전환에 대한 이야기라 마음이 닳아버린 날에 골라들고 싶다. 표면의 기발한 비현실적 장치들 틈을 파고들면 깔깔한 현실의 진짜 얼굴이 기다리는 근사한 소설이다.
3.
나는 언제나 집요하게 정이현 소설가의 새로운 작품을 기다려왔다. 심할 때는 일주일에 한 번씩 작업의 진척 단계를 궁금해했다. 할 수만 있다면 작가의 책상 옆에 바짝 붙어서서 기다리고 싶다. 왜 그리도 끌리고 마는지 고민해보니, 정이현은 침범의 순간을 누구보다도 치밀하게 재구성하기 때문인 듯하다. 침범은 항시 일어난다. 일상에 범죄가, 진실에 거짓이, 이해에 오해가, 선의에 악의가, 희망에 회의가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침범한다. 『노 피플 존』은 포착의 측면에서도, 소설화의 측면에서도 궁극의 출중함에 다다라 있다. 작가는 성별과 계층과 세대 사이의 무너지고 끓어오르는 톱니 같은 경계선에 매크로렌즈를 댄다. 한껏 가까이 다가가면서도 초점을 뚜렷이 유지하고 마는 이 특별한 소설들을 읽고 나면 우리가 속한 사회의 진짜 표정이 보인다. 그것을 보기 위해서라면 또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다.
4.
박완서 선생님이야말로 읽고 쓰는 사람들의 시작이며 나아갈 길이다. “나의 생생한 기억의 공간을 받아 줄 다음 세대가 있다는 건 작가로서 누리는 특권이 아닐 수 없다”는 생전의 말씀이 여전히 얼마나 유효한지, 전할 수만 있다면 저 너머로 소식을 전해 드리고 싶다. 오늘도 새로이 읽히고 있습니다, 하고 말이다.
5.
박완서 선생님이야말로 읽고 쓰는 사람들의 시작이며 나아갈 길이다. “나의 생생한 기억의 공간을 받아 줄 다음 세대가 있다는 건 작가로서 누리는 특권이 아닐 수 없다”는 생전의 말씀이 여전히 얼마나 유효한지, 전할 수만 있다면 저 너머로 소식을 전해 드리고 싶다. 오늘도 새로이 읽히고 있습니다, 하고 말이다.
6.
김승복 대표님을 두고 ‘토네이도’라고 부른 적이 있다. 어마어마한 힘으로 사람들을 휘말리게 하기 때문이다. 나는 10년 넘게 휩쓸리고 또 휩쓸리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대표님께 탄복해왔다. 그게 될 리가, 싶은 일이 ‘김승복 매직’에 매료된 수십수백 명의 분투로 어느새 정말 이루어져 있다. 대표님이 말을 거신다는 건, 뭔가 어마어마한 일을 도모하고 있다는 뜻이어서 매번 즐겁고 두렵다. 한일 출판계 최초, 최강의 가교인 김승복 대표님이 어떻게 믿기지 않는 걸음걸음을 옮겨왔는지 이 책에 아주 자세히 담겨 있다. 사람과 책에 대한 이 아득한 사랑이 다음엔 또 어느 방향을 향할까?
7.
역사추리소설을 추천하는 자리에서 캐드펠 수사 시리즈를 매번 자신 있게 추천하곤 했다. 소박하고 담백하게 시작해 역사의 큰 톱니바퀴와 힘 있게 맞물려 들어가는 이 놀라운 이야기에 대해 말할 때 한없이 행복했다. 엘리스 피터스가 육십대 중반에 이처럼 대단한 시리즈를 시작했다는 것을 떠올리면 마음에 환한 빛이 든다. 먼 길을 다녀와 켜켜이 쌓인 지혜를 품고 유적지를 직접 걸으며 작품을 구상했을 작가를 상상하고 만다. 멋진 일은 언제든 시작될 수 있고, 심혈을 다해 빚은 이야기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다는 것을 이 보물 같은 작품들을 통해 믿게 되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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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0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0,800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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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천선란의 소설은 온유하지만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성장소설 속에서도 누구나 성장에 다다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인』은 이 점을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움트지 않는 삶은 움트지 않을 것이고 아슬아슬한 나이를 지나도 슬픔은 이어질 것이다. 『나인』은 주인공들이 움직일 때마다 발밑에서 소리 없이 자라나는 비밀과 뒤틀림을 긴밀히 뒤쫓는 이야기다. 아이들은 스스로 삼킨 말들에 몇 번이고 걸려 넘어지면서도 서로를 일으키는 것만은 계속한다. 언젠가 멀어질 걸 알면서도 곁을 파고드는 마음들이 식물의 은근한 악력을 닮았다. 생장점 가득한 천선란 소설이 가닿아야 할 사람들에게 꼭 가닿기만을 바라고 있다.
20.
시와 삶을 연결하는 시인의 마음이 이토록 시릴 줄은 몰랐다. ‘시’의 자리에 우리가 마음속에 간직한 보석 같은 핵심을, ‘시인’의 자리에 저마다 도달할 최종의 형태를 두어도 무방할 것이다. 시가 되기 직전의 시, 시인이 되기 직전의 시인이 어찌나 폭발적인지 텍스트가 책장 너머로 생생히 흘러넘치는 듯하다. 시 따로 삶 따로가 되지 않게, 삶에 미지근한 거짓말이 슬쩍 끼어들지 않게 달리고 내지르고 껴안고 밀어냈던 순간들을 고스란히 담아낸 글들이 찬란하고 총체적이다. 이제 막 세번째 책을 완성한 시인이 서른 권을 출간한 뒤에도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한껏 활보하기를 응원한다.
21.
신종원은 과감한 소설을 쓴다. 중대한 주제를 피하지 않고 마주하며, 움츠러드는 기색 없이 정보와 상징과 이미지를 연이어 힘껏 던진다. 역사를 빨리 감기 할 때 발생하는 찬란한 노이즈를 포착했다가 다시 흩어 버리는 서술 방식이 독특하기 그지없다. 이를테면 유리 상자 안의 성유물이 있다고 하자. 그 앞을 스치는 사람들은 자신이 그 오래된 물건을 보고 있다고 여길 테지만 신종원의 소설 속에선 도리어 유물 쪽이 사람들을 응시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 모두가 잠시 깜빡이는 불빛에 불과하다면, 컵에 얕게 찰랑이다 증발해 버릴 액체에 불과하다면 짧은 숨을 가지고 어떤 선택을 해나가야 할지 이 소설은 묻고 있다. 마지막 물음에 가슴 한복판을 맞은 것 같았다. 과감한 소설들이 주로 그렇듯 읽는 사람마다 다르게 읽힐 작품이다. 이야기와 중첩되었다가 벗어난 이들이 각기 터뜨릴 말들이 궁금해진다. 허공의 불타오르는 새를 보았는지, 보지 않았는지도 묻고 싶다.
2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0일 출고 
몇 달 동안 밥을 챙겨주었던 고양이가 있었다. 시계가 없이도 시간 약속을 지킬 줄 아는 친구였다. 어느 날 그 고양이가 영원히 돌아오지 않았을 때 마음속에 작은 무덤이 생겼다. 자매와 함께 열다섯 곳이 넘는 길고양이 밥자리를 챙기고 있는 박소영 작가에겐 얼마나 많은 생채기가 있을지 상상할 수가 없다. 작가의 눈길은 길고양이에서 주유소에 묶여 방치된 개에게로, 더운 겨울 때문에 겨울잠에 들지 못한 너구리에게로, 쓸개즙을 채취당하다 버려진 곰들에게로 점점 멀리 가 닿는다. 인간이 아닌 생명들에게, 그 생명들을 위해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세계는 참혹하기만 하지만 이 압도적인 슬픔은 어쩌면 변화의 촉매제가 될지도 모르겠다. 정치학자 에리카 체노웨스는 비폭력적 저항을 하는 인구의 3.5퍼센트로도 기존 시스템을 바꿀 수 있다는 연구를 내놓았는데, 박소영 작가야말로 그 3.5퍼센트에 속하겠구나 확신하게 되었다. 아물지 않는 마음을 안고도 가보지 않았던 방향으로 걷는 이들을 있는 힘껏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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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추리소설을 추천하는 자리에서 캐드펠 수사 시리즈를 매번 자신 있게 추천하곤 했다. 소박하고 담백하게 시작해 역사의 큰 톱니바퀴와 힘 있게 맞물려 들어가는 이 놀라운 이야기에 대해 말할 때 한없이 행복했다. 엘리스 피터스가 육십대 중반에 이처럼 대단한 시리즈를 시작했다는 것을 떠올리면 마음에 환한 빛이 든다. 먼 길을 다녀와 켜켜이 쌓인 지혜를 품고 유적지를 직접 걸으며 작품을 구상했을 작가를 상상하고 만다. 멋진 일은 언제든 시작될 수 있고, 심혈을 다해 빚은 이야기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다는 것을 이 보물 같은 작품들을 통해 믿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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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추리소설을 추천하는 자리에서 캐드펠 수사 시리즈를 매번 자신 있게 추천하곤 했다. 소박하고 담백하게 시작해 역사의 큰 톱니바퀴와 힘 있게 맞물려 들어가는 이 놀라운 이야기에 대해 말할 때 한없이 행복했다. 엘리스 피터스가 육십대 중반에 이처럼 대단한 시리즈를 시작했다는 것을 떠올리면 마음에 환한 빛이 든다. 먼 길을 다녀와 켜켜이 쌓인 지혜를 품고 유적지를 직접 걸으며 작품을 구상했을 작가를 상상하고 만다. 멋진 일은 언제든 시작될 수 있고, 심혈을 다해 빚은 이야기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다는 것을 이 보물 같은 작품들을 통해 믿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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