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교수. 여성철학, 사회철학 전공자로서 비판이론과 페미니즘 이론을 연결시키는 작업을 해왔다. 최근에는 여성철학의 관점에서 육체유물론, 백래시와 우경화의 관계를 해명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주요 저서로는 『여성혐오, 그 후』, 『낸시 프레이저』가 있고 로지 브라이도티의 『포스트휴먼 페미니즘』 등을 공역했다.
여성을 분열과 신경증의 고통에서 구하고 여성의 자아실현을 구현하기 위해서 이제 본격적으로 진단해야 할 것은 여성이란 어떤 존재여야 하는가다. 도대체 어떤 여성을 지양해야 하고 어떤 여성을 희망해야 하는가? 어떠한 관점에서 여성을 비판하고 어떠한 관점에서 규범적 여성성을 재구성할 것인가? 여성성을 완전히 지양하거나 해체하지 않고 여성성을 새롭게 재구성할 수는 없는가? 만약 이것이 가능하다면 새롭게 재구성된 여성은 어떤 모습에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행동할까? 나는 이러한 물음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하기 위해 여성주의와 철학의 만남을 시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