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 <콜렉터> 잘 읽었습니다. 콜렉터는 아니지만, 나름 스타벅스 카드를 모으고 있는 사람으로서 흥미롭게 읽은 부분들이 참 많았어요. 책 귀퉁이를 접어가면서 읽을 정도였죠.
이우일 : 스타벅스 카드가 뭐죠? 쿠폰인가요?
알라딘 :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
저는 평소 닭살 돋는 사랑이야기를 혐오하는 부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것이 책이든 영화든 만화든 드라마든 말이죠. " 사랑, 사랑! 흥! 온통 사랑 타령이군, 지겨워!" 그런데 이렇게 화들짝 놀랄 일이 다 있나요. 이번에는 제가 사랑 타령의 극치를 보여주는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이라니! 세상 참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사막의 멍멍이같이 냉소적인 이우일이 사랑에 관한 책을 낼 줄이야. 굳이 변명을 하자면(얼굴이 빨개졌어요) 천하의 누가 사랑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마음 가는 대로 이 책의 어느 페이지나 펼쳐 읽어보세요. 절절하면서도 새콤달콤한 사랑이야기가 있습니다. 가슴을 찌르는 말을 남긴 사람들은 아마도 우리같이 사랑의 열병을 앓았고, 질투에 눈이 멀었으며, 사랑을 미워하며 떠나기도 했을 것입니다. 인생의 모든 것이 사랑을 위해 존재했던 것처럼요.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멋진 말을 남길 리가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