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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나현정

최근작
2024년 5월 <에덴 호텔에서는 두 발로 걸어 주세요>

나현정

우리 모두, 처음 걸음마를 했을 때처럼 나 자신을 믿고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기를.
첫 그림책 《너의 정원》이 ‘화이트 레이븐스’에 선정되었고,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 《봄의 초대》, 《하루살이가 만난 내일》, 《비밀 : 코끼리와 코요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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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너의 정원> - 2021년 6월  더보기

살면서 누구나 겪게 되는 만남과 이별, 그리고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한때 마음을 주고받았던 존재가 떠나버렸을 때 우리는 어떤 모습이 될까요? 떠난 이를 억지로 붙잡아 두거나, 원망하거나, 한없이 슬픔에 빠져 있을 수만은 없을 것입니다. 빈자리가 드리우는 외로움과 상처를 각자의 방식으로 치유해 나가면서, 어쩌면 한 걸음 성장하고 변화해 나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대상을 끊임없이 떠올려야 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이 책의 주제를 적절히 담을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화가’라는 인물을 설정했으며, 경계심 많던 고양이의 시선이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 속에 관계의 농도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이 그림책 속 정원은 화가가 그림을 그리는 곳이자, 화가와 고양이라는 서로 다른 존재가 만나고 가까워지고 이별하는 과정을 담은 기억의 공간입니다. 그리고 첫 만남의 설렘과 두려움, 친밀함과 헤어짐 등 기쁘고 슬픈 온갖 경험과 감정들이 꽃처럼 피어나고 시들고, 상상과 어우러져 다시 소생하는 환상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홀로 남겨진 화가가 자신을 떠난 고양이와 재회하는 곳은, 함께했던 순간이 꽃과 풀, 나무로 변주되어 무성해진 ‘너의 정원’입니다. 한때 소중했던 존재가 지금 곁에 없을지라도, 함께한 기억을 떠올리고 추억하는 한 우리는 저마다의 ‘정원’에서 서로 이어져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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