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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태어나, 2004년 《열린시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조집 『당산봉 꽃몸살』, 『난바르』, 『용수리, 슬지 않는 산호초 기억 같은』, 『봄비에 썼던 문장은 돌아오지 않는다』 등이 있다. 현재 제주대학교 국어교육과 강사이며, 《삼다일보》에서 고재만 화백·김신자 시인의 ‘시와 그림으로 보는 제주어’를 연재 중이다. 202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예술도약사업에 선정되었다.
<물숨의 문장> - 2026년 2월 더보기
바다는 해녀들에게 감사와 무욕無欲의 아비투스다 나는 밤새 물숨의 문장을 건져 올릴 때마다 불유월 바다에서 지낸 유년을 떠올렸다 눈을 뜨면 노을이 지고 있었고 가끔은 새벽이었다 이번 생에 할당된 원기元氣를 모두 소진해 버렸다 2026년 2월에 김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