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재식직장 생활을 마무리할 무렵, 빈손으로 세상 밖으로 나가려니 너무 공허하고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크지에 올리던 ‘교단 일기’와 ‘단상’ 그리고 나의 여행 노트를 갈무리하여 산문집인 『푸른 저녁의 노트』(2018)를 펴냈다. 퇴임 이후 줄곧 게으른 삶을 영위하다가 여행 산문집인 『갠지스의 푸른 안개』(2022)를 출간했다. 부지런한 개미처럼 부단히 글을 써야겠지만, 남경 방문 당시 목격했던 대학살의 현장 및 리지샹 위안소 방문에 대한 충격과 그 인식을 언급하지 않고는 다른 어떤 글도 쓸 수 없을 것 같았다. 무거운 과제를 수행하듯 『끝나지 않은 낭만과 우울』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무겁고 우울한 매듭 하나 풀어냈으니, 더욱 분발하여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좋은 단상이나 ‘나만의 여행기’, ‘에세이 소설’과 같은 것을 계속 써나갈 생각이다. 언제쯤 지상의 모든 이들에게 평화롭게 공존하는 아름다운 날이 도래할 수 있을까. 대표작
모두보기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