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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소재식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전라북도 익산

최근작
2026년 8월 <끝나지 않은 낭만과 우울>

소재식

직장 생활을 마무리할 무렵, 빈손으로 세상 밖으로 나가려니 너무 공허하고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크지에 올리던 ‘교단 일기’와 ‘단상’ 그리고 나의 여행 노트를 갈무리하여 산문집인 『푸른 저녁의 노트』(2018)를 펴냈다. 퇴임 이후 줄곧 게으른 삶을 영위하다가 여행 산문집인 『갠지스의 푸른 안개』(2022)를 출간했다. 부지런한 개미처럼 부단히 글을 써야겠지만, 남경 방문 당시 목격했던 대학살의 현장 및 리지샹 위안소 방문에 대한 충격과 그 인식을 언급하지 않고는 다른 어떤 글도 쓸 수 없을 것 같았다. 무거운 과제를 수행하듯 『끝나지 않은 낭만과 우울』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무겁고 우울한 매듭 하나 풀어냈으니, 더욱 분발하여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좋은 단상이나 ‘나만의 여행기’, ‘에세이 소설’과 같은 것을 계속 써나갈 생각이다. 언제쯤 지상의 모든 이들에게 평화롭게 공존하는 아름다운 날이 도래할 수 있을까.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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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푸른 저녁의 노트> - 2018년 9월  더보기

나의 글은 나뭇잎 같다. 그만큼 단편적이고 생각이 짧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또한 글을 쓰다 보니 나의 문체가 다분히 사적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저버릴 수 없었다. 그렇다고 사적인 삶의 기록만은 아니다. 실현되지 못한 꿈이나 안타까운 현실에 대한 꿈을 담으려고 했다. 무엇보다도 내 삶의 의미를 발견하려고 노력을 하였다. 글을 쓰다 보면 하나의 문장이 시 구절이나 경구처럼 다가올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의 문장이라도 열개의 문장 또는 그 이상의 문장에서 만들어졌을 것이다. 나의 글 역시 그러하다. 또한 한 편의 시를 단편적이라고만 치부할 수 없듯 내 글 역시 그렇게 여기고 싶다. 우리의 삶이 그러하듯 글 역시도 사적이고 단편적인 것들이 수시로 모이고 해체되면서 이루어질 것이다. 그렇게 나만의 언어가 잘 드러나는 글이었으면 좋겠다.

-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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