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 아동 청소년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활동을 시작했다. 다양한 글을 쓴다. 지은 책으로 『우리만의 편의점 레시피』, 『아홉수 가위』, 『카피캣 식당』, 『쉬프팅』, 『라와인드 베이커리』, 『도서관 문이 열리면』, 『호랑골동품점』등이 있으며, 여러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틈새에 쭈그려 앉아 밖을 보며 글을 쓴다.
가끔 그런 상상을 합니다.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어떤 일을 할까, 하고요. 사람마다 돌아가고 싶은 시기도, 이유도 모두 다르겠지만 모두 나름의 절박함이 있을 겁니다. 현재가 완전히 바뀔 수도 있는데 과거로 가는 건, 상당한 각오가 필요할 테니깐요. 그렇기에 저는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를, 시간 여행자들이 가능한 한 해피엔딩을 맞이하길 바랍니다. 그들의 소원이 타인의 불행을 전제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