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독일 아동 및 청소년 아동 문학 연구’라는 논문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독일 판타지 아동 청소년 문학을 주제로 박사 후 연구를 했다. 옮긴 책으로 《폭풍이 지나가고》 《교실 뒤의 소년》 《미움을 파는 고슴도치》 《행복한 청소부》 《책 먹는 여우》 〈우리 친구 알폰스〉 시리즈 등이 있고, 평론집으로 《우리들의 타화상》이 있다.
외국에서 번역되어 소개되는 아동문학 책은 반 이상이 넘는다. 그러다보니, 몇몇 잘 옮겨졌다는 책을 집중적으로 보게 되고, 옮긴 사람들을 눈여겨 두었다가 신간이 나오면 그 이름을 살펴보는 것이 어느새 중요한 일이 되어 버렸다. '김경연' 씨는 그 분 중에 한 분이다. 현재 독일에서 연구중이신데, 어렵게 기회를...
어둠은 흔히 부정적인 것을 상징하며 두려움의 대상이다. 라즐로 역시 어둠이 무섭다. 하지만 바로 그 어둠의 도움을 받아 두려움을 떨어 버릴 수 있게 된다. 어둠은 늘 함께하는 것이며, 어둠이 있기에 빛이 존재할 수 있음을 단순하면서 강렬한 그림과 함께 알려 주는 독특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