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국내저자 > 번역

이름:김경연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6년, 대한민국 서울

직업:평론가 번역가

기타: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독일 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근작
2024년 4월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

SNS
//twitter.com/exkur

외국에서 번역되어 소개되는 아동문학 책은 반 이상이 넘는다. 그러다보니, 몇몇 잘 옮겨졌다는 책을 집중적으로 보게 되고, 옮긴 사람들을 눈여겨 두었다가 신간이 나오면 그 이름을 살펴보는 것이 어느새 중요한 일이 되어 버렸다. '김경연' 씨는 그 분 중에 한 분이다. 현재 독일에서 연구중이신데, 어렵게 기회를 얻어 메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 | 알라딘 편집팀 어린이 담당 유여종) 

 
최근의 근황과 번역 이력 

알라딘: 안녕하세요? 선생님, 이렇게 글로나마 인터뷰를 하게 되어 기쁩니다. 최근에 나온 <빔블리>(풀빛)를 보면서도 느낀 건데, 참 부지런히 책을 번역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작업하고 계시는 것 있으시지요? 최근 하고 계시는 작업 내용을 조금만 소개해주시겠어요?

김경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최근에는 아무래도 번역보다는 연구(?)에 더 힘을 쏟고 있는 편입니다. 한국학술진흥재단 박사후 연구에 신청했던 주제('판타지와 현실 관련성')가 우선이긴 하지만 독일의 아동청소년문학 연구들을 두루 구경(!)하고 있답니다.

단편적인, 또는 구체적인 작품 비평보다는 체계적인 문학론 시도라든가 이슈 중심의 연구들에 더 눈이 가고 있어요. 독일 이론들과 우리나라 아동문학 상황하고의 차이, 접맥 가능성, 그런 것들이 머리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번역하고 있는 작품들은 한국에서 이미 골랐던 것이 대부분이에요(핀두스 시리즈외 빔블리도 여기 속합니다).

지난 1월에 뇌스틀링거의 <수호 유령 로자린데> 원고를 넘겼는데, 아직 출간되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이번 7월에는 마르틴 아우어의 <독수리 소녀>(인터뷰 당시는 준비중이던 도서였으나 곧 <홍당무 리제와 독수리>로 발간됨)를 끝냈는데 <종이 봉지 공주>처럼 당차고 적극적인, 통념을 깨는 여자아이 상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다음으로는 <행복한 청소부>의 콤비, 페트와 보라틴스키의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고요. 그리고 그림책 이론서 '그림책의 새로운 서사 형식'(옌스 틸레 엮음, 마루벌 출간 예정)을 열심히 우리 말로 풀고 있고, 아동청소년문학 개론서 작업에 필요한 자료 구하고 쓸 수 있는 항목 쓰고, 그러고 지내고 있어요(흑. 제대로 여행 한번 못가보네요.)

알라딘: 꽤 오래동안 번역을 하셨었지요? 그동안 번역 작업을 하시면서 꽤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 어떤 작품인지요?

김경연: 책에는 나름의 이야기가 있다, 고 하잖아요? 거의 전부 다 사연이 있는 책들이라 어느 것을 특별히 거론하면 다른 책들이 슬퍼할 거예요. 어린이 책은 아니지만, 석사 논문을 쓴 작품으로 생애 최초로 번역한 <몽유병자들>(헤르만 브로흐, 현대소설사 1991)은 내 청춘의 1년을 열병을 앓듯 함께 보냈어요. 출간은 10년 후인 1991년에 되었지만요.

번역은 두번째 했으나 출간은 가장 먼저 된 <미학 이론과 문예학 방법론>(페터 뷔르거, 문학과지성사 1989)은 당시 문학 이론을 공부하면서 꼼꼼이 읽으려는 생각에 우리 말로 옮기며 보았던 건데, 우연히 출판사에 알려져 그 자리에서 출간 결정이 나고 아직도 계속 쇄를 거듭하고 있어 기쁩니다. 워낙 대작이라 마음 설레며 시작했던 하인리히 만의 <앙리 4세>(하인리히 만, 미래M&B 1999)는 '청춘' 편만 나오고 '완성' 편은 나오지 않아 안타깝고요.

역사에서 가려진 여성들의 이야기 <길들일 수 없는 자유>(막달레나 쾨스터&주자네 헤르텔 엮음, 여성신문사 1999)도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어린이책 쪽으로 오게 되면 원본이 뭔지 모를 정도로 각색되어 소개되던 그림형제의 동화를 완역하고, 이어서 뇌스틀링거, 헤르틀링, 파우제방, 우베 팀 등 가장 인정 받는 현대 독일 아동청소년 작가들을 우리나라에 소개하게 되어 뿌듯했고요,

최근에는 <행복한 청소부>가 저를 참 행복하게 했어요. 기라성 같은 경력의 아동 편집자들이 고개를 갸우뚱거렸던 작품인데, 의외로 공감해준 분들이 많아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책을 통해 또 다른 친구들을 얻은 기쁨이라고나 할까요? 저는 책을 친구와 같다고 생각해요. 남들이 찬탄하고 인정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곧 내 친구가 되는 건 아니잖아요. 어느 시점에선가 어떤 마음 자리에 있을 때 가만히 다가오는 친구가 있잖아요. 남들이 그 친구가 이렇더라 저렇더라 흉을 봐도 내게는 소중한 친구 말예요. 너무 주관적인가요?



작품을 옮길 때, 깊이 생각하는 것


알라딘: 요건 좀 악동같은 질문입니다만, 작품을 옮기시다가 정말 어려웠거나 '내가 왜 이 작품을 골랐을까'하고 포기하신 작품이 있으신지요?

김경연: 하하. 그런 작품은 없는 것 같네요. 출판사 사정으로 출간 안된 작품이 서너편 있기는 하지만요. 정말 옮기기 어려웠던 작품은 <붓다>(폴커 초츠, 한길사 1997)였어요. 독일의 불교 용어와 한국의 불교 용어를 비교하고 대조하느라 공부 좀 했습니다. ^-^ 그것 못지않게 어려웠던 것이 <비잔티움 제국사 324-1453>(게오르크 오스트로고르스키, 까치 2000)였고요. 우리나라에 워낙 연구가 덜 된 부분이라 참고할만한 자료가 없었거든요. 전혀 낯선 분야의 책을 대할 때는 설레임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어떤 세계로 초대받을까, 하는 설레임을.

알라딘: 작품을 옮기실 때, '나만의 원칙'이 있으시다면? (작업 상의 구체적인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김경연: 나만의 원칙은 아닐 것 같아요. 우리말로 전달이 잘 되나, 이것이 가장 관건입니다. 하지만 자의적인 의역은 피하는 편입니다. 번역을 반역이라고 하면서 자의적인 의역을 합리화하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어린이 책의 경우 그림책과 첫읽기 책, 고학년 대상 책에 따라 조금씩 작업 방법이 달라집니다. 특히 그림책은 옮겨놓고 입으로 소리 내어 읽어보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작업 원칙은 작품마다 다 다르답니다. 일단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고요, 그 다음에는 머리 속에 새겨긴 그 작품의 이미지에 따라(거의 저절로라고 할 거예요) 우리 말로 옮겨져 나와요. 재미있는 것은 작품마다 다르게 옮겼다 싶은데도 문체가 있다는 거예요. 한 작가 선생님이 '좋은 뜻으로 하는 말'이라면서 지적해줘서 알았죠. 저요? 저야 문체가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죠, 문체는 체취와 같아서 자신이 느끼기는 어렵잖아요?

알라딘: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이런 책은 옮기기 싫다고 생각하는 기준이 있으시다면?


김경연: 조건이 좋으면 당연히 옮기죠. 하하. 너무 솔직했나요? 그만큼 우리 번역 분야의 조건이 열악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주세요.(사실 역자가 작가에 준하는 대접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가 싶네요.^^) "어떤 쓸모가 있는 책은 모두 저마다 독자와 게임을 한다. 좋은 책이란 자기가 따르는 게임 규칙을 풀어가면서 무리 없이 그 규칙들에 순응하는 그런 책이다." 아도르노의 말입니다(문학 역시 게임이 아닐까 생각했더랬는데, 알고보니 그 사람이 먼저 그것도 더 멋지게 말했더라고요 *^^*). 뻔하고 상투적인 게임 규칙을 뭔가 대단한 것처럼 내세우는 책은 제게는 그다지 호감을 주지 못합니다.

알라딘: 외국 작품을 번역하시는 분은 곧 어떤 새로운 것을 국내에 소개하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선생님께서 번역해야겠다고 마음먹게끔 하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경연: 아직 다루어지지 않았거나 새로운 요소(관점, 주제, 형식)를 담고 있는 책들을 보면 소개하고 싶어요. 독일 현대 아동문학을 처음 소개할 때를 생각해보면 사랑 내지 우정이 보완관계에서 우러나기도 한다는 것을 보여준 뇌스틀링거의 <세 친구 요켈, 율라, 예리코> , 파우제방의 <통조림 속의 인어 아가씨> 속에 들어있는 참된 사랑은 참모습을 보여줄 때 성립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자 없는 꼭두각시 사나이', 남과 다른 존재 방식을 보여주는 '별난 흡혈귀', 감상적인 시선을 빼고 실업자 가정의 애환을 그린 <달려라 루디> 등이 그 예입니다. 요즘은 정말 좋은 작품들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 점에서 요즘 독자들은 퍽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왜 이 작품을 옮겼나


알라딘: '프란츠 이야기', '행복한 청소부' 등 주로 유럽쪽 책들을 옮기시고 계신데, 특별히 그쪽 책들을 좋아하시는지요?

김경연: 이궁. 좋아해서라기 보다는 전공이 독문학이라서 그렇게 되었다 싶네요. 영어권 작품들도 좋아하는 것이 꽤 많지만 전공인 독일어권 소화하다보니 영어권은 아무래도 옮기는 양이 적습니다. 앞으로는 영어권도 더 관심을 둘까요? *^^*

알라딘: 선생님께서 옮기신 <행복한 청소부>, <바람이 멈출 때>는 읽어보신 분들의 반응이 극단으로 갈라지던데요, 너무 어렵다는 말씀도 있구요,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좋은 책이라는 말씀도 있던데, 선생님께서는 두 책을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경연: 기존의 그림책 관념에서 보면 조금 어려울 거라는 점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림책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잖아요? 딸이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인데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책' 가운데 하나가 '행복한 청소부'래요. 처음에는 어린애들 그림책이라고 시큰둥하더니만 집에 책이 굴러다니니까 어느 새 들쳐보고 태도가 바뀌었어요. 그 책의 장르가 어떻든 받아들일 수 있는 시점이 있고, 그것은 개인마다 다 다르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림책은 그림 이야기가 큰 몫을 차지하잖아요. 같이 보면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갖는 것, 그것도 그림책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고요. 두 책 다 고르고 옮기면서 가슴 두근거렸던 책이랍니다. 너무 고와서요.

알라딘: 얼마 전에 나왔던 <조금만, 조금만 더>를 읽고서는 울음이 꾹꾹 눌러졌다가 한꺼번에 확 쏟아지는 경험을 했어요. 특히 번개의 심장이 터져버리는 장면에서는 정말 말을 잊을 정도였습니다. 이 책을 옮기시면서 에피소드가 있으셨다면 한 꼭지 부탁드립니다.

김경연: 검토할 때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결말 부분이 고정적인 내지 상투적인 해결 방식이 아니라는 점이 무척 좋았답니다. 아이들을 만능 해결사로 설정하는 것도 어린이문학의 한 줄기인데, 막판에서 예상을 뒤엎더군요. 리얼리즘이 이런 거겠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어떻게 어린아이가 전설적인 인디언을 이기겠어요? 그것을 얼음거인의 인간성으로 풀어가는 것, 미국문학에서 인디언을 신비화시키는 경향이 드물지는 않지만, 타산적인 문명과 대비되는 것으로서의 인간성이란 참 가슴에 와 닿는 설정으로 여겨졌답니다. 뛰어난 작품까지는 못 되도 문학적으로 성공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이 책을 번역 소개했는지, 묻는 이들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답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알라딘: '내 친구 미니 이야기'나 '프란츠 이야기' 같은 책들을 보면 막 초등학교를 들어갔을만한 나이의 아이 심리를 정말 잘 표현해놓은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외국 책들을 옮기시다보면, 한국 아이들과 외국 아이들이 좀 다르구나 하고 느끼시는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혹은 아이들은 어딜 가나 똑같구나 하고 감탄하실 때가 있을 것 같기도 한데.. 그런 경우가 있으신지요?


김경연: 아이라는 공통점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어른들의 문제와 관련되는 것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조금 다르구나 싶어요. 엄마 아빠의 이혼 문제가 눈에 띄는 예가 될 것 같습니다. 사회적 규범 내지는 고정관념이 서로 다르다보니 그러려니 싶어요. 어떤 분들은 무척 낯설어하시지만, 제 경우는 옳다, 그르다의 가치 평가를 내리기보다는 관점에 따라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하고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나만의 친구, 책!


알라딘: 책을 옮기신 후에는 자녀분과 함께 읽으시는지요?

김경연 : 어린이책을 옮기면서 언제나(!) 최초의 독자는 바로 우리집 아이들이랍니다. 특히 둘째는 제 작업 방식을 알기 때문에 그림책 텍스트인 경우에는 자기가 큰 소리로 읽어보고 이러쿵저러쿵 자기 의견을 내놓곤 하지요. 이제는 으레 자기들이 먼저 읽어야 하거니, 생각하는 단계라고 할까요?

알라딘: 아동문학 번역가이자 아동문학가로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이 기회에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이야기하실 것이 있으시다면 마음껏 하십시오. ^^ 아울러 선생님의 책을 열심히 읽고 있는 국내의 어린이 독자를 위한 한 말씀!

김경연: 열심히 읽어주세요 내지 읽어보세요~~ 라고나 할까요? 관심을 가지면 보인다고 하잖아요. 남의 말에 너무 귀 기울이지 마시고 제 눈으로 보고 자신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러려면 역시 많이 읽어야하겠죠? 많이 읽은 다음에는 특별히 마음에 드는 책을 몇 번 되풀이해서 읽고요. 같은 영화를 봐도 사람마다 기억하는 장면이 다 다른 것처럼, 책 역시 자기 것이 되는 것은 다 다른 것 같아요. 부모들이 먼저 읽고 좋아서 아이들에게 신이 나 이야기해주는 책은 아이들도 덩달아 좋아하고, 나아가 책읽기를 좋아하게 된다는 점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네요. 얼마든지 재미있는 것이 많은 요즘이야말로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게 하는 것이 무슨 책을 읽게 했느냐보다 더욱 중요한 일 같아요. 특히 어린이 독자들에게 드릴 말씀은 이래요. 책을 통해 나만의 특별한 친구를 얻는 '행운'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알라딘: 아참! 앞으로 국내에 소개하고 싶으신 책들이 있으시다면? 말씀부탁드립니다.

김경연: 청소년문학 쪽으로 더욱 활발히 소개하고 싶어요. 다행히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은 외국문학에 상당히 개방적입니다. 독일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을 선정할 때 번역 작품들도 똑같이 대상이 될 정도니까, 비교적 여러 나라 작품들을 접할 기회가 많은 편이에요. 몇 작품들이 벌써 제 눈길을 잡고 있는데, 우선 그것들부터 소개할까 합니다. 제 글 쓰는 일도 소홀히 하고 싶지는 않고요.

알라딘: 꼭 추천하고 싶은 책 혹은 추천하고 싶은 작가를 꼽아주신다면?

김경연: 작가로는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구드룬 파우제방이 좋아요. 책으로는 <핀두스>, <조커, 학교 가기 싫을 때 쓰는 카드>, <달려라 루디> , <클로디아의 비밀>, <끝없는 이야기>를 추천하고 싶구요.



인터뷰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참여하기

지금까지 총 1 건의 글이 있습니다.


 
서재바로가기keyper21  2015-06-19 12:42
책목록에 `김경연`을 치면 `아주` 어마어마하고 `더` 어마어마한 양의 책 목록이 두루마리처럼 풀어진다. 목록만으로도 그 끝을 헤아리기 힘들다. 도대체 이 분의 번역 욕구는 어디까지일까, 궁금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내가 이렇게 궁금해하는 와중에 `또` 김경연의 신간 알리미가 울린다. 책을 보러 들어왔다가 인터뷰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요새 애들 말로 조금은 상스럽지만 *** 개득템***하였다. 좋은 정보 감사드리며 경연샘이 추천해주신 텍스트들 다시 한 번 꼼꼼히 챙겨봐야지 다짐해본다.
 
다른 저자 인터뷰 보기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