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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문구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강원도 삼척

최근작
2026년 8월 <너나>

박문구

강원 삼척에서 태어나 초중등 시절 여러 학교를 전전했다. 덕분에 초중등 친구들이 별로 없다.
강릉에서 학업을 마치고 강원일보 신춘문예를 거처 강원일보에 중편을 연재했다.
항상 과거와 현실, 미래를 섞은 혼술을 즐겼지만 지금은 좀 삼가는 편이다.
소설집 ≪환영이 있는 거리≫, ≪안개 사냥≫, 장편집 ≪투게더≫, ≪강릉, 겨울 그림자≫, 공저 ≪메밀꽃 질 무렵≫ 등이 있으며 여러 매체에 중단편을 발표했다.
지금도 부지런히 걷고 있는 중….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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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환영이 있는 거리> - 2012년 8월  더보기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튼튼한 외벽은 얼마나 단단한가. 일단 들어가면 철저하게 외부와 격리되어 혼자거나 혹은 한 가족의 안위가 얼마나 행복하게 보장되는가. 그 보장됨을 우리는 믿고 또 믿지만 그러나 ‘사내’의 말 한 마디로 그 단단한 외벽은 순식간에 무너지고 만다. 우리들의 정신도 그러할 것. 수십 년 동안 외부 충격에 길들여 온 머리 구조가 바로 아파트와 같다면 그 구조를 깨부술 충격은 역시 ‘사내’의 말 하나로 충분하다. 일상성에 잠기고 쌓여 석화된 잔해를 끌고 우리는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아침에 눈 비비며 출근하지만, 역시 우리는‘깨어짐’을 두려워한다. 아니, 아예 ‘깨어짐의 세계’를 모르고 있지나 않은가. 그러하다. 이 소설에서 점으로 이어지는 이차원 시선을 삼차원의 시선으로 착각하며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사내’의 거친 시선을 보여주고자 한다. 우리가 거칠고 억센 세포를 말아먹고 사는 동안 슬며시 석화된 자신을 이 소설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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