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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김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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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망우리비명록>

김영식

중랑구 상봉동에 살던 대학생은 우연히 찾은 망우리묘지에서 깊은 감명을 받아 꼭 다시 찾아오겠다고 결심했다. 20년 후에 다시 찾아와 망우산의 숲길을 돌아다니며 비명을 읽기 시작해 지금까지 관련 서적 4권을 출간했고 지자체의 학술 용역도 다수 수행했다.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 망우리분과위원장, 중랑구청 망우역사문화공원 운영위원회 위원(초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망우역사문화공원 101인-그와 나 사이를 걷다』, 『망우리 사잇길에서』 등을 저술하고 다수의 일본 문학 작품을 번역했다. 2024년 3월 망우리연구소/망우인문학회를 설립하여 ‘망우인문학’의 정립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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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그와 나 사이를 걷다> - 2009년 4월  더보기

가끔 생각한다. 내가 고인을 찾았는가? 고인이 나를 불러 주었던가? 내가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이었으며 그가 내게 하려는 말은 무엇이었을까? 어쨌거나 그 말이 여기에 제대로 실리기나 했을까? 하지만 못나게 태어나도 삶은 아름다운 것. 말을 건네준 고인과 유족, 옛 기록의 필자들, 관리사무소 여러분, 귀한 말로 지면을 빛내주신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삶의 이정표를 잃어버렸거나, 생활에 지친 사람들은 이 숲 속에서 삶의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땅의 역사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우리의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온 몸으로 체험하기에 더할 나위없는 곳이다. 산책과 등산으로 적당한 운동도 되고 전망도 좋고, 때때로 자신의 삶도 돌아볼 수 있고,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는, 게다가 접근성까지 좋은 이런 공원이 세계 어느 나라에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망우리 묘지의 숲에서 시내를 보면 삶과 죽음의 사이, 그리고 과거와 현재 사이에 내가 서 있음을 느낀다. 시인 함민복의 말처럼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고, 공원에는 나무와 숲과 꽃들이 가득 피어나고 있다. 이 책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피어난 꽃들의 작은 기록이다. 나는 이 책을 한 잔의 술과 함께 고인에게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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