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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김영식

최근작
2023년 12월 <망우리 사잇길에서>

김영식

작가·번역가·망우인문학자. 대학생 때 처음 찾은 망우리공원을 잊지 않고 지내다 2002년 《리토피아》를 통해 수필가로 등단 후 20년 만에 다시 찾아간 것이 평생의 작업이 되었다. 2008년 《신동아》에 「망우리별곡」을 연재하고 2009년 『그와 나 사이를 걷다-망우리 사잇길에서 읽는 인문학』(문광부 우수교양도서) 초판을 출간하여 망우리공원의 인문학적 가치를 세상에 널리 알렸다. 이후로도 새로 발견한 인물을 계속 추가하여 2023년 7월 개정 4판(완결판)을 출간하고, 2023년 2월 아동청소년용 『망우역사문화공원』(현북스)을 출간했다. 일문학 관련으로 『한 줄에 울다-명작 하이쿠에 담긴 생각과 기억』(2019)을 출간했고 10여 권의 일본근대문학 번역서를 냈다. 대표작으로 『기러기』(모리 오가이), 『라쇼몽』(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무사시노 외』(구니키다 돗포), 『산월기』(나카지마 아쓰시), 『슌킨 이야기』(다니자키 준이치로) 등이 있다. 산림청장상(2012,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서울스토리텔러대상(2013, 서울연구원)을 받았고 2014년부터 서울시와 중랑구의 망우역사문화공원 관련 학술용역을 다수 수행했다. 번역회사를 경영하는 한편, 망우리연구소 소장,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 이사·망우리분과위원장,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카페 : https://cafe.naver.com/mangwoopark (망우리연구소)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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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그와 나 사이를 걷다> - 2009년 4월  더보기

가끔 생각한다. 내가 고인을 찾았는가? 고인이 나를 불러 주었던가? 내가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이었으며 그가 내게 하려는 말은 무엇이었을까? 어쨌거나 그 말이 여기에 제대로 실리기나 했을까? 하지만 못나게 태어나도 삶은 아름다운 것. 말을 건네준 고인과 유족, 옛 기록의 필자들, 관리사무소 여러분, 귀한 말로 지면을 빛내주신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삶의 이정표를 잃어버렸거나, 생활에 지친 사람들은 이 숲 속에서 삶의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땅의 역사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우리의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온 몸으로 체험하기에 더할 나위없는 곳이다. 산책과 등산으로 적당한 운동도 되고 전망도 좋고, 때때로 자신의 삶도 돌아볼 수 있고,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는, 게다가 접근성까지 좋은 이런 공원이 세계 어느 나라에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망우리 묘지의 숲에서 시내를 보면 삶과 죽음의 사이, 그리고 과거와 현재 사이에 내가 서 있음을 느낀다. 시인 함민복의 말처럼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고, 공원에는 나무와 숲과 꽃들이 가득 피어나고 있다. 이 책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피어난 꽃들의 작은 기록이다. 나는 이 책을 한 잔의 술과 함께 고인에게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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