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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비평집 『켄타우로스의 비평』 『변장한 유토피아』 『단 한 권의 책』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 『후르비네크의 혀』 『제복과 수갑』 『시절과 형식』 등이 있다. 현재 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변장한 유토피아> - 2006년 1월 더보기
창살에 갇힌 동물들의 처지는 정확하게 문학이 이즈음 처한 처지와 일치한다. 문학 또한 변장한 유토피아다.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창살 안에 갇힌, 그러나 갇혀서도 여전히 자본주의와는 상관없는 어떤 상태를 지시하고자 온갖 애를 다 쓰는 유토피아, 그것이 내겐 문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