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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유명숙

최근작
2026년 6월 <이슬과 등불 사이>

유명숙

2002년 《수필문학》 1.2월호 천료등단
2010년 『너도바람똧 나도바람꽃』
2016년 『능소화 뿌리내리다』
2021년 『희망꽃이 피었습니다』
2026년 『이슬과 등불 사이』
경남문인협회
진주문인협회
경남수필문학협회 회원
개천문학상
경남문협 우수작품집상
진주예술인상
경남수필문학상 등 다수 수상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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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이슬과 등불 사이> - 2026년 6월  더보기

책을 엮으며 현관문을 나설 때마다 디딤돌이 먼저 맞아준다. 말없이 제자리를 지키며 오래도록 걸음을 받아낸다. 나는 삶을 버텨왔다고 믿었다. 그러나 뒤늦게 알게 되었다. 늘 누군가의 보살핌 속에서, 무언가에 기대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것을. 붙잡을 곳 없던 날에도 보이지 않는 힘은 나를 일으켜 세웠다. 지나간 시간들은 사라지지 않고 다른 모습으로 남아 오늘을 건너오고 있었다. 수없이 공이를 받아낸 돌절구를 쓰다듬고, 숫돌 앞에 앉아 마음을 벼리는 동안 삶은 조금씩 제빛을 되찾았다. 이 책은 그렇게 나를 받쳐 준 것들에 대한 글이다. 이름 없이 곁을 지켜온 것들, 사소하여 지나쳤으나 끝내 삶의 뿌리가 되어준 것들. 오늘도 나는 보이지 않는 것들 위에서 조용히 하루를 건너간다. 2026년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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