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비평집 『만짐의 시간』, 연구서 『여성 시학, 1980~1990』 『장전된 시간』 등이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학부대학 강의교수로 재직 중이다.
사실 『내가 그대를 불렀기 때문에』에 실린 130편의 시들은 그것을 아름답고 쓸모 있는 것으로 읽어주는 독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온전히 그 자신의 가능성을 발산할 수 있었던 행복한 시절의 시들이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이 시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우리의 삶이 구원될 수 있다는 믿음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으나, 그러한 믿음이 거꾸로 이 시들을 살게 한 것도 사실이다. 문지 시인선이 40년간 500권의 시집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시와 우리가 철저히 서로에게 의지했기 때문에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