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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영두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6년 7월 <별이 되어라>

김영두

군산 출생 이화여대 졸업.
1988년 월간문학 단편소설 「둥지」 입선.
199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소산 소년」 입선.
작품 <통기레쓰, 기레쓰> <푸른달> <첫사랑 첫키스> <미투> <바다는 넘치지 않는다> <다라국 라지아공주> <우리는 사랑했을까> <아담 숲으로 가다> <대머리 만만세> <술꾼, 글꾼, 우러러 그리되리라> <벚꽃이 진다해도>.
서울특별시예술문화대상 문학부문, 한국소설작가상, 시선작품상, 다라국문학상, 직지소설문학상, 계몽아동문학상 수상.
전) 한국소설가협회 부이사장겸 상임이사.
현) 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회장, 계간 ≪소설앤소설가≫ 발행인, <아름다운소설가상>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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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별이 되어라> - 2026년 7월  더보기

가끔 생각한다. 어쩌면 나는 그때 이미 평생 써야 할 소설을 쓰기 시작했던 것이 아닐까. 사람들은 내게 왜 그렇게 사랑 이야기를 많이 쓰느냐고 묻는다. 때로는 연애소설만 쓴다는 말도 듣는다. 그러나 나는 변명하고 싶지 않다. 나는 처음부터 사랑을 써온 사람이다. 정확히 말하면 사랑을 통해 인간을 써온 사람이다. 사랑은 남녀 사이의 설렘만을 뜻하지 않는다. 부모와 자식의 마음이고, 친구를 향한 믿음이며, 떠난 사람을 그리워하는 기다림이고, 끝내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희망이다. 나는 그 수많은 사랑의 얼굴을 따라가며 결국 한 사람의 삶을 이해하고 싶었다. 열여섯 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았지만, 아직도 내 마음에 온전히 흡족한 작품은 없다. 젊은 날에는 언젠가 그런 작품을 쓰게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세월은 내게 문학에는 도착이 없다는 사실을 가르쳐주었다. 작가는 목표 지점에 이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의 방향을 향해 평생 걸어가는 사람이라는 것을. 나는 그 길을 거북이처럼 걸어왔다. 느리지만 멈추지 않았고, 화려하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오늘 한 줄, 내일 한 줄을 쓰며 여기까지 왔다. 뒤를 돌아보니 나를 이곳까지 데려온 것은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오래도록 원고지 앞에 앉아 있었던 시간이었다. 내게 가장 행복한 시간도 여전히 글을 쓰는 시간이다. 등장인물들이 내 곁으로 걸어오고, 이야기가 스스로 숨을 쉬기 시작하는 순간이면, 나는 가장 나다운 사람이 된다. 소설은 내 직업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 되었고,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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