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생. 한국문인협회 회원. 중년 마흔의 나이에 세상을 시의 눈으로 보겠다는 다짐으로 시인이 되었고, 2000년 시집 《다시 피고 싶어라》를 시작으로 《천국을 위해 生은》(2001), 《사막의 이방인》(2003)을 연이어 출간했다. 2015년에는 가족 문집 《사랑방》을 펴냈다.
중동에서 35년이라는 긴 세월을 보내며 타국에서의 삶의 애환을 가슴에 품고 치열하게 살았다. 세 권의 시집 이후 25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지났지만, 칠순을 향해 가는 노년의 문턱에서 그동안 켜켜이 쌓아둔 삶의 조각들을 다시 주워 모아 《한국은 하얗다》를 엮어냈다.
중년 마흔에 시인이 되겠다고
세상을 시의 눈으로 보려고 애썼다.
열심히 살면서 열심히 쓰면서
열심히 그렇게 그렇게 세월을 보냈는데
세 권의 시집을 끝으로 시는 내게서 도망치듯 달아나버렸다.
한 순간 한 달 한 해가 내 앞을 달리기하면서 지나갔다.
휘 - 익 휘 - 익
그렇게 25년이 지나갔다.
칠순을 향해가는 노년이 된 지금
25년이 달리면서 가끔씩 떨어뜨린 시를 주워서
시집을 꿰매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