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고 글 쓰고 강의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은 도서평론가다.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안양대 강의교수와 한양대 특임교수를 지냈다.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그 원인과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책들을 읽으면서 에너지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지은 책으로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책읽기부터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 《고전 한 책 깊이 읽기》 등이 있다.
남은 몫은 독자들의 것이리라. 새롭게 발굴해 목록을 정비했고, 뛰어난 글 솜씨로 그 고전을 읽고 싶도록 했으니, 이제 그 책을 직접 읽으면 되는 법. 결국 지적 성장은 홀로 책을 읽으며 지은이와 씨름하는 가운데 얻는 것이다. 지독하게 탐욕적으로 읽어보길. 그 생각과 논리를 읽는 이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니까. 전투적으로 읽어보길. 막장에 이른 답답함을 날려버릴 화약을 얻어야 하니까. 아. 지극히 에로틱하게 읽어보길. 어루만지고 쓰다듬는 마음으로 읽어야 비로소 이해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