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전남 곡성군 고달면에서 태어났다. 산길을 걸어 초등학교를 다녔고, 섬진강 나룻배를 타고 중·고등학교를 오갔다. 스무 해 넘게 살아온 고향의 자연과 사람들, 섬진강 마을의 오래된 풍경은 지금도 글의 가장 깊은 밑거름이 되고 있다.
결혼 후 1남 1녀를 키우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중, 남편의 사업 실패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무너질 것 같던 시간 속에서 독서와 글쓰기를 붙들었고, 사춘기 자녀를 이해하기 위해 시작한 독서는 삶을 다시 바라보는 길이 되었다. 이후 입시학원 상담실장으로 20여 년 동안 학생과 학부모 곁에서 성장의 시간을 함께했다. 삶의 깊은 시련을 지나 신앙의 길로 들어섰으며, 현재 우리들교회 목자로 공동체를 섬기고 있다.
삶의 굴곡마다 써 내려간 일기는 글쓰기의 씨앗이 되었다. 입시학원을 다니는 중에 친정어머니를 모시며 마지막 4년을 함께 보냈다. 그 시간은 이 책을 쓰게 한 출발점이 되었다. 한 사람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은 한 시대를 살아낸 부모 세대의 삶을 돌아보는 에세이로 이어졌다.
공저 『다시 쓰는 내 인생 페이지』를 출간했으며, 첫 에세이 『어머니의 강은 느리게 흐른다』를 통해 섬진강과 고향, 종갓집 부엌, 그리고 어머니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