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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강준철

출생:, 대한민국 경상북도 성주

최근작
2024년 5월 <아닌 것도 아니고 아닌 것도 아니고도 아니고>

아닌 것도 아니고 아닌 것도 아니고도 아니고

현대 한국시의 서정시 중심의 흐름은 근대 이후 계속되어 온 것으로 근 100년 가까이 거의 변화가 없다. 주지시나 주의시는 거의 없고, 서사시나 극시, 장시도 별로 없다. 한마디로 다양성이 없다. 한 세기가 지났는데도, 세상이 그렇게 빨리 많이도 변했는데도 문학, 특히 시가 변화가 없다는 것은 이상하다. 포스트모더니즘 논의도 80~90년대 질풍노도의 시대를 지나서 문화의 대격변시대인 지금은 문화 소강상태 아니 그보다는 문화 전 영역에서 내면화 과정을 겪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 역사와 사회에 대한 문학의 예술적 책임은 어제나 문학을 현실에 알맞게 대응하게 하고 미래를 전망하게 만드는 것이다. 필자는 이 시점에서 우리 시에 어떤 면으로든지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에 변화가 없다는 것은 시론에 변화가 없다는 뜻이 된다. 그래서 시대ㆍ사회에 맞는 보편적인 시학이 필요하다고 보아서 나름의 시학을 정립하고 미래의 시를 전망하고자 한다. -시인의 詩論 「불이不二의 시학」 중에서

외로운 새로움

시에 정답이 없다. 고정불변이 아니라는 얘기다. 모든 것이 고정불변이 아닌데 시가 어떻게 고정불변이겠는가? 나는 늘 시를 새롭게 쓰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일은 위험이 따른다. 독자들로부터 외면당하거나 비난당할 수도 있다. 그래도 계속 도전하고 싶다. 새로움에 대한 도전은 예술가의 운명이다. 그래서 나는 나 자신으로 살며, 첨단을 향해 철저히 외로워지고자 한다. 좋은 시란 어떤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시일 것이다. 한두 사람이 좋아하는 시가 좋은 시일 수 없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그러므로 절대적으로 좋은 시란 없는 것이다. 나는 이번 시집(여섯 번째)에 ‘새로운 시’(전위시, 실험시)라고 할 수 있는 것을 몇 편 실었다. 앞으로 더 많은 ‘새로운 시’를 쓰고 싶다. 그래서 발문에 전위시에 대한 글을 한 편 실었다. 할 수만 있다면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고 싶다.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2020년 봄, 금련산 자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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